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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키르기즈스탄이 금지한 동성애 선전 아닌 동성결혼




2016년 12월 11일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의 한 투표소에서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대통령의 신분증을 체크하고 있는 투표요원. 사진: Radio Free Europe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즈스탄이 헌법개정을 통해 동성결혼을 금지시킨 한편동성애 선전 금지하는 러시아식 법은 시행을 지연시키고 있다. 


2014년부터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동성애 선전 금지법안은 의회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은 적도 있으나, 국제사회의 격렬한 반대에 부딛혀 시행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지난달 투표에서는 대통령과 수상의 권력 균형 또한 재고되었는데, 현재 키르기즈스탄 유권자들에게 있어 문제는 동성결혼 금지보다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 




이하 <라디오 프리 유럽> 보도: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 - 키르기즈스탄 선거당국에 따르면 유권자들이 동성결혼 금지를 위한 헌법수정과 일부 대통령 권한의 수상 양도안에 압도적으로 찬성을 보였다고 한다. 


무슬림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소련 국가 키르기즈스탄에서는 지난 12 11 가지 사안을 포암한 수정안 26 건에 단순히/아니오 대답하는 투표가 실시되었다.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율 42% 기록한 가운데 수정안 찬성표가 80% 달했다고 한다. 특히 이번 투표에서는 결혼을 남녀간의 단혼으로 규정하는 (실질적으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수정안이 주목을 끌었다.


2014년 키르기즈스탄의 동성애 선전금지법안 반대시위.

현재 의회에 발의된 법안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동성애적 생활방식비전통적인 성관계장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1 독회를 통과했지만 최종승인은 아직 받지 못했다.

 

아직 지자체에 동성결혼이 접수된 적은 없지만, 다른 방법을 통해 결혼을 동성커플도 일부 있을 있다. 현행 헌법에 명시된 유일한 제약은 성인만 결혼을 있다는 조항이다.


키르기즈스탄에서는 동성결혼은 물론 동성애도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이슬람 성직자와 국수주의 단체들이 서방의 가치관이 유입된 것이라며 규탄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 비슈케크에서는 일부 동성애자 인권단체와 여성인권 단체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시내에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카페와 바도 있다고 한다. 


기사 전문: “키르기즈스탄 국민투표, 동성결혼 금지 대통령 권한 제한에 찬성


관련기사:

* 키르기즈스탄: 동성애 선전 금지법 재점화 (2016 5, 76crimes.com)

* 키르기즈스탄: 동성애혐오 철폐의 , LGBTI 공격으로 얼룩져 (2015 5, 76crimes.com)

* EU의원들, 키르기즈스탄 LGBTI 폭행사건 규탄 (2015 5, European Parliament’s Intergroup on LGBT Rights)

* 유럽 지도자들은 키르기즈스탄 인권 실상에 문제제기해야 한다. (2015 3, hrw.org)

* 키르기즈스탄, 러시아식 LGBT 법안 철폐압력 가중화 (2015 3,76crimes.com)

* 키르기즈스탄: 러시아식 동성애법에 시위하는 (2015 3, 76crimes.com)

* 키르기즈스탄에서 동성애 선전 금지법 반대시위 (2014 10, 76crimes.com)

* 키르기즈스탄: 동성애 금지법안 막아주세요 (2014 7, 76crimes.com)

* 키르기즈스탄, 가혹한 동성애 금지법 채택할 (2014 6, 76crimes.com)




- COLIN STWEART

- 옮긴이: 이승훈




Kyrgyzstan bans gay marriage, not ‘gay propaganda’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76 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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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이른바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키르기스스탄 의회 2차 독회에서 찬성 90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고 라디오 아자특이 보도했다. '동성애 선전'에 대해 형사 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이 법안이 의회 3차 독회도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대통령 서명까지 받으면 정식으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난 6월 24일 같은 내용을 보도한 로스발트에 따르면, 이 법안을 발의한 의원 중 한 명인 쿠르만베크 디칸바예프는 "우리는 전통적 가족 가치를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 사회 단체들은 이 법안이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7월 1일 아키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아실벡 제엔베코프 키르기스스탄 국회 의장(위 사진)은 비슈케크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의회 2차 독회를 통과했음을 상기시키며 "나는 신을 믿는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가 성장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한편 종교에는 그들(성소수자)을 이해해야 한다는 원칙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들(성소수자)도 다수의 사회 구성원이 원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제엔베코프 국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 문제는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어쨌든 법안은 2차 독회에서도 통과됐다. 그러나 위원회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3차 독회를 실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3차 독회는 아마 9월에 실시될 것 같다. 법안이 아직 완전히 통과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법안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이 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성애 선전 금지법'은 2014년 10월 15일 키르기스스탄 의회 1차 독회에서 통과됐다. 당시 아타메켄(조국) 사회주의당 소속의 진보 좌파 의원들은 이 법안이 LGBT 시민들에 대한 심각한 차별이자 탄압이라고 저항했으나, 동성애를 혐오하는 아르나미스(위엄) 당 등 보수 세력을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 법안은 결국 찬성 79표, 반대 7표로 1차 독회를 통과했다.


키르기스스탄 의회가 추진 중인 동성애 선전 금지법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제정된 '미성년자 대상 비전통적 성관계 선전 금지법'과 매우 유사하지만, 다른 점은 러시아가 '동성애 선전'에 대해 행정 처벌(벌금형)을 내리는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형사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비전통적 성관계에 관한 긍정적인 정보를 유포"할 경우 최대 1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일부 보수 의원들은 징역 1년형에서 3년형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 법안이 키르기스스탄 의회 1차 독회에서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구소련 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 LGBT들의 항의와 연대가 이어졌다.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거나 키르기스스탄 성소수자들에게 연대를 표명하는 문구를 러시아어나 영어로 쓴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됐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 LGBT를 지지한다는 뜻의 #supportLGBTkg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한편 2014년 10월 24일 국제연합(UN)도 성소수자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동성애 선전 금지 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키르기스스탄 당국에 요청했다. 국제연합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한다며 국가는 모든 시민을 차별로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이 제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이 법안이 성소수자들의 신체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매우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샴다사니는 이 권리들이 키르기스스탄도 참여하고 있는 국제 인권 조약에 의해 규정되고 있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연합 측은 이러한 법안이 제정될 경우 성소수자,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에 대한 폭력과 차별의 증가, HIV 감염인 인권 상황 악화 등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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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성소수자 활동가들. 사진: http://kyrgyzlabrys.wordpress.com/


키르기스스탄 정부 산하 인권 위원회가 현지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권 단체들과 함께 트랜스젠더 성별 정정에 관한 절차적 규정을 신설하기 위한 법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 Kant.Kg가 1월 16일 보도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 산하 인권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헌법은 그 어떤 누구도 성별 등의 조건에 따라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인권 위원회는 “키르기스스탄에는 LGBT 인권 증진을 위해 몇몇 인권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의 낙인과 차별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정부와 꾸준히 협력하고 있으며, 다른 비정부기구들과 함께 국가의 의사 결정 과정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키르기스스탄 당국이 유엔 자유권규약 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된 보고서에 포함됐다.


그러나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제정 움직임과 관련된 내용은 이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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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르기스스탄 LGBT 인권 단체 ‘라브리스’ 페이스북 페이지


키르기스스탄 의회가 동성애 선전 금지법 처리를 연기했다고 현지 언론 <베체르니 비슈케크>가 보도했다.


1월 13일 키르기스스탄 의회의 법제, 치안, 범죄 통제 위원회 회의에서 키르기스스탄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 갈리나 스크리프키나는 국제 기관의 감정이 나올 때까지 동성애 선전 금지법 법안 처리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을 거친 후 위원회는 동성애 선전 금지법 법안 처리 연기를 결정했다.


1월 15일 유럽 의회는 키르기스스탄 당국에 LGBTI(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간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동성애 선전 금지법 법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유럽 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해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키르기스스탄에서 LGBTI 관련 정보에 대한 검열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키르기스스탄 정치인들에게 성소수자들을 겨냥한 혐오 발언을 자제할 것도 당부했다.


동성애 선전 금지법은 지난 2014년 10월 15일 키르기스스탄 의회 1차 독회를 통과했다.


국제연합(UN)은 즉시 키르기스스탄에 동성애 선전 금지 법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으며, 러시아 사회주의자들도 키르기스스탄의 성소수자들에게 연대를 표명하며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우경화 및 동성애 혐오를 비판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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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좌파 사회주의 행동(Левое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ое Действие), 러시아 사회민주당(СДПРс), 러시아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Российский Социал-демократический союз молодёжи) 등 러시아의 주요 진보 좌파 단체들이 최근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반동성애법 제정 움직임에 반대하며, 키르기스스탄 현지에 살고 있는 성소수자들에 연대를 표명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사회민주당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은 두 차례에 걸친 키르기스스탄 혁명을 지지, 연대해 왔다. 키르기스스탄 민중은 아카예프 정권과 바키예프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 정치 탄압에 맞서 투쟁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다른 구소련 국가들과는 달리 민족주의 보수 세력 또는 자유주의 세력이 아닌 사민주의자들이 혁명의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최근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우경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그 첫 신호는 부모의 허가 없이는 22세 이하 여성들의 출국을 제한하는 법을 제정한 것이었다. 키르기스스탄 페미니스트들은 법 제정을 막기 위해 투쟁했지만, 결국 2013년 6월 찬성 59표, 반대 2표로 통과됐다. 유학, 진료, 취업을 위한 출국은 해당되지 않는다.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원들은 14~16세의 수많은 키르기스스탄 소녀들이 서구 선진국에서 성노동자로 일하고 있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에는 키르기스스탄 의회에서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제정을 논의 중이다.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은 “심지어 아카예프 정권이나 바키예프 정권 때에도 키르기스스탄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서 성소수자들에게 우호적인 편이었다”며 갑작스런 보수화 움직임을 비판했다.


러시아 사회주의자들은 키르기스스탄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에 연대를 표명하며, 키르기스스탄 사회민주당이 나서서 억압받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사민당이 우경화를 멈출 수 있도록 전 세계의 사회민주주의자들이 키르기스스탄 사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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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LGBT 커뮤니티에 연대를 표명한 아르메니아 시민들


지난 10월 15일 키르기스스탄 의회에서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 1차 독회를 통과했다고 K-News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아타메켄(조국) 사회주의당 소속의 진보 좌파 의원들은 이 법안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시민들에 대한 심각한 차별이자 탄압이라고 저항했으나, 동성애를 혐오하는 아르나미스(위엄) 당 등 보수 세력을 설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 법안은 결국 찬성 79표, 반대 7표로 1차 독회를 통과했다.


키르기스스탄 의회가 추진 중인 동성애 선전 금지법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제정된 ‘미성년자 대상 비전통적 성관계 선전 금지법’과 매우 유사하지만, 다른 점은 러시아가 ‘동성애 선전’에 대해 행정 처벌(벌금형)을 내리는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형사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비전통적 성관계에 관한 긍정적인 정보를 유포”할 경우 6개월~1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일부 보수 의원은 징역 1년형에서 3년형으로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구소련 지역을 비롯한 세계 각국 LGBT들의 항의와 연대가 이어지고 있다.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거나 키르기스스탄 성소수자들에게 연대를 표명하는 문구를 러시아어나 영어로 쓴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 중이다. 이들은 키르기스스탄 LGBT를 지지한다는 뜻의 #supportLGBTkg 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다.


한편 지난 10월 24일 국제연합(UN)도 성소수자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동성애 선전 금지 법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키르기스스탄 당국에 요청했다. 국제연합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한다며 국가는 모든 시민을 차별로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이 법안이 제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비나 샴다사니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이 법안이 성소수자들의 신체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등 매우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샴다사니는 이 권리들이 키르기스스탄도 참여하고 있는 국제 인권 조약에 의해 규정되고 있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연합 측은 이러한 법안이 제정될 경우 성소수자,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들에 대한 폭력과 차별의 증가, HIV 감염인 인권 상황 악화 등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애국 보수 세력에 의한 LGBT 공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10월 18일에는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클럽에서 우크라이나 그룹 카자키(Kazaky)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보수 세력 100여 명이 클럽 입구를 봉쇄해 결국 공연이 취소되고 말았다. 전통적 가족 가치 수호를 내세운 보수 세력은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추는” 남성 그룹 카자키가 “동성애를 선전한다”고 주장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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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동성애는 비범죄화됐지만, 여전히 경찰에 의한 협박과 폭력이 만연합니다. (관련 기사: http://mitr.tistory.com/1862)

거기에 최근 러시아의 영향력까지 더해져 정치 단체들이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게다가 보수 우파 세력이 미국 대사관 앞에서 반미 시위까지!

세계 각지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2014-02-27



Борцы с геями провели пикет у здания посольства США в Бишкеке

Перейти к оригинальной статье на GayRussia.Ru.



키르기스스탄 의회에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제정 촉구할 예정



비슈케크 시위 참가자들이 동성애 이미지들을 불태우고 있다.



2월 27일 목요일, 비슈케크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동성애 선전 반대 시위가 열렸다. 오전 11시경 정치 단체 ‘칼르스’ 구성원 50~70명이 시위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위자들은 “우리에게는 전통적 가족이 최고다”, “미국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손떼라”, “키르기스스탄에는 용사들만 있었을 뿐 동성애자는 없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쳤다.


‘칼르스’의 대표 제니쉬 몰도크마토프는 “우리나라(키르기스스탄)에서 활동하는 NGO, 인권 단체, 재단들은 소로스 재단,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등을 통해 미국 국무부와 유럽의 재정 지원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카자흐스탄이나 러시아의 후원으로 활동하는 NGO를 본 적이 있는가? 아니다. 우리는 그런 NGO들을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미국 국무부가 NGO들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 키르기스 민족의 도덕과 전통에 어긋나는 것들이 로비되고 있다. 미국와 유럽에서도 한때는 동성애자들이 NGO들을 통해 로비 활동을 펼쳤다. 그들은 남색 처벌법 폐지를 요구하여 끝내 이뤄냈다. 그 다음에는 동성 결혼 로비 활동을 펼친 끝에 동성 결혼이 허용됐다. 더 나아가 입양까지 허용했고, 이제는 근친상간 허용법을 로비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성교육을 위한 법안도 상정되고 있다. 이 법안들에 따르면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도 동성 간 성관계가 괜찮다는 것을 설명하게 되는 것이다.  노르웨이 유치원에서는 이미 ‘그’와 ‘그녀’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가? 유럽에서 전통적 가족은 소수자가 되어 가고 있다. 이게 정상적인 것인가?”라고 말했다.


제니쉬 몰도크마토프는 “동성애자들은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소리친다.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 이성애자들도 맞는다. 우리도 경찰의 만행의 피해자다. 우리가 이성애자라서 맞고 있다고 외치고 있는가? 문제는 내무부지 성적 지향이 아니다. 그런데 동성애자들은 자기들을 선전하고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이것이 동성애자 탄압이라고 과시하고 있다. 우리는 동성애자들이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를 타락시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동성애자가 되고 싶다면 자기 집 안에서 동성애자로 살면 된다. 기자 회견을 하고 행사를 벌여 사회를 혼란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발언 이후 시위 참가자들은 일리야 루카쉬의 사진과 피켓들을 불태웠다. 시위 참가자들에 의하면 “일리야 루카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동성애자 운동을 적극적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이익을 위해 키르기스스탄 정치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


다음 주에 ‘칼르스’ 구성원들은 키르기스스탄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여 동성애 선전 금지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아직 “미국 대사관에 공개 서한이나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니쉬 몰도크마토프는 “우리는 미국 국무부가 키르기스스탄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주시할 것이다. 만약의 경우에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는 그 ‘극단적인 조치’가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시간이 증명해 줄 것이다”라고만 덧붙였다.


- 옮긴이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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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7



Киргизские пленник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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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동성애자들은 경찰의 횡포로부터 보호받을 방법이 없다.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불법적 행동에 관한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의 보고서는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이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취약한 집단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 menshealth.hu



동성애자, 양성애자를 타깃으로 한 경찰의 폭력에 관한 국제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의 보고서가 2014년 1월에 공표됐다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키르기스스탄에서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SNS, 인터넷 포럼, 언론에서는 경찰에 의한 위협, 공갈, 고문 사실을 알아내는 대신 동성 관계가 죄악이며, 동성애 선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경찰 횡포의 희생자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HRW의 보고서는 LGBT가 가장 취약한 집단 중 하나임을 보여 주고 있다. LGBT들은 경찰로부터 갈취, 위협, 강제 연행, 구타, 성희롱을 체계적으로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슈케크에 살고 있는 한 동성애자는 “우리를 감방에 가두더니 수감자들에게 ‘잘 붙잡고 있어! 당신들한테 데리고 온 거니까 즐거운 시간 보내도록!’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수감자 두 명과 강제로 성관계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동성애자는 경찰관들에게도 구강 성교를 강요당했으며, 다양한 신체적 조롱을 당해야 했다.


HRW의 많은 인터뷰 대상자들은 신체적 폭행, 구속, 아웃팅(본인의 동의 없이 성적 지향을 남들에게 알리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경찰에게 10~1000달러를 지불해야 했다고 말했다.


HRW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종종 데이팅 사이트를 이용해 희생양들을 찾는다. 이들은 데이팅 사이트에 가짜 프로필을 올리고, 나이트클럽 근처나 공공 장소에서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


23세의 다스탄은 늦은 저녁 시간에 근처에 아무도 없다고 신중치 않게 판단한 후 공원 벤치에서 자신의 남자친구와 껴안았던 사건을 얘기해 주었다. 그때 갑자기 경찰 순찰대가 나타났다. 모욕적인 심문과 협박이 이어졌다. 다스탄은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면서 내가 우리 민족의 존엄성을 모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사건 이후에 나는 오랫동안 공공 장소에 가는 것이 두려웠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두려웠다”고 말했다. 다스탄과 남자친구는 경찰에게 1500솜(약 30달러)을 지불한 후에야 폭력과 연행을 면할 수 있었다.


동성애자들은 복수나 아웃팅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경찰로부터 불법적인 행동을 당해도 신고하지 않는다. 이들의 아웃팅은 가정, 학교, 직장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인권 운동가들은 지적한다.


HRW의 중앙아시아 연구자 미라 리트만은 “이번 연구에서는 경찰로부터 폭력을 당한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40명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 중에 두 명만이 신고를 했는데, 한 명에게는 아무런 대답도 주지 않았고, 두 번째 사건의 경우 대법원까지 가기는 했지만 가해자 중 어느 누구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HRW는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공개적으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그런 행위를 비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 내무부는 이런 문제 제기들이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했다. 리트만은 “정부, 내무부, 검찰 측과 만났을 때 그들은 아무런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르기스스탄에는 그런 신고가 들어왔을 때 비밀을 보장해 주는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건 악순환의 연속이다”라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의 인권 운동가 톨레칸 이스마일로바는 “동성애자들은 사실상 보호받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많은 키르기스스탄인들은 HRW의 보고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예를 들면, 이슬람교도 영적 지도회는 동성 관계를 허용해서는 안 되며, “사회에 불화의 씨를 심고 있는” 국제 단체들의 활동을 수사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최고 지도부는 인권 운동가들이 반헌법적 선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파트와(이슬람 법에 따른 결정이나 명령)를 공표했다. 이스마일로바는 “동성 관계를 하는 자는 죽여야 한다는 내용의 고대 성서 문구가 인용됐다. 문제는 이슬람교도들이 이것을 행동 방침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인권 운동가 이스마일로바는 검찰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직 아무런 반응도 없는 상태다.


키르기스스탄 언론에서도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가 목격된다. 예를 들면, HRW 보고서가 공표된 이후 <MK-아지야>지는 보도 자료에서 심리학자 자늘 초토노바의 LGBT 차별 발언들을 인용했다. 초토노바는 동성애가 “유행일 뿐”이며, “동성애자들은 정신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고”, “동성애 선전에 엄청난 돈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NS에서 현지 언론인들은 더욱 공격적이다. 알리야 몰달리예바 기자는 수많은 동료들이 윤리적 규범을 잊은 채 자신들의 보도 자료와 발언을 통해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기자들은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해를 입히지 말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일부 언론사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해를 입히려 하고 있으며, 특별히 폭력을 조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나는 심지어 언론 불만 위원회 관계자들조차 호모포비아를 조장하는 경우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HRW의 미라 리트만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LGBT 상황도 우려할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연구는 키르기스스탄에서만 진행됐기 때문에 국가간 비교는 아직 불가능하다고 한다. 리트만은 “예를 들면, 우즈베키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에는 입국하는 것조차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를 진행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알렉산드르 토크마코프


- 옮긴이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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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Расследовать все факты пыток геев и лесбиянок требует от Киргизии комитет ОО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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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6일, 유엔 고문 방지 위원회가 키르기스스탄 정부에게 ‘고문 및 그 밖의 잔혹한, 비인도적인 또는 굴욕적인 대우나 처벌의 방지에 관한 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사전 경고 및 권고문을 공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경찰이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에게 고문 및 폭력을 가한 사실이 알려졌다. 유엔 고문 방지 위원회는 “경찰과 기타 관료들이 LGBT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성적 지향 또는 성별 정체성에 근거하여 잔혹한 대우나 고문을 했다고 신고된 모든 사건을 효과적이고 공정하며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위원회는 “경찰의 폭력, 근거 없는 강제 연행, 잔혹한 대우, 고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키르기스스탄 LGBT 단체들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8월 사이에만 경찰에 의해 11건의 LGBT 인권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국제 인권 단체 ‘Human Rights Watch’의 자료를 인용한 ‘라브리스’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에 대해 30건의 폭력(장기간의 심한 구타, 강간, 살해 위협, 먹거나 마시지 못하게 함 등)이 발생했다.


- 링크

키르기스스탄 LGBT 단체 라브리스 홈페이지


- 옮긴이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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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Новоизбранный киргизский омбудсмен пообещал защищать права ЛГБ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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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신임 옴부즈맨 박트벡 아만바예프가 LGBT 인권 보호를 약속했다. 인권 운동가들은 신임 옴부즈맨이 자신의 말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바라고 있다.


아만바예프는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다며,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권리가 곧 인권이기 때문에 LGBT 인권을 보호할 것을 약속했다. 옴부즈맨은 Kloop.kg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가 우리나라의 시민이라는 것이고, 나는 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빠른 시일 내에 키르기스스탄 LGBT 시민들의 법적 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에 뉴스 에이전시 24.kg와의 인터뷰에서 아만바예프는 다른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의 시민들에게 옴부즈맨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 단체 ‘인디고’의 루슬란 김은 아만바예프의 발언에 대해 “매번 옴부즈맨은 임기 초에 우리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자신의 말을 항상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번 옴부즈맨이 인권 보호 분야에서 훌륭한 토대를 세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논평했다.


‘라브리스’ 단체에서 변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베로니카 유리예바는 키르기스스탄의 LGBT 시민들에게 옴부즈맨의 도움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로니카 유리예바에 의하면 키르기스스탄 성소수자들의 상황은 긍정적이지 못하며, 이들은 늘 차별과 낙인에 시달리고 있다. 유리예바는 “경찰로부터 모욕, 공갈, 협박, 불법 연행, 신고 수리 거부, 신체적 및 성적 폭행이 발생하고 있다. 보건, 교육, 노동 분야에서도 LGBT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동성애는 1998년에 비범죄화됐다. 아만바예프는 지난 10월 3일 의회 투표를 통해 신임 옴부즈맨으로 선출됐다.


- 옮긴이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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