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9
체첸, 학살 혐의로 제소당해
동성애자 학살 혐의 제기한 프랑스 LGBT단체들, 체첸 공화국은 '박해공세' 책임져야
람잔 카디로프 체첸 지도자 (중앙). 사진: 트위터
프랑스의 세 LGBTI 단체가 학살 혐의로 체첸을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했다고 <게이스타뉴스>지가 전했다.
이들 단체는 게이 학살의 혐의를 제기하며 이러한 “박해공세”는 체첸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가 에티엔 데줄리에르는 카디로프 체첸 대통령이 “학살의 설계자”이자 “동성애자 박멸을 꾀하기 위한 고문캠프의 조직자”라고 했다.
프랑스 아이다호 협회(Comité Idaho France)의 알렉상드르 마르셀 회장은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한 것은 “나치행위를 추궁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체첸 난민 수용을 거부한 반면, 리투아니아가 세계 최초로 체첸을 탈출한 게이 남성들에게 망명을 허용하겠다고 했다.
리나스 링케비추스 외무상은 “이미 성적지향 때문에 탈출한 두 체첸 출신자에게 비자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링케비추스 장관은 다른 유럽국가들도 체첸의 게이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희는 수차례에 걸쳐 EU는 물론 의회에서도에해당 사안을 언급해 왔습니다.”
“지원에 대해서, 필요에 따라 망명을 허용하겠다면 우리도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Today is zero-tolerance day against hatred, fear, discrimination of all forms of sexuality. Denying reality is not an option | #IDAHOT2017
— Linas Linkevicius (@LinkeviciusL) 2017년 5월 17일
“오늘은 모든 섹슈얼리티에 기인한 증오, 두려움, 차별이 설 자리가 없는 날입니다. 현실부정은 방법이 아닙니다. #IDAHOT2017“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를 맞아 링케비추스 장관은 “오늘은 모든 섹슈얼리티에 기인한 증오, 두려움, 차별이 설 자리가 없는 날입니다. 현실부정은 방법이 아닙니다”라는 트윗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호주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체첸에 존재한다는 수용소 규탄을 촉구하며 시위가 열리고 있다.
- 옮긴이: 이승훈
GAY GENOCIDE CHARGES FILED AGAINST CHECHNYA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tar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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