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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우간다 난민의 삶: 기도와 약탈




케냐에 머물고 있는 우간다인 LGBTIQ 난민 텐도 칼량고는 해외 망명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성노동에 의지하게 된다. 그렇게 돈은 생존을 위해 쓰이지만, 공갈범과 부패한 경찰의 호주머니에도 들어간다. 


이건 텐도가 그와 마찬가지로 미국 이주를 꿈꾸는 우간다인 LGBTIQ 난민 알렉산드리아 카터에게 털어놓은 이야기다.


- Alexandria Carter



텐도 칼량고. 사진: Alexandria Carter, Tendo Kalyango



나는 케냐에 머물고 있는 LGBTIQ 난민이다. 이곳에서 나는 수도 없이 괴롭힘을 당해왔고, 때마다 나의 해결법은 기도를 하는 것이었다.


그래, 성노동자도 기도란 한다.


이름은 텐도 칼량고. 케냐에 온지 2년이 간다. 우간다에서 나는 나라의 LGBTIQ 폭력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왔다.


우간다에 있을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저명한 동성애자들과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구타도 당했고, 경찰에 끌려가기도 하면서 이러다간 목숨이 위태로울 같다는 생각에 케냐행을 결심했다. 


케냐에 첫째날부터 삶은 고됐다. HIAS에서 나오는 지원금으론 식비, 병원비, 집세와 다른 생활비를 충당할 없었다. [HIAS 1881년에 설립된 난민보호단체로 원래 이름은 히브루 이민 지원협회(Hebrew Immigrant Aid Society)였다.]



여러번 일자리를 찾아 다녔지만 때마다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고, 나는 남의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려면 성노동도 마다할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케냐에서 알게 현지 LGBTIQ들이 성욕을 해소하고 싶어하는 남자들을 소개시켜 줬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이렇다: 포주가 있는 남자에게 보내면, 나는 그에게 그의 몫을 선사하는 것이다. 물론 일이 풀릴 때의 이야기다. 


가끔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남자를 만나기 전에 모든 얘기를 끝내지만, 정작 자기 볼일을 끝내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다. 내가 자기를 성추행했다고 신고하면 경찰이 잡아갈 거라고 한다. 그렇게 돈을 주기는 커녕 얼마 되지도 않는 소지품을 빼앗고는 쫓아내는 것이다. 


케냐 나이로비 근교 카사라니의 주택가

  번은 나이로비 근교에 있는 카사라니라는 곳에서 남자를 만났는데, 나는 여느때처럼 고객을 만족시켜준 후에 돈을 받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집에 있는 줄도 몰랐던 남자가 나타나서는 때렸고, 급기야는 겁탈하기까지 했다. 남자들은 볼일을 끝내곤 경찰에 전화해서 도둑이 들었다고 신고했다. 결국 경찰이 와서 경찰서로 연행했다. 내가 갖고 있는 거라곤 작은 휴대폰 뿐이었다.


경찰서 끌려간 나는 사정을 설명했지만, 경찰관은 퉁명스런 표정으로 설령 내가 강간 당했다 하더라도 애초에 내가 집을 찾은 목적 자체가 불법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동성애도 불법이고 매춘은 더더욱 불법이라는 뜻이었다.


경찰은 다음날 바로 법정에 끌려가고 싶지 않으면 돈을 내라고 했고, 결국 시킨대로 하는 밖에 없었다. 나는 모아뒀던 소액의 M-Pesa(케냐에서 통용되는 모바일머니) 경찰한테 뇌물로 바치고 나서야 혼란에서 벗어날 있었다. 경찰에 끌려간지 시간 만이었다. 나는 곧바로 친구한테 전화해서 방금 협박을 당했다며 도와달라고 했다.


이후로 나는 고객을 만나기 전에 항상 기도를 한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그랬던 것처럼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이다. 


케냐 정부가 나를 난민으로 인정해줄지 답을 기다리며 나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 칼럼을 작성한 알렉산드라 카터는 우간다 출신 LGBTIQ 난민이며, 익명으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COLIN STEWART

- 옮긴이: 이승훈 



 

Ugandan refugee’s life of prayer and being preyed o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76 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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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LGBT 난민 연행해 위험한 환경으로 내모는 케냐




유엔난민기구 청사 앞에서 잠든 난민을 친구가 챙겨 주고 있다. 사진: courtesy of O-blog-dee



케냐에 머물고 있는 우간다 LGBTI 난민 18 명이 경찰에 끌려가 폭행을 당하고 카쿠마 난민캠프로 이송되었다. 수천 명의 혐동성애적 난민이 머물고 있는 카쿠마 캠프로 가면 이들 심한 학대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고 LGBTI 인권옹호 블로그 <O-blog-dee> 전했다.


이하 <O-blog-dee> 5 11일자 보고 내용:




케냐 경찰, LGBT 난민 18명 감금구타



실시간 보도: 유엔난민기구(UNHCR: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아프리카내 LGBT 난민들에게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LGBTI 난민들이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난민제도의 보호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LGBT 난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할 특별 프로젝트가 시급하다.


- Melanie Nathan


본기사를 쓰는 현재, LGBTI 청소년 난민 18명이 케냐의 카쿠마 수용소로 이송되고 있다. 이들은 48시간 동안 열악한 환경에 구금되어 있었으며, 동안 케냐 경찰로부터 구타와 살해협박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들 청소년은 카쿠마 수용소가 LGBT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나이로비 도심부에서 난민으로 생활해 왔다. 하지만 주거지로부터 쫓겨난 이들은 유엔난민기구 현관에서 노숙하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다. 이들은 현재 난민 수용소로 이송중인데, 그곳에 가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현지국가와 UNHCR로부터 치안을 보장받는 이성애자 난민들과는 달리, LGBT 난민들의 경우 동등한 보호는 커녕 보호 자체를 제공받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케냐 유엔난민기구 청사 앞에서 보호와 지원을 요구하는 난민들.



2014 무세베니 대통령이 현재는 폐지된 동성애 금지법(일명게이 죽이기 법안’) 서명한 이래로 아우팅[각주:1] 당하거나 박해 받다가 우간다를 탈출한 LGBT 수백여 명에 이른다. 대부분의 경우 케냐 국경을 넘어 유엔난민기구의 보호하에 정착지를 모색하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박해가 이어지는 위험한 환경에서 년씩 기다리다가 해외로 정착하는 경우도 많지만, 케냐를 벗어나지 못했거나, 이제 넘어온 사람들은 암울한 생활을 하며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도심부에서 생활하는 이들 난민의 재정지원도 불규칙적이어서 의지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유엔 난민기구는 LGBT 난민들을 위한 자립 경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려 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아이슬랜드, 미국, 캐나다 등지에 정착한 이들도 LGBTI 난민에게 적절한 지원과 보호가 제공되지 못하는 제도 속에서 고난을 겪어야 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난민이 전쟁이나 박해를 피해 수용국으로 넘어오면, 지원과 보호를 보장받을 있으며, 국경을 넘는 순간부터 박해로부터 피할 있다. 그러나, 레즈비언, 게이 또는 트랜스젠더의 경우, 특히 나를 범죄자로 내모는 나라가 34개국이나 되는 대륙에 살고 있기 때문에 수용국에서조차 피난처를 찾기가 불가능에 가까우며, 따라서 난민은 물론 인권단체와 유엔난민기구도 시련을 겪게 된다. 이러한 현실의 타개책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다. 아프리카의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간성인, 트랜스젠더들은 덫에 걸려 있는 것이다. 어느쪽을 돌아봐도, 난민기구를 찾아가도, 안전을 보장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재 케냐 경찰에 연행당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난민 18명의 처지를 봐도 상황을 짐작할 있다.


현재 케냐에 머물고 있는 LGBT 난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한끼의 식사와 잠잘 곳을 얻기 위해 어쩔 없이 매춘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LGBT 난민 사이의 HIV 감염율도 증가하고 있다. 실로 개탄할 상황이 아닐 없다. 전세계 LGBT들은 우리 형제자매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야 한다. 


가장 궁극적인 해결책은 유엔 난민기구가 케냐를 비롯한 몇몇 아프리카 국가에 LGBTI들만을 위한 피난처와 특별 보호소를 전액 후원하는 것이지만, 자원과 동기, 배려의 부족으로 이러한 프로젝트는 전무한 상황이다. 수많은 이들이 동성애자의 박멸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현지 주민과 당국, 경찰, 이성애자 난민들로부터 LGBTI 난민을 보호할 있는 환경이다. 이러한 시설은 자국에서 트라우마를 안고 난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절실하다고 있다. 자신을 받아주는 나라에 정착하기 위해 혹독한 검열과정을 견뎌내는 이들은 안전한 피난처에 머물 자격이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으로 인해 난민들의 미국정착이 감소 또는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심각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것이다. 


현재 기사를 작성하며, 경찰에 구금됐던 난민과 채팅을 하고 있다. 현재 난민들은 나이로비에서 카쿠마 수용소로 이송중이라고 한다. 나이로비 거주처에서 쫓겨나 유엔난민기구 청사 앞으로 내몰렸던 이들 중에는 곳이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유엔난민기구가 안전한 거주처를 제공해주지 않는다며 시위를 벌이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들이 나이로비의 거주처에서 쫓겨난 대부분 집세를 내지 못해서였다고 한다. 그렇게 쫓겨난 이들은 곳이 아무데도 없었다고 한다. 현재 이들 난민은 경찰의 감시하에 시간째 차로 이동중(하단 사진 참조)인데, 모두 카쿠마 수용소에서 겪을 위험한 상황을 떠올리며 겁에 질려 있다고 한다. 정말 끔찍한 진퇴양난이 아닐 없다. 케냐 정부는 난민이 도심부에 머무는 것을 원치 않으며,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동성애자들의 경우 더욱더 그렇다고 한다. 한편 이성애자 난민들(대부분이 수단의 전쟁난민) 동성애자가 자신들의 캠프에 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


현재 버스로 이송중인 청소년 난민과의 채팅내용을 이곳에 공개할까 한다. 상황이 전개되는 대로 여러분께 보고해 드리겠다. 


치안이 불안정한 카쿠마 수용소로 이송중인 난민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두려워하고 있다.



5 9() 3:29AM


심하게 맞았어요. 

수용소로 데려갈거라면서 차를 가져 온대요.



5:06AM


이제 경찰서로 간답니다.



5 11() 9:22AM


화요일 새벽 유엔난민기구 앞에서 연행됐어요. 처음 끌려간 경찰서에서는 21시간 정도 있었고, 두번째 경찰서에서는 23시간 정도 있었던 같아요. 재판도 된다고 하고, 진술서도 쓰게 하네요. 경찰서에 끌려갈 때마다 구타 당했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경찰들하고 버스에 올라탔어요.


첫번째 경찰서에서는 우릴 죽일 거라고 했고, 두번째 경찰서에서는 감방에 들어가자마자 물을 채워 넣어서 서서 잤어요. 우리 같은 게이들은 죽어야 한대요. 지금 잡힌 사람은 전부 18명이고, 되도록이면 사진 찍어서 보내볼게요.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관련기사:

케냐에 머물고 있는 LGBT  우간다 난민의 고독한 (2017 5 10, 76crimes.com)

나는 죽음을 피해 우간다를 떠났지만, 케냐에서 성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2017 3, 76crimes.com)

트랜스젠더 남성 프린스, 목숨 구하기 위해 우간다 탈출 (2017 3, 76crimes.com)

트럼프

트럼프로 인해, LGBTQ 난민 미국 입국에 차질 (2017 2, 76crimes.com)

미국행 마지막 비행기? 피난처 절실한 LGBTI 난민들 (2017 2, 76crimes.com)

케냐: 저는 트럼프의 난민 명령 때문에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2017 2, 76crimes.com)

트럼프의 금지조치로 상처받은 LGBTI 난민들 (2017 2, O-blog-dee)

우간다의 상흔, 미국당도 앞둔 LGBT 난민 (2017 1, 76crimes.com) 

캄팔라에서 나이로비로, 상황은 설상가상 (2016 9, 76crimes.com)

생활고 해결 위해 자조 프로젝트에 나선 우간다 난민 망명신청자들 (2015 9, Kuchu Times)




- COLIN STEWART

- 옮긴이: 이승훈 


 


Kenya arrests LGBTI refugees, sends them into danger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76 Crimes.


  1. outing: 성소수자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적지향 및 성별 정체성을 폭로하는 행위. 당사자의 생활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인권침해행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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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6



케냐 판사, ‘언젠간 케냐에도 동성애가 받아들여질






케냐의 원로 판사가세월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케냐에서도 동성애가 받아들여질 이라고 했다. 항소심법원의 완지루 카란자 대법관은 대법원장직 후보 13 명이다. 



<나이로비 뉴스>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지난 수요일 원로 판사가 세월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케냐에서도 동성애가 받아들여질 이라고 했다.


사법위원회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완지루 카란자 항소심법원 대법관은 케냐가 전통과 문화가 중요시하지만 국가로서는 역사가 길지 않다며, 민주주의 역사가 오래된 미국도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수세기가 걸렸다고 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관련 케이스를 맡게 되면 당장 그런 판결을 내리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하지만 케냐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으며, 인권보호는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은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자는 겁니다.”


카란자 대법관은 현재 대법원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편 그녀는 간성의 경우생물학적사안인 만큼, 간성인을 둘러싼 논쟁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성은 본인이 자초한 아니므로, 사안에 대해 법원은 우리를 이끌어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카란자 대법관은 케냐 사법계에 만연한 부패에 맞서야 한다며, 판사 검찰 교육을 개선하는 한편, 자식을 버리는 남성들에 대한 대책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세한 정보는 <나이로비 뉴스> 기사 전문 "대법관, 시간 걸리겠지만 케냐에서도 동성애 받아들여질 참조 바란다.





관련기사 읽기:


COLIN STEWART

옮긴이이승훈



Kenyan judge: Homosexuality will eventually be accepte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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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5



Barack Obama tells African states to abandon anti-gay discri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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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국회의사당에 도착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왼쪽). 사진: Simon Maina/AFP/Getty Images





아버지 조국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 ‘국민들 차별하면 나쁜 일 일어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아프리카 동성애자 인권 옹호에 나섰다. 케냐 대통령 앞에서 국가는 '사랑하는 대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국민을 벌할 권리가 없다고 한 것이다.


취임후 처음으로 아버지의 조국 케냐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TV에 출연한 자리에서 자신의 의견을 “명백히” 밝힘으로써,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수백만 케냐 국민들에 맞섰다. 현재 케냐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며,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국민의 90%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애 혐오증을 자신이 미국에서 경험한 인종차별에 빗대었다. 강대국 지도자가 아프리카 순방중에 현지인들에게 직접적으로 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의사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같은 메시지를 전파해 왔다”며 “다름을 이유로 국민을 차별하면, 자유가 침식되고 나쁜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국민들을 다르게 취급하면 그 습관은 확산됩니다. 미국에서 자란 흑인계 미국인으로서 저는 법이 국민들을 다르게 취급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고통스러울 정도로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제 의견은 명백합니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안보와 무역 사안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사안에 대해 대범한 조취를 취하고 입장을 피력해 온 만큼, 동성애자 인권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발언했고, 케냐타 대통령은 아무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직장생활을 하며,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국민을 단지 사랑하는 대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학대하는 것은 그릇된 일입니다.


케냐 대통령은 이에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성애자 인권은 케냐인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사안이 아닙니다.”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 것을 시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버락 오바마 케냐 방문



그러자 의회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혐동성애적인 대륙으로 알려져 있다. 54개국 중 36개국이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사형으로 다스리고 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부패야 말로 “케냐가 앞으로 더 빨리 성장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한 부패가 국민의 활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룽구 캉아타 여당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야비한 발언이자, 국가의 주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처사입니다. 케냐타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사형제도를 철폐하라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오바마 대통령이 런던이나 마드리드, 헤이그 심지어는 일본에 가서 군주제는 탄압적이며, 돈낭비에 불과함으로 폐지시켜야 한다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케냐에서 용납되지 않는 발언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 David Smith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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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케냐 방문 때 성소수자 인권 지지발언 하나







케냐 국회의사당. 사진: 위키페디아.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 방문을 수주일 앞둔 가운데, 지난 7월 5일 윌리엄 루토 케냐 부통령 및 저스틴 무투리 국회의장을 비롯한 현지 정치인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 방문 동안 공개석상에서 동성애에 대해 언급하지 말도록 요구했다. 한편, 마노아 에시피수 국회 대변인은 당일 성명문을 통해 케냐는 헌법에 의해 지배되는 나라이며, “언론의 자유를 믿는 나라이므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제재할 수는 없다”고 밝히는 등, 케냐 정치계는 이 사안을 둘러싸고 대립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오바마 대통령 본인은 이번 방문에 앞서 동성애자 인권에 대해 발언할 의사를 밝힌 바가 없으며, 이번 논란으로 인해 아버지의 고향인 케냐에서 평등권 지지 발언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트위터에서는 #KenyansMessageToObama라는 해시태그로 오바마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알라를 두려워 하는 나라다”, “사탄마저도 게이가 아니었다”는 등의 극단적인 트위터 글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며칠전에는 나이로비에서는 집주인이 게이 커플을 쫓아내며 “오바마한테나 일러바쳐라”라고 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The Star>지는 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한 장로회 회장이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에서 동성애를 언급할 경우, “장로회 회원들을 총동원해서라도 썩은 계란을 던질 것”이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동성애가 서양에서 유입된 것이며, 전통문화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사고방식이 지배적인 가운데, <워싱턴 타임즈>지에 따르면, 에릭 기타리 변호사(케냐 전국 동성애자 인권위원회)는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인의 핏줄을 이었다는 사실을 활용해 “케냐인 후손으로서 동성애 인권을 지지한다”고 발언하는 방안을 제안했. 


동성애자인 인권가 데니스 은지오카 씨도 오바마 대통령이 LGBT 인권을 언급한다면, 당분간 성소수자들이 괴롭힘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성소수자 인권을 전혀 언급하지 않을 경우, 혐오자들은 썩은 계란을 자기 얼굴에 던져야 할 것”이라 했다고 <로이터>지는 전했다. 



-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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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Homophobia in Kenya: is a change going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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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년 행사에서 신분을 가리기 위해 가면을 쓴 케냐의 동성애자들. 사진: Ben Curtis/AP





2013 한 설문조사에서는 케냐인의 90%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드디어 고등법원의 판결을 비롯해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친척들은 패트릭 무라게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나이 36 살에 결혼도 하지 않고, 여자친구를 집에 소개한 적도 없으니 말이다. 


직장도 가지고 가족도 꾸려서 아내와 아이들을 거느릴 나이죠.” 하지만 그에게도 가족이 있긴 하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지만. “4 년 동안 사귄 사람이 있는데, 함께 다른 곳에 가서 살고 싶어요.” 패트릭은 지금 사귀는 사람이 바로 자기가 찾던 인연이라고 생각하지만, 오직 소수의 지인들만이 이 소식에 기뻐해 줄 수 있다. 


이 소식을 가족에게도, 직장동료에게도, 동업자들에게도 밝히지 못한다. “아버지가 교회장로시고, 전 맏아들입니다. 어릴 때 다니던 교회를 지금은 다니지 않아요. 동성애자인데 부모님은 아직 못 받아들이실 것 같아요.”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를 통틀어 가장 진보적인 도시로 꼽히지만, 케냐는 아직도 혐동성애적 풍조가 뿌리깊다.


2010 인권감시단(Human Rights Watch)은 므와이 키바리 케냐 대통령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동성애자로 추정되는 개인 및 이들을 상대로 영업해 온 성노동자들의 폭행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뉴욕 PEN 월드 보이스 페스티벌, 퀴어 퓨쳐 행사에 참석한 작가 비냐방가 와이와이나 씨. 그는 작년에 커밍아웃했다. 사진: PEN American Center/flickr




그로부터 일 년 후, 나이로비 시내의 한 게이클럽에 수류탄이 던져졌고, 이로 인해 손님 한 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날 사건이 테러행위였는지 LGBTI 공동체에 대한 편견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날 사건을 테러단체 알샤밥의 탓으로 돌렸다. 


작년에는 동성애자 공동체에 개방적인 클럽 엔비라는 나이트에 경찰이 습격해 40명을 연행했다. 비슷한 시기에 아단 두알레라는 저명한 정치인은 의회연설에서 동성애는 오늘날 케냐에 있어 테러 만큼이나 심각한 범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전국 게이&레즈비언 인권위원회는 비정부단체  조정법에 등록하고자 다섯 번에 걸쳐 신청을 냈다. 지금까지는 케냐의 형법이 동성애 관련 단체를 금지한다는 이유로 번번히 거부당해 왔지만, 올해 4 월 24 일, 케냐의 고등법원은 이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단체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성소수자 공동체들에게 있어 헌법에 명시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결이었다. 큰 주목을 끈 이날 판결에서 재판관은 법이 종교 및 사회의 윤리기준을 향한 편견으로 재해석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케냐의 법무부와 비정부기구 등록 위원회는 성소수자들이 합법적인 단체를 조직하지 못하도록 막아왔었다. 


세 명의 대법원 판사에 의해 작성된 판결문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나온다. “위원회와 법무부는 도덕적 신념에 의지하고 있으며, 케냐 국민 대부분의 도덕적 신념을 상정하고 있다. 또한 성경과 코란 및 동성애 관련 연구자료에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윤리적, 종교적 신념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그것이 인권을 제재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 이들 신념은 헌법에 명시된 법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로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LGBT 인권가 데니스 은지오카 씨는 “위원회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취하며 권력을 남용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자명한 사실이었다”며, “이번 재판이 뭔가 특별한 판결을 내린 게 아닙니다. 인권장전을 옹호했을 뿐이죠”라고 덧붙였다. 


패트릭은 이번 판결이 비록 작지만 승리라고 생각한다. “작은 승리 하나하나가 결국은 의미를 가지게 될 겁니다.”


그런 그도 이번 판결이 축복이었지만,  그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성애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었고, 반발이 따를 거라는 우려도 있다고 한다.이제 동성애자 공동체는 앞으로 더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우리를 거론하고 있고 의회에서도 우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부통령도 우리를 거론합니다. 그런데 이들 중 그 어느 누구도 긍정적인 발언은 하지 않습니다.


판결이 내려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윌리엄 루토 부통령은 예배에 참석한 자리에서 동성애를 규탄했다. “우리는 종교 지도자들과 혐력하여 신념과 믿음을 수호해 낼 것입니다. 이 나라에 동성애자들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은 우리의 종교적, 문화적 신념에 위배되기 때문입니다.” 부통령의 이러한 의견이 터무니없이 들릴지도 모르지만, 유감스럽게도 케냐 국민 대부분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2013 지구촌 시각(Global Attitudes)과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트렌즈(Trends)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케냐 인구의 90%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프리카 및 무슬림이 주를 이루는 국가는 동성애 수용도가 가장 낮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이지리아 98%, 세네갈 96%, 가나 96%, 우간다 96%, 케냐 90%)에서는 열 명 중 아홉 명 꼴로 사회가 동성애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은지오카 씨는 그래도 수치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특히 도심지에서는 성소수자들의 공간도 늘고 있고,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의 편견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지많요.”


클럽 엔비는 나이로비 상업지구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나이로비의 유흥가에는 집시바와 같은 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나이로비의 고급 클럽은 물론 변두리 클럽에서 동성커플을 보는 것은 더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커밍아웃해서 동성애자 인권을 옹호하는 유명인사들도 있다. 작년엔 소설가겸 단편작가인 비냐방가 와이와이나 씨가 예전 작품에 누락됐던 섹슈얼리티 관련 챕터를 공개했었다. 2011 년 출판된 회고록 One Day I will write About This Place(언젠가 이곳에 관한 책을 쓸거야)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상도 받았었다.




가수 조지 바로 씨. 2013 년 10 월 17 일. “커밍아웃은 마치 어깨 위의 짐을 내려놓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 Phil Moore



누락된 챕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나, 비냐방가 와이와이나는 확언컨대 다섯 살 때부터 동성애자였음을 인지했다. 남자를 성적으로 만져본 적은 없다. 내 삶을 통틀어 세 명의 여자와 자 봤을 뿐이다. 그 중에서 성공적이었던 것은 한 여자 밖에 없었다. 놀라운 경험이었지만 그 다음날에는 불가능했다.나이로비에서 활동중인 가스펠 가수 조지 바로 씨도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한편 은지오카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이 모든 상황이 성소수자 사안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건 특별한 대우가 아니에요. 다른 사람과 똑같은 대우를 받고 싶을 뿐이죠.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인권활동을 하지 않는 성소수자들에게도 커밍아웃을 장려하고 있어요.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이중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커밍아웃 했을 때 사회의 시선이 어떨지 두려운 것이다. “사회적 지위와 부를 잃고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릴까봐 두려운 거죠.”


케냐의 LGBTI 공동체는 아직 먼 길을 가야 한다. 하지만 적어도 동성애자 공동체 안팍에서 대화의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LGBT 활동가가  인기 TV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인권을 옹호하며, 주요신문사에서도 동성애 관련 논쟁에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수도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성애자와 동성애자들의 공존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성적지향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패트릭은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우리 앞 세대는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갔고, 우리 세대가 그 댓가를 치르고 있는 거죠. 다음세대는 부디 비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Daniel Wesangula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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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1



Kenyan writer Binyavanga Wainaina declares:'I am homosexual'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아프리카 문학계 주요인사인 와이나이나 씨, 반동성애법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공식 커밍아웃


비냐방가 와이나이나 씨 '수천여 명의 아프리카인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사진: Jerry Riley




아프리카에서 반동성애법이 잇다르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문학계의 주요인사인 비냐방가 와이나이나 씨가 단편을 통해 커밍아웃했다.


케냐 작가이자 나이로비를 기점으로 하는 유수한 문학지 Kwani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동성애자들이 14 년 징역에 처해지고, 우간다에서는 동성애 행위를 한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가하는 법안이 상정되었지만, 앞으로도 이들 국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는 범아프리카주의자이자, 저는 이 대륙의 일부분입니다."


그는 종종 나이지리아에 들려 "즐거운 시간"을 가지곤 했지만, 앞으로는 "위험"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주말 자신의 43번째 생일에 맞춰 <'엄마, 나 동성애자야(I Am a Homosexual, Mum)>을 출간, 아프리카 유명인으로는 몇 안되는 커밍아웃 인사가 되었다. 2011 년도 회고록에서 '빠진 부분'이라고 하는 이번 단편은 임종 직전의 어머니에게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밝혔던 기억을 돌이키는 내용이다.


"난 결코 엄마를 믿지 않았다. 나는 아랫배로 거칠게 숨을 들이쉬고는 천천히 하지만 견고하게, 그리고 고르게 내쉬면서 어깨너머로 또렷하게 말했다.


엄마, 나 동성애자야."


다른 시대와, 실제 기억, 그리고 공상을 오가는 작품에 독자들이 혼돈스러워하자, 작가는 '혼란되고 의심이 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동성애자, 게이이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라는 트윗글을 올리기도 했다.


화요일에는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성과 정체성, 그리고 커밍아웃 등의 주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작품이 발간되자 케냐 및 아프리카 각국의 언론매체들이 인터뷰를 청했으나, 그는 인터넷으로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천여 분이 저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와이나이나 씨가 이번에 커밍아웃을 결심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나이지리아에서 동성애 처벌법을 가결시키고, 체포를 실시한 이래로 핍박받는 아프리카 동성애자들의 실태가 연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간다 의회는 지난 12 '가중 동성애 행위'에 종신형을 가하는 혹독한 법을 가결시켰지만,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서명을 거부했다. 


2002 년도 케인상 아프리카문학 부문 수상자이자2005 년에는 풍자작품 '아프리카에 대해 글쓰는 법(Write About Africa)"으로 화제를 모았던 와이나이나 씨는 남아프리카에서 오랜 공백기를 가진 후에 작년 케냐로 귀국했었다. 


그는 비교적 자유로운 나이로비 예술계를 의식해 왔으며, 지난달 케냐 서부 키수무 지역에서 사망한 동성애자 지인의 처지와 자신의 환경을 대조시키기도 했다. 


지인의 가족은 추모회를 열려고 했다는 이유로 교회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피해자는 "소위 증오에 찬 사람들이 말하는 '못된 버릇'을 가졌다는 이유로" 마음 놓고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고 유가족들은 주장했다.


와이나이나 씨는 잡지 <Foreign Policy>를 통해 셰계의 영향력있는 트위터 탑100에 오른 이래로, 커밍아웃을 숙고해 왔으며, 결국 보다 장기적인 형식으로 커밍아웃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회고록 <언젠가 이곳에 대해 글을 쓸 거야(One Day I Will Write About This Place)>는 오프라 윈프리에 의해 언급되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성적지향에 대해서는 일체 다루지 않았었다.


바드 대학교 치우나 아체베 아프리카 문학가 및 예술가 센터에서 관장을 맞고 있는 그는 일부 국가의 정치인들이 대중의 편견을 이용해 여론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에서) 동성애는 오래전부터 거론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포퓰리트스들에 의해 이용될 것입니다."




- 다니엘 하우든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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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1


US: Kenya Risks Penalties For Trafficking Gays, Bisexual Mens to UA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Identity Kenya.





케냐, 나이로비 - 미국방부는 케냐가 양성애자, 동성애자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각한 인신매매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은 일로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13 년도 인신매매 보고서(영문)에 의하면, 아동을 포함한 수천 명의 케냐인들이 '성노예' 또는 다른 형태의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해외직장을 알선해 준다는 꾀임에 넘어가 카타르나 아랍 에미리트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양성애자 및 동성애자 케냐 대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케냐가 '남성, 여성, 아동을 겨냥한 강제노동 및 성노예 인신매매의 출처이자 중간지점이며, 종착지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케냐는 이로써 2 년 연속 '감시대상국' 명단에 오르게 되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아이들이 "해변지역의 성관광, 동부지역의 카트 재배, 냔자 지역의 금광에 동원되고 있으며, 케냐 전역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 "비치보이", 심지어는 부모에 떠밀려 나온 아이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매춘을 일삼고 있다.'


한편, 일자리를 찾아 중동으로 향하는 케냐인들은 노예, 안마시술소, 매춘굴, 또는 수공업 공장에서 착취당하고 있다. 


지난 2011 년 잡지 Identity Kenya는 직업을 알선 받고 아랍에미리트로 향하는 동성애자들이 결국 성노동자 또는 성노예로 전락하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었다. 


그 중 일부는 매춘을 강요 당하고 있었고, 그 밖에 자신의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도 있었다. 


미국방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는 44개국"에 케냐를 포함시켰지만, 한편으로는 케냐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밝혔다. 


이 보고서는 케냐가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을 강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인신매매 금지법을 통해 해당사건을 조사하고, 설령 정부관료가 가담했다 하더라도 모든 가해자들을 처벌한다. 인신매매 금지법 및 제 14 조 '성범죄법'을 통해 아동 매춘을 찾는 관광객을 처벌한다."


"모든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추가연수를 실시하고, 특히 법집행자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범죄의 적발 및 대처법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법집행자들이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도록 공식적인 대처법을 강구하다. 해외 인신매매 단체에 대한 감시와 처벌을 강화한다. 성인 피해자, 특히 중동지역으로부터 돌아온 이들을 위한 보호조치를 늘린다."


"개인 자문위원회에 인신매매 반대 부문을 소집함으로써 정부의 인신매매 퇴치 활동을 조정하고, '2010 년 인신매매 반대법'의 시행 실태를 감시한다. 이사회를 결성하여 '전국 인신매매 피해자 보조 기금회'를 감독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전국규모의 행동방침을 강구, 시행한다."




- 데이빗 프랭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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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1


Musician Comes Out As Gay As Well As HIV Pos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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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 신인가수가 케냐 음악계에서는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이자 HIV 감염자임을 밝혔다. 


조지 바로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조지 바라사 씨는 가수 겸 모델이자 인권가로 활동하고 있다. 케냐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커밍아웃한 조지는 2010 년부터 에이즈 양성이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조지성명문에서 자신이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았으며, 이 힘든 시기에 에이즈에 걸렸다고 했다.


"저는 HIV를 안고 살아가는 동성애자입니다. 처음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커밍아웃했지만, 이젠 모든 분들께 제 섹슈얼리티를 밝히고자 합니다. 아프리카 사회에서 동성애자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동성애자들이 어떤 시련을 겪고 있는지 이제는 사회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 제가 동성애자임을 안 부모님은 저를 내쫓았습니다. 당시 저는 순진했고 나약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런 저를 고의적으로 감염시켰습다. 하지만 저는 이제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낸 산 증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거짓인생을 살면서 고통을 겪기 싫었기 때문에 제 감염사실과 섹슈얼리티를 밝히기로 결심했습니다."


HIV 감염자임을 밝힌 가수는 조지가 두 번째이다.

 

지난달에는 프리거시 키하라 씨가 HIV 감염사실을 밝히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키하라 씨의 발표는 수많은 가수들의 HIV에 감염사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괄하는 음악계에 대해 비판이 이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일부 유명 가수들도 HIV 합병증을 앓고 있지만 수치심 때문에 밝히지 못하는 실정이다. 


키하라 씨는 자신의 발표가 음악계에서도 에이즈 문제를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청소년 성교육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타블로이드지에서 그가 다른 남자들과 반나체로 있는 사진이 공개되었지만 키하라 씨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부인했다. 한편, 키하라 씨가 남자 상대를 구하는 사진이 페이스북에도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조지는 성명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는 커밍아웃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 뒤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와 HIV 감염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고, 가장 최근에는 2013 년도 Mr. Red Ribbon상을 수상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집에 돌아가고 싶은지 묻습니다. 쫓겨난지 2 년 반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부모님과의 생이별을 가슴아파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성공했지만, 아직도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족입니다. 사회에서 제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 지금도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제가 동성애자이고 HIV 양성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제 새 앨범 'Rainbow'가 곧 발매되는데, HIV 생존자들에게 바치는 곡이 몇 곡 있습니다. 그 분들께 에이즈 양성 판정이 나도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사회에서 잃어버린 제 자리를 아직도 찾지 못했지만, 가수로서 모델로서 인권활동과 HIV/에이즈를 다룬 곡을 통해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길을 찾았습니다."



LGBT 인권단체 Out In Kenya에서 코디네이터를 맏고 있는 조지는 제 3 회 Mr. Red Ribbon 상을 탔다. Mr. Red Ribbon은 에이즈를 안고 살아가는 MSM 및 남성 성노동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매년  HOYMAS Kenya에서 주최한다.


"저는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제 여생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제가 처음 여기 왔을 때보다 더 낳은 곳이 되어 있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항상 '안녕, 나는 동성애자에다가 HIV 양성이야'하고 자신을 밝혀야 합니다."


이에 HOYMAS Kenya의 존 마텡게 회장은 에이즈를 안고 살아가는 MSM들은 수치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지와 같은 롤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중요한 시기에 우리는 더이상 머리속에 머리를 파묻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MSM과 남성 성노동자들이 HIV 합병증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알까봐 치료를 받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최근 무료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는 동성애자가 많은 이유를 밝히기 위해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영문: Research Commissioned To Find Out Why Gay Kenyans Are Avoiding ART Treatment).


LGBT 평론가 Queer Watchtower 씨는 조지와 키하라 씨가 감염사실을 밝힘으로써 음악계에서도 이들의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우리 사회에는 안전한 성교, HIV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그리고 섹스와 음주의 감소에 대한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 브렌다 소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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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7


Survey Shows Gay Internet Porn Huge In Kenya Making It Number One Glob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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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 전세계에서 동성성교 관련 용어 조회수가 가장 많은 나라 중에 케냐도 포함되어 있다고 Google Trends 전했다.


최근 Pew Poll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인구의 87%가 동성애를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파키스탄은 "조회수로 볼 때 '트랜스 섹스(shemale sex)', '십대 항문성교(teen anal sex)', '남자끼리 따먹기(man f-cking man)' 등의 구글 조회수가 가장 많은 국가였다." (영문: Why Is Gay Porn So Popular In Pakistan?)


이어 Google trends는 '트랜스 섹스(shemale sex)', '십대 항문성교(teen anal sex)', '남자끼리 따먹기(man f-cking man)' 과 같은 용어를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구글에서 게이 야동 검색건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였고, 반동성애적 정서가 강한 케냐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나이지리아 의회에서 가결된 반동성애 법안은 동성애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들의 인권까지 금지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동성간에 애정을 표현할 시에는 10 년 징역에 처해진다. 


나이지리아는 '게이 섹스 사진(gay sex pics)' 검색순위에서 4 위를 차지했다. (영문: What Gay Porn Search Says About Homophobic Countries


그런데도 나이지리아와 파키스탄 국민들은 동성애 수용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정치인 파라흐나즈 이스파하니 씨는 동성애 정체성에 대한 파키스탄 사회의 폐쇄성과 탄압 때문에 본인이 동성애자라는 자각도 없이 포르노를 보거나 동성끼리 성관계를 맺는다고 한다. 이스파하니 씨는 우드로 윌슨 센터 파키스탄 소수자 전문가이며 파키스탄 국회의원을 역임했었다.


파키스탄과 케냐는 '남자끼리 따먹기(man f-cking man)', '게이 섹스 사진(gay sex pics)' 검색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파키스탄, 리비아, 에티오피아는 '트랜스 섹스(shemale sex)' 검색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영문: Survey: Kenya's Second Most Searched Word Online Is 'Monster Gay C***')


2008 년 국제 게이-레즈비언 협회(ILGA: International Gay and Lesbian Association)는 아프리아카에서 38개국이 동성성교를 금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남아프리카는 동성성교, 동성결합, 결혼, 자녀 입양이 모두 합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이 섹스 사진(gay sex pics)' 조회수가 케냐 다음으로 많았다. 


Mother Jones지의 알렉스 파크 기자가 파라흐나즈 이스파하니 씨에게 반동성애적 정서가 뿌리깊음에도 불구하고 게이 포르노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스파니 씨는 파키스탄에서 동성애자는 물론 기타 소수자에 대한 탄압이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종교 원리주의가 그 어느때보다도 심각합니다. 힌두교도들은 개종을 강요당하고, 기독교인들은 산 채로 화형 당하는 등, '타인'으로 간주되는 이들에게는 안전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성애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드러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포르노로 빠지게 되는 겁니다."


또한 파키스탄에는 동성과 성관계를 맺으면서도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여기지 않는 남성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배우자와 진정한 사랑을 찾듯, 그들은 동성에게서 진정한 사람을 찾습니다. 부인을 애들 엄마로 밖에 여기지 않죠."


"Sex and the Citadel: Intimate Life in a Changing Arab World(역자가제: 섹스와 요새: 변화하는 아랍권의 은밀한 삶)"의 저자 셰린 엘 페키(Shereen El Feki)씨도 Mother Jones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보수주의가 대두되기 전에는 중동과 인도 문학에서 동성간의 사랑이 빈번히 그려졌다고 했다. 


"아랍 지역에서 이런 대화를 하려고 할 때마다 아랍과 이슬람의 가치관을 폄하하는 '서양의 음모'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서양이 동성애를 거론하기 훨씬 전부터 아랍권에서는 동성애를 진솔하게 그린 문학이 존재했습니다. 우리 역사는 이슬람 보수주의로 인해 재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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