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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고위층 관료, ‘바티칸 내 동성성교 실태,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



카톨릭 고위층 관료, “바티칸 내의 동성성교 실태,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수준”






고위층 관료에 따르면 현재 바티칸은 동성성교의 온상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National Catholic Register> 인터뷰에 응한 카톨릭 교회의 고위층 관료는 바티칸 내의 동성성교 실태가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라 했다고 <Queerty> 전했다. 


얼마전 바티칸에서는 추기경의 아파트에서 환각상태로 동성난교파티 벌어졌다는 소식이 보도된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난교파티가 실제로 벌어졌으며, 2012년경부터교회에는 거대한 동성애 지하조직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아르 다리우쉬 오코라는 남성이 최상위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교회내 동성애 분자들 발견한 2013년의 이었다. 


오코는 기사에서들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감춰주고 있다 했다. 


이들은 연계를 맺으며, 친분을 다지는데, 심지어 마피아와 연락을 취하기도 하며, 돈과 권력을 차지할 있는 지위에 오르는 목표로 삼고 있다.”


교황청 생명학술원의 창립 멤버이자 라틴 아메리카 가족연맹의 회장인 크리스틴 마셀러스 볼머는사탄의 연기가 교회에 스며들고 있다 했다. 


볼머는 부패한 교회 지도자들이 “1970년대생 진보주의자들을 중심으로 아주 강력한 추기경 집단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주에 발각된 난교파티와 같은아수라장 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티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 JESS JONES

- 옮긴이: 이승훈




GAY SEX IN THE VATICAN HAS ‘NEVER BEEN WORSE’ ACCORDING TO TOP OFFICIAL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tar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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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한 이탈리아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은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교회가 시민 결합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2014-03-06



POPE SUGGESTS THAT CHURCH MAY ACCEPT CIVIL UNION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Outmost.






동성 커플들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서 교회가 시민 결합에 대한 입장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사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지와의 인터뷰에서 77세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양한 커플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시민 결합 제도를 법제화하는 정부들에 대해 논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료 서비스 보장과 같은 경제적 측면을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됨에 따라 세속 정부들은 다양한 형태의 동거를 조정하기 위해 시민 결합 제도를 법제화하려 한다. 이것은 다양한 형태의 동거 계약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결혼은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이라는 교회의 입장을 유지했지만, 새로운 현실 조건들이 교회에서 검토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 다양성 속에서 평가해야 한다.”


교황의 논평이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미래에 교회의 동성 결합 지지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에 게이 잡지 ‘에드보케이트(The Advocate)’에 의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작년에 동성애자 신자들에 대해 “내가 어찌 그를 판단하겠는가?”라고 한 발언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 옮긴이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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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오류

유럽/바티칸 2013.12.29 03:16 Posted by mitr

Papal Fallacy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Gay Community News.






미국 게이 잡지 The Advocate가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자, 롭 버캐넌 씨는 우리가 부분적 기억상실증에 걸린 건 아닌지 의아해 한다.




미국의 주요 이반잡지 <The Advocate>가 프란시스 <Time>지와 <Vanaty Fair>지에 이어 교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는 위선에 가까울 정도로 근시안적인 요소가 있다. 최근 교황의 식탁에서 게이들한테 빵조각이 몇 개 떨어졌다고 해서, 평소 출판계에서 평등의 모범을 보이는 <The Advocate>지가 아동학대는 물론 여성의 인권과 피임에 대한 교황이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은 실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정말 우린 기억력이 이렇게 짧단 말인가? 불과 3 년전, 당시 추기경이었던 프란시스 교황은 출신국 아르헨티나의 동성결혼에 전적으로 반대했었고, 동성결혼은 '하나님의 자녀를 기만하고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교황으로 선임된 후 몇몇 고무적인 발언도 있었지만, 그 말들에 과연 실체가 있을까? 잘 생각해 보면 프란시스 교황의 말은 아주 광범위하고 옅다. 게다가 교황의 말이 교리에 대하 바티칸의 최종입장이면 좋겠지만, 사실 그의 의견은 교황청을 전반적으로 대변해 주지도, 일반적이지도 않다. 


종종 교황이 내뱉는 '친동성애적' 발언들은 애매모호하지만 듣기에는 좋은 어구의 전형적인 예이다. "제가 동성애를 인정하냐고 도발적으로 물은 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또다른 질문으로 답했습니다. '하나님이 동성애자를 보실 때, 사랑으로 그 사람의 존재를 지지하실까요? 아니면 거부하고 비난하실까요? 항상 사람을 생각해야 합니다.'"


동성애혐오자와 동정심이 지나친 자유주의자 양쪽이 모두 좋아할 정도로 애매모호한 말이다. 하지만 이 발언의 진정한 의도는 부당함을 바로잡는 것도, 교육받은 서구인들이 아동학대를 은닉하고 여성폄하적이며 혐동성애적인 교회를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막으려는 것도 아니다. 


우린 전체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프란시스 교황이 종교지도자는 커녕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윤리관을 피로했다고 해서 게이잡지로부터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 프란시스 교황이 수많은 국가에서 차별을 지탱하며 동성결혼에 광적으로 저항하는 카톨릭교회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가?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바로 현실만족이다. 프란시스 교황의 상대적으로 소소한 발언들이 이렇게 중요하게 보이는 이유는 이런 발언이 참으로 드물다는 것, 그리고 그의 전임자들이 보여준 비인도적이고 역겨운 태도와 너무나도 대조되기 때문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 세가 동성애자들을 '악마의 새로운 이데올로기'라고 부른 사실을 잊지 말자. 게다가 온갖 독스러운 불평을 내뱉은 베네딕토 16 세는 말할 것도 없다. 그는 이반인들을 하느님의 사랑이 타락한 것에 비유했고, 우리를 인류역사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칭하기까지 했다. 정말 썅년이 아닐 수 없다!


12억 카톨릭 인구의 영적 지도자로서 프란시스 교황은 단지 시류에 편승하고 있을 뿐이고, 진보적인 자유주의라기보다는 대중 영합주의일 뿐이다. 그는 바람이 어느쪽으로 불고 있는지 알아챌 만큼 지적이고 세속적인 사람인 것이다. 바티칸은 리더십의 타락과 불신을 우려하는 국제사회 앞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겸손한 척 연기를 하고 있다. 교황의 의도가 순수한 것이라고 생각하든 말든, 현직 교황은 자신이 물려받은 타락하고 낡은 카톨릭 교회를 사람들과 화해시키고자 하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티칸에는 아직도 동성애혐오증이 뿌리깊게 박혀 있다는 점이다. 올초 교황은 동성혼 제정법과 관련하여 프랑스인들에게 '한 때의 사고방식(fashionable ideas)'을 좆지 말라고 했다. 


평등, 존엄성, 정의는 '한 때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인권이다. 


카톨릭 교회의 입장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권장해야겠지만, 우리의 생득권인 평등을 수용하려는 마음에 급급한 나머지 부분적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수치를 범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말보다는 행동이라 했다. 바티칸이 동성애자들의 평등권을 인권으로 받아들이고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믿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__________________



롭 버캐넌 씨는 작문을 힘들어하는 예비 소설가 겸 시인 겸 술꾼이다. 취미는 이해 못하는 책 읽기, 헬스장에서 폴 오코넬 스토킹하기, 레즈비언처럼 옷입기, 동네 술집 자식들 대학교 보내기 등. 자신을 여섯 글자로 묘사한다면: Single Northsider White Trash Craic Whore (노스사이드에 사는 가난한 싱글 백인 파티꾼)

Loose Cannon: [luːˈkænən]  명사. 예측할 수 없고 위험한 것. 주로 상대방을 겨냥하지만 종종 자신을 겨냥하기도 하는 것. 버캐넌 씨의 트위터는 여기를 클릭. 블로그는 루즈 캐넌 버캐넌.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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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9




Pope Francis sets out vision for more gay people and women in 'new' church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교황, 장시간에 걸친 인터뷰에서 카톨릭 신도들에게 변화 위한 '용기와 대범함' 촉구 







프란시스 교황. '새로운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교회의 윤리가 카드로 만든 집처럼 무너지고 말 것'. 사진: AGF/Rex Features




프란시스 교황이 카톨릭 교회의 "새로운 균형"을 찾으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교황은 중요한 결정과정에 보다 많은 여성들의 참여 및 동성애자, 이혼자, 낙태경험이 있는 여성들에 대해 덜 비판적인 태도를 호소했다. 


교황은 이탈리아의 한 예수회와 광범위한 인터뷰에 응하면서, 12억 규모의 세계최대 기독교단체인 카톨릭이 개혁의 필요성을 직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임자인 베네딕토 16 세와는 대조적으로 그는 첫 개혁이 "태도"의 변화여야 한다고 했으며, 새로운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교회의 윤리가 카드로 만든 집처럼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톨릭 교인들은 "미사에 참가하지 않거나, 그만둔 사람, 무관심한 사람" 등, 과거 교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대범성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혼자나 재혼자, 동성애자인 신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 교황은 "'사회적으로 상처받은' 동성애자들로부터 편지를 받곤 했습니다. 교회가 항상 자신들을 비판하는 것 같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건 교회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번은 제가 동성애를 승인한 것이냐고 도전적인 질문을 한 분이 계셨습니다. 전 그 분께 다른 질문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하나님이 동성애자를 바라보실 때, 그 사람의 존재를 사랑으로 지지하실까요, 아니면 거부하고 비난하실까요?'라고 말입니다. 항상 사람을 생각해야 합니다.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듯, 우리도 사람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계 부모 밑에 태어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즉, 프란시스 교황은 지난 3 월 선출될 당시, 전임자를 따라 다니던 히틀러 유겐트 과거와 소아성애 스캔들로 교회가 휘청거리던 상황에서 새로운 전환이 되었다. 그리고 프란시스 교황이 내건 변화의 폭은 이제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 


교황은 "결코 우익이었던 적이 없다"며, 젊었을 때는 "권위주의적이고 성급한 결정"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는 이탈리아 예수회 잡지 <La Civilitta Cattolica>의 안토니오 스파다로 기자에 의해 이루어졌다. 스파다로 기자는 8 월 한 달 동안 세 번에 걸쳐 교황을 알현했으며, 그의 기사는 다섯 명의 전문가에 의해 영어로 번역되어 총 16개국에서 발행되었다. 


스파다로 기자는 드물게 바티칸의 교황 사옥인 카자 산타 마르타에서 알현을 허락받았다. 프란시스 교황은 깔때기를 뒤집은 모양의 사도궁전을 싫어해 207호실에 기거하고 있다. "큰 공간이지만 입구가 너무 좁습니다. 전 사람 없인 살 수 없는데, 그 문은 사람이 조금씩 밖에 들어오지 못해요."


그의 생활공간은 검소하고 소박하다. 고국 아르헨티나의 수호성자인 성 프란시스상과 십자가, 잠든 성 요셉상 밖에 물건이 별로 없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는 누굽니까?"라는 간단한 질문에 대해 교황은 이렇게 답했다. "전 죄인입니다. 그게 가장 정확한 정의죠. 비유적 표현도, 문학 장르도 아닌, 저는 죄인입니다."


프란시스 교황은 여성사제 임명 및 피임에 대한 교회의 입장 완화 등 실질적인 정책변화를 내놓지 않았지만, 그가 내비친 급진적인 입장변화로부터 확고한 개혁이 이어질 수도 있다. 


여성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그는 다소 당혹해 하며 자칭 "여성 과시주의(female machismo)"를 우려했다. 그는 "여자가 남자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교회에서 여성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며,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리든간에, 여성의 천재성은 필요하다"고 했다. 


교황은 낙태 경험이 있고 결혼에 실패했지만, 재혼해서 아이를 다섯 낳고 행복하게 사는 여성의 예를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낙태 사실이 양심을 짓누른다고 칩시다. 진정으로 후회하면서 기독교적인 삶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거죠. … 낙태, 동성결혼, 피임 등과 관련된 사안만을 고집할 순 없습니다. 그건 불가능해요. … 이런 사안들은 문맥 속에서 논해야 합니다."


동성애자 신도에 대해서는 신을 찾는 동성애자에게 시비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겠다던 지난 7 월 발언에 살을 덧붙였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교황은 "하나님은 창조하실 때 우리를 해방시키셨습니다. 따라서, 한 사람의 삶을 영적으로 간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11,000 개의 단어에 달하는 인터뷰에서 교황은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스토예프스키와 독일 서정시인 프리드리히 홀덜린을 애독하고,  침대 옆에 놓인 알레산드로 만쪼니의 대하소설 'The Betrothed'은 세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그 밖에 카라바쵸와 샤갈의 그림을 좋아하고, 독일 지휘가 빌헬름 푸르반글러가 해석하는 모짜르트와 베토벤을 즐긴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펠리니의 ''과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전쟁영화 '무방비 도시'라고 한다. 




- 에드 피킹턴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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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신자들과 섹스

유럽/바티칸 2013.08.07 08:16 Posted by mitr

  • 2013-08-06






프란시스코 교황이 동성애자들에게 다가가는 모습(7 월 31 일: 프란시스코 교황: 바티칸에 동성애자 신부 있나? - 있다. 동성애 음모는? - 없다)은 희망적이지만, 카톨릭 신학이 섹슈얼리티에 대해 취하는 입장을 고려할 때, 교황이 너무 쉽게 이런 말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카톨릭의 성윤리는 섹스와 관련해서 인간과 모든 자원은 목적을 충족시킬 때에만 "유효"하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 주된 목적은 바로 생식이다. 즉, 동성성교와 여성 사제는 모두 출산을 막기 때문에 금지되는 것이다. (금욕생활을 하는 성직자도 마찬가지지만.) 


이 토마스학설적인 입장을 버리고 섹스에 대해 보다 전체론적인 관점을 가지지 않는한, 우리는 동성애에 대한 관점에 있어서 13 세기 카톨릭 신학 속에 갖히게 될 것이다. 성애를 억압하거나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금욕주의 속에 숨기는 행위는 인류번영의 현실적인 관점을 반영해 주지 못한다. 



캐스린 윌스

(옥스포드셔 애빙던)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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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1



Thanks for nothing, Pope Fran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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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개혁자라는 프란시스코 교황, 하지만 교회내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보수적일 수 없다.






6 월 중순 성베드로 광장에서 대중알현을 마치고 떠나는 프란시스 교황. 사진: Alberto Pizzoli/AFP/Getty Images





새 교황 프란시스코에 매료되기란 쉽다. 손수 무슬림 여성 수감자들의 발을 씻은 것(3종 금기 세트가 하나로)은 물론, 카톨릭 청소년들에게 "영적 우리"에서 벗어나 교구에서 "말썽을 일으키라"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영광스러웠던 브라질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나눈 한담에 이르기까지, 이번 교황은 보수적인 카톨릭계를 뒤흔들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곳으로 만들겠다는 매력적인 의지를 비춰왔다.


하지만 교회를 신도의 절반 이상인 여성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는 곳을 만드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도 그 또한 어느 교황 못지않게 전통주의적이고 보수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주 기내한담, 그러니까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소득은 교황이 동성애자 성직자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 또한 이성애자들과 똑같이 하나님께 애정을 가질 권한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바티칸내의 "게이로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교황은 이렇게 답했다:


"동성애자를 대할 때는 그 사람이 동성애자라는 점과 로비의 일부분이라는 점을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선의를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데 제가 그 사람들의 시비를 어떻게 가리겠습니까? 이들을 소외시켜서는 안 됩니다."


2005 년 전임자 베네딕토 교황이 동성애적 경향이 깊은 남성은 성직자가 되어서 안된다고 선언한 것을 고려하면, 새 교황의 이번 발언은 최소한 교회가 동성애자들에게도 동등한 지위와 대우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서품을 받을 권리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러한 진전에 기꺼이 박수를 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동성애자, 이성애자를 막론하고) 여성의 대우에 대해서 교황은 두 차례 후퇴를 거듭했다.


여성에 대한 까다로운 주제가 나오자, 교황은 친절하게도 여성의 역할이 "어머니나 주부에서 끝나선 안 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주류사회가 이미 한 세기 전에 깨달은 것이다) 교황은 계속해서 여성의 역할을 어떻게든 확장시켜야 한다는 식의 립서비스를 남발하면서도 그 역할을 어떻게 확장시킬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생각이 없었다. 그 대신 교황은 여성이 남성과 함께 서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만은 분명히했다.


"여성의 서품에 대해서 교회는 이미 안 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 세께서 그 관문이 닫혀 있다는 확고한 공식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여성 신도 옹호자들은 이 대범한 발언을 곱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곧바로 교황 입장의 위선된 부분을 지적해 냈다. 동성애자 사제에 관해서는 전직자 베네딕토 교황의 선언을 기꺼이 물리치면서, 20 년 전 요한 바오로 2 세가 사도권고에서 여성 성직자에 대해 밝힌 개인적인 생각은 "확고한 공식"이기 때문에 더이상 토론할 게 없다는 것이다.


여성사제 컨퍼런스(Women's Ordination Conference)의 에린 한나 상임이사가 성명문을 통해 밝힌 것처럼, 꼭 면전에서 문을 닫는 것 외에도 인용할 문장은 얼마든지 있었다. 


"[프란시스코 교황은] 1976 년 여성 사제를 마다할 성경적, 신학적 근거가 없다고 한 교황청 성서위원회의 결정을 인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초창기 교회에서 여성들의 지도자상를 기록한 역사를 인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오늘날 카톨릭의 여성사제들이 일군 위대한 업적을 언급할 수도 있었습니다. 여성을 당신과 동등하게 대하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을 언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교황은 교회 속 남성전용 위계사회의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이 사안에 있어서 "확고하게" 닫혀 있었다. 교회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명백한 성차별을 보란 듯이 저질러 왔다. 수용, 용서, 비심판적 태도 등등, 온갖 좋은 소리는 다 하는 인사들도(물론 빈말은 아니겠지만), 여성도 교회에서 동등한 판단을 받을 권리와 희망이 있다는 말만 나오면 하나같이 자의식을 잃어버리고 만다. 


카톨릭이 여성 사제에 대해 고집스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동안, 여성사제 운동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되고 있다. 2002 년 독일 다뉴브 강변에서 일곱 명의 여성이 남성 주교로부터 서품을 받았고, 현재 158 명의 여성사제가 활동하고 있다. 그 대부분은 미국에 있지만, 유럽, 남미, 남아프리카에도 여성 사제가 있다. 그 수도 늘어나고, 각자 교구에서 인정도 받고 있지만, 교회 당국은 이들과 만나기는 커녕 말조차 섞지 않으려 한다고 여성사제 협회의 수잔 틸 대변인은 내게 말했다. 이들의 존재를 유일하게 언급한 것은 2008 년 바티칸에서 발행한 칙령이었는데, 이 칙령은 여성이 서품을 받으면 자동 파면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교회의 눈에는 이들 여성이 교회법을 어겼고 처벌받아 마땅한 죄인인 것이다. 교회법 위반죄가 공평하게 적용된다면 나름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교회 가르침에는 동성애적 행위도 죄악이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바티스타 리카 추기경이 동성연인을 뒀다는 의혹이 언급되자, 교황은 과거의 죄악을 용서하고 잊어야 한다며 열성적으로 피력했다: 


"죄악의 신학은 중요합니다. 성베드로는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즉 예수님을 부정한 것이죠. 하지만 그는 교황이 되었습니다. 이 점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교황 본인이야 말로 이 고귀한 말씀을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남성 사제가 교회에서 죄악으로 여기는 성행위를 하고도 용서받는데, 여성은 사제가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죄악'이란 말인가? 프란시스 교황이 말하는 용서와 잊음의 개념이 공평하게 적용된다면, 그리고 여성 사제도 환영받게 된다면, 우리는 언젠가 여성 교황을 모시게 될지도 모른다. 한 번 생각들 해 보시길 바란다.


- 사이브 월시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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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1


Pope Francis: gay priests in the Vatican? Yes. A gay conspiracy?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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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에서 돌아오는 기내에서 가장 시급한 사안에 답한 교황, 동성애에 대한 태도 우선시




지난주 코파카바나 해변 미사에서 신도들에게 인사하는 프란시스코 교황. 사진: Buda Mendes/Getty Images



바티칸 관찰자들 사이에 Shepherd One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교황 전용기가 리오에서 바티칸으로 돌아오는 길에, 프란시스 교황은 본인의 재임기간 중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언급했다. 코파카바나 해변 미사에 삼백여 명의 순례자들이 모였던 브라질 순방을 마치고 느긋해진 교황이 비행기 뒷편으로 와서 바티칸과 동성애라고 하는 언짢은 질문에 자유롭게 답하자, 기자단은 사뭇 놀람을 금치 못했다. 


그는 먼저 전임자들이 '게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졌던 거리감부터 없앴다. "선의를 가지고 하느님을 찾는 동성애자의 시비를 제가 어떻게 가리겠습니까?" 그는 동성애자들이 사회에서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수많은 소문과 논쟁을 야기시키고 있는 바티칸의 강력한 "게이 로비" 존재여부 문제와 정면으로 맞섰다. 정말로 이런 게 존재한다면 정말로 가장 심각한 형태의 부패가 될 것이다. "문제는 [동성애적] 지향이 아닙니다. 우린 모두가 형제예요. 문제는 이러한 지향으로 로비를 편다는 거죠. 탐욕스럽고 정치적이며 프리메이슨적인 로비 등등 너무나도 많은 로비가 있습니다. 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죠."


바티칸에서 동성애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카톨릭 신부들 중 엄청나게 많은 소수자들이 동성애자이며, 이들도 교리 문답서에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질병"이라고 나와 있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점부터 알아야 한다. 게다가 바티칸은 예로부터 적에게 동성애자라고 비난하는 전통이 있었고, 그 때문에 상당수의 권위자들이 이 유해한 비밀을 꼭꼭 숨겨 왔다. 교회는 동성성교를 죄악으로 만듦으로써, 동성애를 단순한 성적지향 사안에서 음모와 정치의 영역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베네딕토 16 세가 라찡거 추기경이었을 때 동성애자 성직자들에게 클로제트를 강요하는 내용의 문서를 작성하면서 악화되었다. 이 문서는 동성애를 "본질적 죄악"에 대한 이끌림이라고 비판하면서도, 3 년간 금욕생활을 이겨낸 남성들은 "뿌리깊은" 동성애적 지향이 없어진 것으로 여겼다. 이런 상황에서 "게이 로비"라는 표현이 이렇게까지 힘을 얻고 거의 모든 사람이 그 일원으로 의심받는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최근에는 한 고위인사를 겨냥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탈 많은 바티칸 은행에서 교황의 개인 대표를 맞던 바티스타 리카 대주교가 밀레니엄 무렵 우루과이 대사로 있을 때 자신의 남성 연인과 공개적으로 동거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리오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교황은 이러한 억측이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어짜피 이런 죄는 하느님이 용서하고 잊어주신다고 했다. 교황의 이러한 발언은 바티칸내의 험담꾼들에 맞서 자신의 권위를 내세움과 동시에 동성애자들을 현실적으로,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도로 여겨진다. 


이 두 전략은 쿠리아(Curia) 즉, 바티칸 행정체계를 길들이고 교회를 개혁하려는 교황의 투쟁에 있어서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커밍아웃 동성애자인 영국의 신학자 제임스 앨리슨 씨는 현재 카톨릭 성직자들 중 40%가 동성애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본인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이는 거의 없다고 한다. 다른 원로 관찰자들도 비슷한 추정을 내놓고 있지만, 교회 내부자들 중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앨리슨 씨는 "게이로비라는 개념이 매우 복잡한 것"이라며, "이 용어는 정말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바티칸에서 '게이 로비'라고 하면 통상 동성애가 정상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외부인을 가리킨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소위 과학에 근거한 교리는 강력한 게이로비의 산물일 뿐"이라는 식의 망상에서 쓰인다. 따라서 바티칸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성공적인 게이로비는 바로 자신을 숨긴 이들이라고 앨리슨 씨는 말한다. 


한편, <National Catholic Reporter>의 원로 특파원 존 L 앨런 씨는 이태리어화한 '로비게이'가 '게이로비'라는 영어 표현과 다른 뉘앙스를 가진다고 한다. "통상 영어화자에게 '게이로비'라고 하면, 동성애자 사안을 위해 힘쓰는 이익단체를 떠올릴 겁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인들이 '로비게이'라고 할 때는 그런 뜻이 아니예요. 이 사람들이 말하는 '로비게이'는 바티칸의 은밀한 네트워크죠. 즉 클로제트 속에 심복을 숨겨놓고 본인과 같은 사람을 찾아다니는 이들 말입니다. 그런데, 이탈리아인들은 이들 심복이 꼭 성과 관련됐다고 보지는 않아요."


"'바티칸에 동성애자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물론 존재합니다. 하지만 '서로 지켜주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동성애자 네트워크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지난 15 년 동안 바티칸을 취재해 오면서 그 어떠한 증거도 접하지 못했습니다."


앨리슨 씨는 클로제트 속의 '게이로비'라는 개념도 매우 복잡화되어 있다고 한다. "바티칸은 완전히 클로제트의 벌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로가 서로를 다 알아보는 건 아니예요. 그냥 누구누구가 그렇다더라는 걸 알 뿐입니다. 그래서 협박이 이어지는 거구요."


"현체제를 유지하려는 동기가 가장 큰 이들은 바로 그게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그러한 부분을 '희생'시킨 이들입니다. 최상의 동기이기도 하죠. 이 사람들은 본인이 희생한 것을 다른 이들에게도 끊임없이 재현시키려고 합니다. 마치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소멸시키는 게 하나님의 뜻인마냥 말이죠. 이러한 희생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기념비적인 자기파괴 행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파괴행동은 파트너의 유무와는 독립된 것이죠."


독일의 신학자 다비드 버거 씨는 또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20 년 동안 독일 카톨릭계에서 클로제트 속의 전통주의자로 살아왔다. (앨리슨 씨는 카톨릭 사회에서 가장 소수부류는 바로 전통주의에 입각한 이성애자 성직자들일 거라고 한다.) 2010 년 커밍아웃하면서 교사직으로부터 파면당한 버거 씨는 현재 이반잡지를 편집하고 있다. "로마에 있을 때 이런 [게이] 네트워크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권력을 잡으려는 게 아닙니다. 바티칸에는 친족주의가 존재합니다. 지인에 근거한 친족주의죠. 이 네트워크의 주된 목적은 간편하게 섹스를 즐기는 겁니다. 돈을 내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맣죠. 바티칸에 동성애자 음모 따윈 없습니다."


버거 씨는 주로 독어권 성직자들로부터 수많은 편지를 받는다. 이들 성직자는 편지를 통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털어놓는다. 그 중 한 신부는 끝없는 협박과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그만 정신이 나가버렸고, 애인이었던 신부 앞에서 기름을 붙고 분신자살을 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죽었고, 그 광경을 본 신부는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일부 관찰자들은 구세대의 동성애자 신부들이 이러한 갈등을 훨씬 덜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카톨릭계의 한 고위자는 "당시 동성애자 성직자들을 꽤나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교리를 받아들이면서도 자기 혐오감에 시달리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정체성의 핵심으로 여기지 않은 거죠. 그냥 어쩌다 보니 동성애자였던 겁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 존재의 핵심에는 본인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가장 심오한 사랑의 경험을 남자와 나눈 것일 뿐이죠."


섹스는 사랑에 비해 전혀 중요하지도 흥미롭지도 않으며, 사랑은 굳이 성적표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식의 수정된 금욕생활은 지금도 존재하며, 본지가 인터뷰한 사람들도 모두 그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생활방식을 고수하기란 쉽지 않다. 앨리슨 씨는 바티칸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정책이 실존하는 곳"이라고 한다. "매우 전통적인 단성문화죠. 1890 년대 영국 군대가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여성 및 섹스와는 전혀 무관한 곳입니다. 발각되서 스캔들이 일어나지 않는 한 뭘해도 상관 없는 곳이죠."


"이 전근대적인 세계가 살아남았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대인들이예요. 그러니까 인지적 불화가 생기는 거죠. 살아남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고통을 안고 이중생활을 할 수도 있고, 감정을 닫은 채 임무에만 집중하며 살아갈 수도 있어요."


이 정치적 사안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는 프란시스코 교황 재임기간의 과제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동성애 비판은 여전히 상대방을 공격하는 가장 일반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남을 것이다. 


종종 이러한 비판은 완전히 착란되기도 한다. 한 전통주의 블로거는 비엔나 대주교인 크리스토프 쇤보른 추기경이 동성애자 성직자들에 대해 동정하는 발언을 했다고 해서 그를 "동성애자"라고 비판했었다. 


마찬가지로 작년에는 바티칸 내외의 독일계 및 오스트리아계 고위 성직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하는 편지가 독일 주교들은 물론, 본지를 포함한 언론에게까지 나돌았다. 이들이 게이 네트워크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중 일부는 작년 바티칸판 위키리크 스캔달에 공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시 베네딕트 교황의 집사가 언론에게 상세한 극비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지난 2 월 세 명의 스캔들 조사 임명을 받은 추기경 세 명이 베네딕트 교황에게 제출했던 서류에는 이 편지도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내 발언이 암시하는 것처럼, 프란시스코 교황이 동성애에 대한 카톨릭의 입장을 진솔하게 받아들인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바티칸을 개혁하는 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베를린),  (로마)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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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30




Catholic attitudes to gay sex fail to account for human be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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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도덕체계는 무엇이 어디에 들어가느냐에만 치중할 뿐이다.






성베드로 광장에서 연설하는 프란시스코 교황 사진: Franco Origlia/Getty Images




카톨릭 교회가 동성애자들과 겪는 고충은 그들이 섹스를 여성잡지와 똑같은 방식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데서 비롯된다. 교황과 코스모폴리탄 모두가 섹스에는 올바른 것과 잘못된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차이점을 도표로 나타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물론 어느쪽이 올바른 섹스인지에 대해서는 쌍방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된다. 카톨릭에서는 어쨌든 피임은 하지 말고 완전히 이성애적인 성교를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반면, 코스모에서는 다른 건 다 해도 그것만은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양측 모두가 특정한 행위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다. 


카톨릭에서는 선교사 자세로 하면 하느님이 기뻐하실 거라고 한다. 반면 코스모폴리탄 연구실에서 피땀어린 실험을 반복한 결과 나온 이번달호 특집에 따르면, 발을 목뒤로 젖히고 후장에 바이브레이터를 꽂으면 영락없이 더블라떼에 스프링클을 더한 급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진짜로 섹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두 자세 모두 말이 안 된다는 사실을 곧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중요한 건 해부학이 아니라 의사소통과 의미니까 말이다. 사랑은 정말 이상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순종적인 분노가, 그리고 나르시시즘적 고립이 그런 것처럼 말이다. 섹스를 가치있게 하는 것은 그것이 두 사람간의 의사소통이라는 사실이다. (내 경우에는 두 사람이지만,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보고도 있다.)


'동성성교는 예쁜 드레스를 차려 입은 남자들이 만든 본질적인 정신장애'라는 단호한 비판과 섹스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위에서도 말했듯, 문제는 현재 카톨릭의 윤리적 사고방식이 '행위'에 고정되어 있다는 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동성성교는 아이를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건 완전히 어느 부위가 어디에 들어가서 어떻게 움직이느냐만 따질 뿐, 뒤에 서 있거나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좋다는 식의 사고방식이다.


1968 인간생명 수칙에 이러한 논리가 적용되었을 때, 그 수칙을 따라야 할 평신도들은 대부분 코웃음을 치며 등을 돌렸다. 교황은 전세계 평신도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못했고, 따라서 수칙은 죽은 문서나 다름없게 되었다. 단, 이러한 수칙이 결코 적용되어서는 무리, 즉 금욕생활을 해야 할 카톨릭 성직자들의 비극적인 케이스를 빼고 말이다. 요한 바오로 2 세는 추기경이었을 때 이 수칙의 이론적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고, 교황으로 즉위한 후로도 이 수칙의 준수여부를 승진시험으로 여겼다. 그 말은 지난 3~40 년 동안 추기경은 물론이거니와 주교가 된 사람들 중에서 섹스에 대한 이 터무니없는 사고방식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뜻이다.


교회는 이렇게 해서 동성애에 대해 고의적으로 진솔하지 못한 입장을 고수하는 남성들에 의해 운영되어 왔다. 고추가 누구에게 들어가는지, 또 왜 그 사람에게 들어가는지보다 어디에 들어가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상, 동성애적 행위를 진정한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신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은 여전히 바뀐 게 없다. 그 중 3 분의 1이 게이인데도 말이다. 일부 신학교에서는 그 비율이 절반을 넘기도 한다. 바티칸이 이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 급급해서 "동성애 성향이 뿌리 깊은" 사람과 평범한 사람을 분간지으려는 것은 피부궤양에 반창고를 붙이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종기가 상처부위의 살을 갉아먹고 말 것이다.


카톨릭 교회가 그 가르침을 동성애에 대한 사실에 부합되도록 바꾼다면, 피임에 대한 가르침도 그릇되고 비인도적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교황이 진짜 여성, 진짜 성직자들보다 코스모 잡지에 나오는 여성들 편에 서는 게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지 모른다. 


- 앤드류 브라운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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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Pope Francis signals openness towards gay pri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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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내 기자회견에서 카톨릭에서의 여성들의 역할, 섹스 스캔들, 동성애자 성직자들에 대한 질문 받다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교황. 사진: Pool/Reuters


알리탈리아 제트기에 착석한 바티칸 기자단원들은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동안 별다른 이변을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자단은 첫 남미계 교황의 브라질 순방을 취재하러 동행했다. 피아트푼토를 타기로 한 교황의 아이디어에 흐느끼는 팬들도 보았고,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집전한 미사에 삼백만여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든 모습도 보았다. 이보다 더한 특종거리가 또 있겠는가.


그런데 비행기가 이륙하고 시간이 얼마 지난 후에, 프란시스코 교황이 비행기 뒷쪽으로 왔다. 기내오락은 다름 아닌 교황 그 자신이었던 것이다. 기내에서 한 시간 20 분 가량 진행된 이 전면적인 기자회견은 요한 바오로 2 세의 열성적인 초창기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었다. 


<National Catholic Reporter>지의 원로 바티칸 특파원 존 L 앨런 씨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분위기"였다며, "지난 20 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처음으로 가진 진솔한 기자회견에서 모든 질문에 자유롭게 답했고, 최근 섹스 스캔들에 대해 질문한 기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까지 했다. 비록 농담조이기는 했지만 교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의사를 비추기도 했다. 


로마 원로원 내의 게이 로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교황은 "아직 바티칸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동성애 대해 전임자보다 현저하게 회유적인 어조를 띄기도 했다. "선의를 가지고 주님을 찾는 동성애자들의 시비를 제가 어떻게 가리겠습니까? 카톨릭의 교리 문답서에도 나와 있습니다. 이 (지향)을 근거로 사람을 소외시켜서는 안 되며, 이들도 사회에 통합되어야 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 교리 문답서에는 "동성애 행위는 본질적인 장애"라고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일부 관찰자들은 이번 발언이 [동성애] 성향이 뿌리깊은 남성들은 성직생활을 해서는 안된다는 베네딕토 교황의 발언과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프란시스코 교황은 교리 문답서의 이러한 내용에 반하는 그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 


프란시스코 교황의 의견은 이렇다: "문제는 [동성애적] 지향이 아닙니다. 우린 모두가 형제예요. 문제는 이러한 지향으로 로비를 편다는 거죠. 탐욕스럽고 정치적이며 프리메이슨적인 로비들 말이죠. 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는 전임자들이 즐겨 썼던 '동성애자(homosexual)'가 아닌 '게이'라는 표현을 썼다. 


교황 임명 후 처음으로 여성 성직자 사안에 대해 언급한 그는 특정 관문들이 '닫혀 있기"는 하지만 교회가 여성의 '역할과 [신성하게 부여된] 카리스마'를 신장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눈찌오 대주교가 불법으로 2천만 유로를 이탈리아로 실어나르려 한 것에 대해 "성인을 닮아서 체포되지 않았을 겁니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전임자와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에 대해 그는 베네닉토 교황이 바티칸에 있는 동안 "마치 현명한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지난주 비행기에 탑승할 때 들고 있던 검은 수트케이스에 뭐가 들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자폭탄 열쇠는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가방에는 면도기, 기도집, 수첩, 그리고 성 테레즈 드 리지외에 관한 책이 들어 있었다. 

 

최근 이탈리아의 한 잡지는 프란시스코 교황이 자신의 "눈과 귀"로 임명한 고위 성직자가 우루과이의 동성연인과 함께 살았다는 주장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교황은 이러한 주장의 진상조사를 명령했으나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억측(그는 하느님이 이러한 "죄악"을 용서하고 잊으신다고 했다)과 아동학대 등의 범죄는 천지차이라며, 기사를 보도한 저널리스트들을 꾸짖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던 바티칸 은행에 관해서는 개혁의 가능성을 몇 가지 제시했고, "정직성과 투명성"이 필요하다며 폐점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로마 원로원(바티칸의 방대한 중앙행정기구) 중에는 이러한 개혁에 저항하는 이들도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바티칸에는] 성자가 많지만, 성자답지 못한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는 가슴이 아픕니다." 


그럼 실제로 자신의 개혁안이 반대에 부딛힌 적이 있냐고 하자 그는 "실제로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교황의 좌골신경과 보안경감에 대한 찬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가 바닥날 무렵, 교황은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기자들은 이러한 광경이 "사안들이 매우 신중하게 조작되던" 베네딕토 16 때와 너무나도 달랐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16 세 때는 검열되는 질문도 있었고, 회견 시간도 매우 짧게 제한되어 있었다고 앨런 기자는 밝혔다. 


이날 교황은 기자들에게 질문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앨런 씨는 "보통 교황청에서 시간이 '얼마든지' 있다고 하면, 15 분 내외를 가리킨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기자들은 교회의 가장 큰 쟁점들을 폭넓게 다루고 토론할 수 있었다. 


앨런 기자는 로마에 도착한 후 "내용면에서 새로운 것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이번 교황이 기자회견에 아주 놀랍고도 효율적으로 대처한다는 점입니다. ... 그리고 그가 아주 긍정적인 어조로 말한다는 것, 사람들이 가혹하다고 여기는 교회 교리까지도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점두요."


프란시스 교황의 발언들:


동성애자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주님을 찾는 동성애자들의 시비를 제가 어떻게 가리겠습니까? 

여성에 대해: "교회는 여성들의 역할과 카리스마를 더 드러내야 합니다"

보안 필요성에 대해: "거리를 걷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저도 압니다."

가방 내용물에 대해: "원자폭탄 열쇠는 없습니다." (가방에는 면도기와 책이 들어 있었다.)

자신의 자문단에 대해: "사람들이 저한테 '동의 못 합니다'라고 하는 걸 좋아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협력이죠. '너무 너무 좋아요'만 연발하는 건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전임자에 대해: "예전에 교황이 두 세 명 공존했을 때, 서로 대화를 하지 않고 누가 진정한 교황인가를 두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베네딕트 교황과 함께 지낸다는 것은 "마치 집에 아주 현명한 할아버지가 있는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리즈 데이비스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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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9



Pope Francis, 'change of tone, not of sub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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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반동성애, 반여성 정책 여전해

여성 성직자 임명 반대는 곧 여성이 부적절하고 가치가 덜하다는 것을 암시


2013 7 29 일 런던


"프란시스코 교황이 동성애자에 대한 바티칸 공식입장의 어조를 바꾸었지만, 핵심은 바뀐 게 없다. 동성애자들의 평등권 및 결합에 반대하는 교회의 강경 입장은 지금도 여전하다. 교회는 동성결혼에 반대한다. 교리문답서는 동성간의 사랑을 거칠고 선동적인 혐동성애적 표현으로 비난하고 있다." 


피터태첼 재단의 피터 태첼 이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교황의 발언은 복수심에 가득찬 구식 비판과 처벌에서 보다 회유적이고 자애로운 교회로 바뀌었을 뿐이다. 그는 용서를 말하면서도, 여전히 동성애를 회개해야 할 죄로 보고 있다. 이는 미미한 신학적 진보에 불과하다."


"교황이 여성의 성직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은 여성이 정신적 지도자가 되기에는 열등하고 부적절하다는 바티칸의 구시대적 억측을 강조하는 처사입니다. 이는 순전히 가부장주의이자 성차별주의일 뿐입니다."



기타 정보

피터 태첼
피터 태첼 재단 이사장
이메일: Peter@PeterTatchellFoundation.org 
홈페이지: www.PeterTatchellFoundation.org

수실라 주가파
피터 태첼 재단 캠페인-언론 담당관 
이메일: Sushi@PeterTatchellFoundation.org 
홈페이지: www.PeterTatchellFoundation.org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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