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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생태성애의 선구자 애니 스프링클, '자연은 어머니가 아니라 애인이예요.'




포르노 스타 출신의 교육인 스프링클, 그녀는 성과 생태학의 융합으로 지구와 하나됨을 꾀하는 새로운 퀴어 운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애니 스프링클(오른쪽)과 파트너 베스 스티븐스. 사진: PR image



어머, 저기 봐요.” 애니 스프링클이 체리나무에 꽃에 감탄하며 말했다. “꽃은 나무의 성기죠. 그러니까 지금 우린 포르노를 보고 있는 거라구요.” 필자는 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19 페미니즘계의 선구자 함께생태성애적 자연 산책 즐기는 중이다. 우리가 찾은 버널 파크는 포르노 스타에서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전향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켜 스프링클이 미국의 외음부 부르던 곳이다. 그런 그녀가 생태성애(ecosexuality)라는 대범한 개념을 제창하고 있다. 생태성애란 자연을 어머니가 아닌 애인으로 본다는 것이 주된 전제다. 어머니라면 애를 먹여도 받아주지만, 애인과는 서로가 양보하는 사이여야 하며, 우리 지구가 지금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관계라고 생태성애자들은 믿고 있다. 생태성애는 에로티시즘이 성적 아방가르드로 확장되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라 있다. 또한 갈등과 분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떳떳하게 기쁨과 긍정을 누리는 것이다.


자연보호 운동이 너무 건조하고 지루해져서 다채롭고 즐겁게 만들고 싶어요.” 올해로 62살인 스프링클은 도발적이리만치 생기있는 히비스커스 수술을 가리켰다. 전직 포르노 스타와 자연 산책을 하며 나만의 에코스팟( E-스팟) 찾아보는 분명 컨트리파일을 보거나 나오미 클라인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신나는 일이다.


“자연보호 운동이 더 다채롭고 즐겁게 만들고 싶어요.” 사진: Julian Cash

스프링클과 파트너 베스 스티븐스는 생태성애 운동의 공동창시자이자,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대학의 미술과 교수기도 하다. 사람은 지금까지 지구, , 태양, 바다 등과의 대형 결혼식을 15차례나 기획했다고 한다. 사람이 생태성애자로커밍아웃 2009 지구와 결혼식 마친 직후였다. 그때까지만 해도생태성애라는 말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연애 장르였지만, 지금은 트럼프의 도래 덕분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5 18일부터 19 이틀 동안 사람은 역대 최대 규모인 4 생태성애 심포지움 개최한다. 과학자, 예술인, 논평가 전세계 300 명의 생태성애자들이 산타 크루즈 대학에 모여 퍼포먼스와 토론을 즐기는 한편, 성과 생태의 교차점을 돌아보게 된다. 컬트 뮤지션 생태성애자이기도 Peaches 이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흙이라는 (흙은 경이, 흙은 현실, 흙은 소중해, 흙은 우릴 숨쉬게 하지) 썼고, 영국 씨어터 노매드 공동창시자인 듀크 딕슨은자연성애적 셰익스피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밖에 스프링클은 캠퍼스 잔디밭에서초목 오랄 테크닉 시연해 보인다고 한다. 이번에 예고편이 공개되는 스프링클과 스티븐스의 영상물 물은 우리를 젖게 해(Water Makes Us Wet) 캘리포니아의 물을 둘러싼 쾌락과 정치에 관한 작품으로, 오는 9 독일 카셀의 도큐멘타 페스티벌에서 초연될 예정이라고 한다. 


몇년전만 해도 스프링클의 이러한 자연 인격화는 히피로 간주되었지만, 대통령이 지구온난화는헛소리라고 주장하는 지금, 생태성애는 그리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생태성애 운동에도 가지 문제점은 있다. 예로부터 지구를 여성으로 보는 문화권이 많은 반면, 스티븐스는 자연이트랜스일 수도 있다 주장한다. 필자가 자연을 중성대명사로 지칭하는 처음 들은 작년 여름 소머셋 퀴어 스피릿 페스티벌 때였다. 로망스어를 배운 적이 있는 필자는 태양은 남성명사고 달과 지구는 여성명사여야 한다는 생각을 고수해 왔다. 그런데 스티븐스의 생각은 달랐다. “여성폄하적인 사회에서 지구를여성으로 간주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하찮게 치부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대부분 남자들로 이루어진 오염 주범 기업의 간부들은 지구를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게 바로 에코 페미니스트의 바탕이예요. 어쨌든, 스프링클이 너무 세세한 부분에 신경쓰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생태성애는 어떻게 보면 이제 생겨난 퀴어 정체성인 동시에, 우리의 성생활을 원시적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죠. 하지만 생태성애자가 되기 위해서 굳이 젠더학을 배울 필요까진 없어요. 누구나 꽃향기로부터 관능적인 쾌락을 느끼잖아요? 우린 사람들이 지구를 좀더 사랑하길 바랄 뿐이예요.” 


애니 스프링클의 행성 오르가즘을 위한 탐험지침서(The Explorer’s Guide to Planet Orgasm by Annie Sprinkle, Greenery Press, £11.99) 6 8 출간됩니다. £10.19 주문하실 분들은 bookshop.theguardian.com 또는 가디언 서점(0330 333 6846)으로 문의 바랍니다. 이상 온라인 구매시 배송무료. 전화주문 최소금액: £1.99.




- Stephanie Theobald

- 옮긴이: 이승훈



Nature is your lover, not your mother: meet ecosexual pioneer Annie Sprinkl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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