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2016-10-12





보츠와나 LGBTI들의 사랑, 증오, 커밍아웃 그리고 희망에 관한 이야기





보츠와나의 LGBT 그룹 레가비보(보츠와나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협회) LGBTI들의 경험담을 엮은 책자를 발행했다. 책자는 사랑, 증오, 커밍아웃과 희망, “우리 공동체의 LGBTI들이 겪은 이야기들 정리한 것이다. 44 페이지로 디폴렐로 로나 (우리의 이야기)’ 보츠와나에서 인쇄판을 구할 있으며, 인터넷에서도 다운로드 있다이번 책출간에 관한 레가비보측의 발표는 본기사 하단을 참고 바란다. 



* 다음은 책에 실린 이야기에서 발췌한 부분들



'디폴렐로 차 로나'의 표지 디자인. 사진: Legabibo

나의 진화는 진행중


[우리 어머니는]  내게 남이 하는 말엔 신경 쓰지 말라며, 남 뭐라 하든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다. 나를 둘러싼 농담과 인신공격에 좌절하지 않았던 것도 그런 어머니 덕분이었다. 차별에 마음이 쏠리거나 주위 친구들의 말에 굽히 되면 그게 바로 최대의 약점이 거란 것도 알고 있었다. 남이 어떻게 대하든 희생양 되기 싫었고 밀려나기도 싫었다.


내가 희망을 가진 교회를 나가면서부터였다. 교회 덕분에 나는 고통과 시련을 멈출 수가 있었고, 지금은 기쁜 일이 없지만 싸움이 끝나고 나면 기쁨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꿈을 좇아 


어린 시절은 아주 개방적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랬던 같다. 주변 사람들도 무척 개방적이었고, 내가 어떻든 신경쓰지 않았다. 우리 동네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딱히 구분하지 않았다. 우린 같이 놀았고, 비록 말로 표현하는 일은 없었지만, 사람들은 여자아이로 대해 줬다. 2 천성 같은 것이었다고나 할까. 나도 자신을 여자로 여겼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았다. 가장 친한 친구는 여자애들이었고, 난  애들과 어울렸다. 남자들도 그런 나를 받아들여줬다. …


[그러던 어느날] 누가 방에 노크를 했다. 문을 열어보니 이모였다. “엄마가 시켜서 왔다. 너가 게이인 것 같다고 이야기 보라더라. 이모가 기도해 줄게.” 이모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자  뒤로 다른 아주머니 15-20 명이 따라 들어와서 방문을 잠궈버렸다. 아주머니들은 안의 악마를 내쫓으러왔다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마치 엑소시즘의 사명을 받고 것처럼 말이다.

 



'디플렐로 차 로나'에 실린 삽화. 사진: Legabibo

터널의 저편 


어두운 비밀 하나 없는 가족은 없다는 말을 들어왔다. 장롱 안에 해골 하나 없는 집안 없다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집엔 해골이 많았다. 그리고 해골들은 장롱에 숨겨져 있는 아니라 가족들 사이를 활보했다.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하다. … 이건 내가 겪은 이야기다.




내가 배운 자립심 


내게 성기가 있다는 사실을 1학년 때였다. 후 생리와 비슷한 현상이 시작되자 [선생님은] 걱정 하셨다. 사흘 동안 피가 났지만, 나는 그게 잠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레 선생님은 나를 병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받도록 했다. 결과 호르몬 수치는 여성의 것이었고, 피도 생리혈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나는 상황 검토하고 숙소문제가 결정 때까지 남학생 기숙사에서 나와 교내 양호실에서 지내게 되었고, 2주 후 나는 여학생 기숙사로 옮겨졌다. 선생님들은 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많이 챙겨주셨다. 상황을 이해해 주셨고, 내가 자신을 받아들이면 남들도 나를 받아들여 줄 거라, 몸을 받아들일 있도록 도와주셨다.


내가 남들 다르다는 깨닫고, 그걸 받아들이면서 나는 여자가 되어 갔다. 어머니는 지금도 내가 여자의 삶을 선택한 것을 못마땅해 하신다. 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성기는 남성의 것일지 몰라도, 몸 안에는 여성의 생식기가 있다. 이건 인생이고 어떻게 살지는 내가 선택한다. 그렇게 나는 자립심을 배워갔다.




지난 9월 보츠와나 가보로네에서 열린 출간 기념회에는 얼 R. 밀러 미국대사, 레가비보 회원들 외에 올리버 리차즈 영국 고등판무소 부판무관도 참석했다. 사진: Facebook

레가비보, 출판하다


9 23 금요일 레가비보가 다시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디플렐로 로나 책자를 출간한 것입니다. 책에는 보츠와나 LGBTI들의 사랑, 증오, 커밍아웃, 희망의 경험담과 우리 LGBTI 공동체가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 10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출간 기념회에는 LGBTI 당사자들외에 레가비보의 친구들과 파트너들이 참석했습니다. 보츠와나 주재 영국 고등판무소의 올리버 리차즈 부위원장은 보츠와나 LGBTI 인권향상에 힘써온 레가비보의 노력을 다음과 같이 높이 사셨습니다. “인권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누구도 뒤쳐지지 않는 사회, 다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사회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린 누구 하나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디플렐로 로나는 레가비보 사무실(Block 8, Gaborone)에서 구하실 있으며, 인터넷(또는 우측 이미지를 클릭)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재밌게 읽으시길 바라고, 소감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LIN STEWART

- 옮긴이: 이승훈



Stories of LGBTI love, hate, coming out and hope in Botswana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76 Crimes.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2013-05-31




보츠와나 동성애자 단체, 등록 거부한 정부 상대로 소송




보츠와나, 가보로네 - 한 동성애자 인권단체가 등록을 거부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고 언론에서 보도했다. 


보츠와나의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들을 대변하는 '레가비보(보츠와나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협회)'는 대법원에 단체 등록을 거부한 노동내무부의 결정을 항소했다고 Africa Review지가 전했다.


원고측은 지난 목요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본단체가 '레가비보'라는 이름으로 협회를 설립했으며, 이미 협회수칙까지 제정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들은 대법원에서 레가비보의 등록을 거부한 해당부처의 결정은 위헌이자 차별이며, 법 아래 동등한 보호를 받을 권리를 부인하는 처사라는 판결을 내려 주기바라고 있다. 


원고측은 해당부처의 결정 외에도 레가비보라는 명칭하에 결집 및 협회 설립의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영문: Botswana LGBTI Take Center Stage At First Gay Film Festival)


원고측은 2012 년 2 월 16 일 레가비보가 협회등록소에 등록을 신청했으나, 같은 해 3월 12일 국립 시민등록부 부장은 보츠와나에서 동성애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들의 신청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해당부처의 에드윈 바추 장관도 이 결정에 찬성했다. 


"제 결정이 원고측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할지는 모르나, 이는 제한적이고 정당한 범위에서만 그러합니다. 따라서 이 사안에 대한 저의 결정이 무효화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바추 장관은 보츠와나가 다른 수많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다. (영문: Miss Botswana 2013 Contestant Says Homosexuality Is Against Government's Population Increase)


보츠와나에서 남성 및 여성간의 동성성교 행위는 불법이지만, 고용법은 2010년부터 성적지향에 의한 고용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2011년 2월 포노 모아틀호디 하원의장은 동성성교 행위를 하는 재소자에게 콘돔을 제공하는 법안에 대해 "제게 그럴 권한만 있다면, 동성애 행각을 하는 이들을 모조리 죽여버릴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저는 이러한 행위를 서양개들의 짓거리라고 묘사한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과 동의합니다. 저는 동성애자들을 좋아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결코 이들을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은 사악한 악마나 다름없습니다. 보츠와나에는 여자가 이렇게 많은데 왜 같은 남자와 성교를 해야 합니까? 성경도 인정하지 않는 이러한 행위는 사악합니다. 죄수들에게 콘돔을 제공한다니, 이들이 자유의 몸입니까?

레가비보의 회원 14 명은 2013년, 인권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니티 다우 판사와 함께 협회의 정식등록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소송을 걸었다.



- 데이빗 프랭컴

- 옮긴이: 이승훈



Botswana Gay Group Sues Government For Denying Them Registratio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Identity Kenya.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