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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대리출산을 향한 게이 아빠의 여정





6월 3-4일 호주 대리모 컨퍼런스에 앞서 에버링엄이 예비 아빠의 대리출산을 향한 놀라운 여정을 소개한다.




대리모 수잔과 예비아빠 폴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게이 아빠들은 누구나 고난에 맞서 꿈을 좇아왔다. 


10 전만 해도 우리에게 부모가 있는 길은 공동양육을 자청하거나 위탁양육을 하는 뿐이었다. 그런데 같은 핏줄에서 얻는 안정감을 바라는 사례가 늘다보니, 게이 남성들 사이에서 독신, 커플 없이 대리 출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빠가 되기 위한 폴의 여정은 수많은 게이 남성들이 겪는 경험을 반영해 주는 것이다. 아빠가 되고 싶었던 그는 서른살이 되던 9 , 진지하게 여러 방법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폴에게 있어 핏줄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자기의 유전적 결점을 고스란히 아이에게 물려주는 것도 바라는 바가 아니었다. 단지 아이가 나은 삶을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수만 명의 아이들 명에게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해외입양이야말로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게이 커플에게 해외 입양은 불가능한 선택이었다. 심지어 동성커플을 인정하는 안되는 나라에서도 우선순위는 이성애자들이었기 때문이다. 폴과 파트너 토니는 국내입양으로 관심을 돌렸지만, 그마저 절차가 명료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대리출산이 가장 수월한 방법으로 다가왔다. 폴의 절친한 친구인 사라가 정자를 기증하겠다며 나선 것이다. 하지만 토니가 지인을 일에 끌어들이는 원치 않았다고 한다.


내가 사람을 처음 만난 2014년이었데, 이미 태국에서 대리출산하는 길을 달간 알아보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길마저 막혀버리자 폴은 절망에 빠졌다. 폴은 심정이마치 아이를 잃어버린 것만 같았다 한다. 사람은 캐나다로 눈을 돌렸지만, 폴은 결국 사라의 난자 기증을 수락하기로 했고, 이번에는 토니도 어쩔 없이 승낙했다. 


그러는 동안 사람은 호주의 온라인 포럼에서 수잔이라는 젊은 엄마를 만나게 된다. 포트 헤드랜드의 광산촌에 살고 있다는 수잔과 파트너 맥스는 사람을 위해 출산을 의향이 있었다. 


 퍼스에서 비행기로 8시간 하고도 반을 가야 하는 곳이었지만, 사람에게 더이상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런데 배아형성을 8주일 앞두고 폴과 토니의 관계는 파국에 이르고 만다. 싱글이 폴은 포기하지 않았다. 


2015 11 사라와 수잔도 독신 예비 아빠 폴과 계획대로 일을 추진하는 동의한다. 그리고 2016 5 드디어 수잔이 임신에 성공했을 폴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뻤다고 한다. 일단 6개월을 넘길 때까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기로 했다. 한편 영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폴이 아빠가 된다는 소식이 어색하게만 느껴졌다고 한다. 부모님도 폴이 아이를 키워낼 있을지 반신반의했다.


그로부터 6개월 , 폴은 아이를 만나기 위해 혼자서 필바라로 향했다. 하지만 병원은 의사가 부족한 데다가, 합병증 때문에 진통도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었다. 사람 모두에겐 힘든 시간이었다. 그렇게 22시간을 보내고 꼬마 아이작은 드디어 세상에 데뷔를 하게 된다. 


시드니의 레인보우 패밀리 모임에서 폴과 아이작을 만났는데, 폴은 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아빠였다. 한편 친구 어머니가 양육을 돕기 위해서 영국에서 찾아왔다. LGBT 공동체에서는 자주 듣는 말이지만, 가족이란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오는 같다. 


멜버른에서는 6 3일부터 4일까지대리출산이 엮어준 가족(Families Through Surrogacy)’이라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호주, 영국, 캐나다 아시아에서 게이 아빠 아홉 명이 자신의 여정을 공개한다. 밖에 대리모와 전문 의료인, 변호사, 정신과의 에이전트에서도 각자의 관점에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게이 아빠들은 독신, 커플 것없이 먹거리와 사교활동을 즐기며 생애의 가장 중요한 결정 , 앞으로 어떻게 가족을 꾸려갈지를 정하게 된다. 주말 티켓은 120달러(10만원)부터. 


상세정보: familiesthrusurrogacy.com/australia.




- SAM EVERINGHAM 

- 옮긴이: 이승훈




ONE GAY DAD’S SURROGACY JOURNEY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tar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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