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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콜베어의 동성애 농담을 둘러싼 논쟁은 극우파 동성애혐오자들의 역겹고도 냉소적인 책략




트럼프빠들이 동성애자들의 삶을 파멸시키기 위해 미국 풍자가 콜베어를 겨냥하고 있다. 




“‘와! 동성애혐오다! 해도해도 너무하군!’” 레이트 쇼의 사회자 겸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 사진: Timpone/BFA/Rex/Shutterstock



지난주 지방 TV 방송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정치인과 현지 유명인사들이 모여 와인을 마시며 여러 사회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남성이 재빨리 마이크로 다가왔다. 남성은 여러번 연습이라도  아주 조리있고 명료하게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관계를 언급하며 게이 농담을 스티븐 콜베어 책임을 묻기 위해 지금까지는 어떤 일을 하셨고, 앞으론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요?”


필자처럼 콜베어의 게이농담 논란 대해 모른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코미디언 레이트 쇼의 사회자인 콜베어 트럼프 대통령의 싸구려 광대짓을 맹비난하다가 격앙된 나머지 도널드 트럼프의 입을블라디미르 푸틴의 좆씌우개 부른 것이다. 물론 트럼프가 그만큼 존중 못받을 짓을 맞다. 



스티븐 콜베어: “암보다 트럼프 당신에 반대행진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사실 그날 방송에 앞서 동영상을 봤는데, 동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낙시성 제목이 붙어 있었다: “뿔난 스티븐 콜베어가 도널드 트럼프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지금 트럼프는 차라리 태어났거나, 콜베르의 입에서 나오는 레이저에 맞아 죽길 바랄 제목을 보고 딱히 드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내가 존경하는 게이 코미디언의 사랑스럽고 가슴 따뜻해지는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콜베어의 농담이 좋은 말로 표현하면 짜증나는 것이고 안좋게 말하면 유해하기까지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이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 결국 농담은 남근을 입에 넣는 사람은 나약하고, 자신의 남근을 남의 입에 넣는 사람은 파워가 세다는 식의 암시에 기인한다고 밖에 다른 해석방법이 없다. , 안그래도 트럼프 행정 때문에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또다시 유해한 수치심을 강요하는 것이다.) 필자 이들의 말이 옳다는 생각을 하며 녹화장으로 향했다.


"원칙은 게임도 아니고젊은 여성의 삶을 지배하려  의원에 당선되었다가 십대 소녀를 임신시켰을 때 이용하는 카드도 아니다."


필자는 청중석에 앉아 있던 남성의 질문의 방향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질문의 초점이 농담 자체가 아니라 필자였을까?) 그래도 그가 농담으로 마음을 상한 동성애자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저도 농담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좋은 농담도 아니었구요. 싸구려 여성혐오와 동성애혐오에 바탕을 발언이죠. 책임을 묻고자 하신다면, 유용한 방법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트위터, 이메일, 페이스북 등등, 방법은 정말 다양하죠. 우리에게도 기준이란 것이 있고, 이런 발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거예요. 혐동성애적이고 혐여성적인 정권을 똑같이 동성애혐오와 여성혐오로 맞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이죠.”


콜베어를 혼내기 위해 계획이냐 질문에 대해 필자 질문 때문에 스티븐 콜베어 씨를 해고할 것까진 없는 같다 입장을 밝혔다. 


필자의 답을 들은 남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해고시켜야죠라고 했다. 그래서 필자도 의견을 정정했다. (물론 동성애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동성애 농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교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어쩌면 해고당할 만한 일일 수도 있겠죠. 또한 타당한 주장이예요. 우리가 있는 불쾌함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그에게 전달하는 거겠죠. 생각에 스티븐 콜베어 씨도 역사의 옳은 편에 서려고 같아요. 그런 그가 이번 농담은 잘못됐다는 깨닫고 수치심을 느끼길 바랄 뿐이죠. 어쨌든 우리가 있는 목소리를 내고 목소리가 무시받거나 묵인되지 않도록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주의자들이 모여 우리의 정적과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이들을 어떻게 언급할 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남자들이 우파 논객 콜터 비난하면서 서슴없이 여성혐오자들에게 가담하거나, 마른 사람들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매도하며 혐비만적인 욕설을 쓰는 것만 봐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발언의 뉘앙스를 파악하고, 발언자의 전력(콜베어는 결혼평등의 든든한 지지자였다) 의도, 상대방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할 의향의 유무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술에서 비판은 살아 있는 대화이지, 불변의 이분법이 아니다. 


하지만 며칠간 콜베어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면서, 남성의 질문에는 또다른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극우파들은 좌파가 자기편의 막강한 논객을 잡아먹도록 조종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그런 그들이 이번엔 콜베어에게 달려든 것이다. 이들은! 동성애혐오다! 해도해도 너무하군!’이라며 부르짖었다. 트위터에는 #FireColbert(#콜베어를해고하라) 흘러넘쳤지만, 이상한 해시태그가 동성애혐오증에 의해 탄압 받는 이들이 아닌, 동성애혐오자들의 피드에서 난무했다는 것이다. 같은 트럼프는 종교의 자유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결국 효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종교가 있는 동성애혐오자들을 긍정하는 상징적인 조치였다. 현재 콜베어는 연방 방송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비록 형식적인 절차긴 하지만 트럼프가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언론을 벌하고, 수정헌법 1조의 개헌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경각심을 느끼지 않을 없다. 


필자는 경력의 대부분을 페미니즘와 코미디의 교차지점에서 집필활동을 왔다. 남자들은 코미디계도 여성혐오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필자의 발언에 분개하며 필자를따먹을 가치도 없는 뚱녀 불렀고, 사람들은 현재 방송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조사결과를 군침을 흘리며 지켜보고 있다. 또한 천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땅덩어리에 살면서도 게이 꽃장수와 무슬림 사서, 트랜스젠더 치과의사와 함께 화장실을 쓰기엔 너무 예민한 보수주의자들은 필자를특급 눈송이[각주:1] 부르기도 한다. 질문을 던진 남성이 정말 콜베어의 농담에 상처를 받았는지, 아니면 필자의 원칙을 역이용해서 필자의 발목을 잡고 싶었던 건지는 모르겠다. 전자라면 좋겠지만, 만약 후자일 경우, 원칙이란 그렇게 적용되는 아니라는 말을 주고 싶다. 


필자도 기꺼이 콜베어를 비판할 있고, 다른 선량한 방송인들과 함께 언어와 권력에 대한 교양있는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하지만 편견에 이들이 빈틈을 발견하고, 필자를 함정에 빠뜨리려 한다 한들, 정의와 평등에 맞선 그들의 싸움을 돕는 일만은 하지 않을 것이다. 원칙은 게임도 아니며, 젊은 여성의 삶을 지배하려 , 의원에 당선되었다가 십대 소녀를 임신시켰거나, 공중화장실 옆칸에서 섹시한 남성의 발을 훔쳐 봤다가 몰래 물러날 이용하는 카드도 아니다. 동성애자들의 삶을 파괴시키려는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해 동성애자의 안전과 인간성에 관심이 있는 한다는 역겹고 냉소적인 정당 중에서도 가장 역겹고 냉소적인 계책이 아닐 없다. 공화당원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동성애자들의 법적 보호와 평등권을 박탈시키기 위해 싸워왔다. 그런 그들이 갑자기 동성애혐오를 운운하며 사죄와 해고를 요구한다라. 그래, 좋다. 금요일까지 여러분의 사죄문과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 Lindy West

- 옮긴이: 이승훈




The Stephen Colbert gay joke row is a repulsively cynical ploy by far-right homophobe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1. 눈송이(snowflake)는 공화당원들이 진보주의자를 부를 때 쓰는 말로, 나찌가 사람들을 산 채로 태웠을 때 공중에 흩날리던 재에 비유한 표현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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