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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2017년 유로비전의 슬로건은 "다양성을 기리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이 2017년 유로비전의 엠블럼과 슬로건을 공개했다. 올해 유로비전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에서 열린다.


유로비전-2017의 엠블럼으로 우크라이나의 전통 장신구인 나미스토(намисто, 목걸이)가 채택됐다. 유로비전-2017의 슬로건은 "다양성을 기리다(Celebrate diversity)"이다.


성소수자 자긍심 행진에서 주로 사용되는 구호가 올해 유로비전 슬로건으로 채택된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유로비전은 유럽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많은 유로비전 참가자들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권 문제를 언급해 왔다.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은 이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객석에서 빠질 수 없는 응원 필수품이 됐다.



- 니키타 테르스키

- 옮긴이: 종원



"Евровидение-2017" пройдет в Киеве под лозунгом "Празднуйте многообразие"

Статья на сайте Gay.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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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



올해 20주년 맞는 우크라이나 패션위크,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타파에 나서다





패션은 하나의 산업일 뿐 아니라, 중요한 여러 문제에 대해 세계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무대라고 우크라이나 패션위크(Ukrainian Fashion Week) 조직위는 말한다. 우크라이나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인 우크라이나 패션위크의 이번 광고 캠페인은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 인종 차별 등과 같은 편견에 단호히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해 우크라이나 패션위크(UFW)는 20주년을 맞는다. UFW의 창시자인 이리나 다닐렙스카야는 이것이 우크라이나 패션의 유행을 선도하기 위해 뭉친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들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또 다닐렙스카야는 패션을 통해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수 있고, 자기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패션위크의 다음 시즌 광고 캠페인은 인본주의,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과 같은 이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사진에는 인종 간 커플, 손을 잡고 있는 두 여성 커플, 입을 맞추고 있는 두 남성 커플이 등장한다. 이 광고 캠페인은 우리 모두 다르지만 평등하고, 우리에겐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다양한 천으로 만든 트렌치코트가 이번 광고 캠페인의 주요 상징물인데, 저명한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들의 프린트와 무늬가 교차하고 있다.


사진 작가 크세니야 카르기나와 디자이너 안톤 벨린스키가 이번 촬영을 기획했고, 많은 사람이 이 프로젝트에 기꺼이 동참했다. 안톤 벨린스키는 "나에게 이 프로젝트는 지지, 사랑, 우애에 관한 진실한 이야기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촬영에는 옐레나 오스마노바(L-models), 소냐 레비나(K-models), 다샤 포노마렌코(MSS Management), 로스틱 스미르노프(Cat-b), 키라 마르크스(Cat-b), 소피 파시쿠알(L-models), 키릴 하르첸코(Cat-b), 아르툠 수로프 등 모델 8명이 참여했다.


20주년을 맞는 이번 우크라이나 패션위크는 2017년 2월 4~8일 미스테츠키 아르세날(«Мистецький Арсенал»)에서 개최되며, 2017/18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 콜랴 카무플랴시

- 옮긴이: 종원



Рекламная кампания юбилейного сезона Ukrainian Fashion Week призывает отказаться от набивших оскомину стереотипов

Статья на сайте Гей-альянса Украин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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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3



Ukraine moves closer to visa-free EU travel as gay rights bill passe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직장내 동성애자 차별금지법이 가결되기 직전 의회 앞에 나타난 페망(Femen) 활동가. 사진: V Shevchenko/Pacific/ Barcroft




의회, 직장내 동성애자 차별 금지법 가결시킴으로써, EU 무비자 여행국 가입에 한걸음 다가서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직장내 동성애자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승인되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는 EU가맹 및 무비자 여행국 가입의 길이 열렸다. 


450석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목요일 234표로 법안을 가결시켰다. 페트로 포로솅코 대통령도 이번 승인이 “역사적”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염원해 왔던 무비자 여행국 가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와의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EU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고,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세력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직장내 동성애자 차별을 금지하는 이 법안은 과거 네 차례에 걸쳐 거부되었는데, 이는 일부 의원들이 이 법안을 정교회 전통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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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5




Ukraine eschews visa-free EU travel by blocking law to protect gay peopl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2013 년 키예프 게이 행진 당시 내걸린 무지개 깃발. 사진: Sergei Supinsky/AFP/Getty Images






EU, 무비자입국 허용조건으로 직장내 동성애자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 의회 법회 부결시켜 




우크라이나도 대부분의 EU 국가들처럼 비자면제 국가가 될 기회가 있었지만, 의회가 직장내 동성애자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면서, 무산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우크라이나의 친EU 정권은 작년 모스크바의 지지를 등에 업은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등, 솅겐지역(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EU 국가들의 모임)에 들어가는 것을 최우선시해 왔다. 그러나, EU측은 지난 2010년 우크라이나인들의 무비자 여행 허용여부는 소련시절 제정된 노동법에 동성애자의 전면적인 차별금지 조항이 포함되느냐에도 달려 있다고 밝혔었다.  


소련 시절 동성애는 법으로 금지되었으며, 이로 인해 징역에 처해지기도 했다. 이 법은 1991년 소련 붕괴 이후에도 건재했다. 우크라이나는 1992년, 러시아보다 한 해 앞서 동성애 금지법을 철폐했다. 그러나 종교와 보수파의 영향이 절대적인 우크라이나에는 반동성애적 편견이 여전히 뿌리깊게 남아 있다. 


지난 6월 키예프 근교에서 치뤄진 게이 프라이드 행진은 시작한지 채 몇 분도 되지 않아 극우파의 공격을 받았지만, 경찰은 아무런 재제도 가하지 않았다. 


페트로 포로솅코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TV연설을 통해 위기로 분열된 우크라이나(경제불황 및 정부의 세력 밖에 있는 친러시아계 분리주의세력 등)가 “아주 중요한 날”을 앞두고 있다며, 찬성표가 과반수를 넘으면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이르면 내년초부터 EU 가맹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의회에서는 1차 투표에서 ‘반대’파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현재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친정권 연립당은 극우파나 대중영합주의적 단체에 합류하려는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는 총 450개 의원석 중 117명만이 EU의 요구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 투표결과는 대중의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며, 법안이 226표가 필요한 2차 투표를 통과할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하고 있다. 2차 투표의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얼마전에는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가 속한 정당의 한 의원이 연설을 통해 해당 법안을 맹렬히 비판하면서, 포로솅코 정권은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었다. 파블로 웅구랸 의원은 “수천 년에 이르는 기독교 전통을 가진 나라로서, 이 법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날, 성소수자들에게 특별한 지위를 부여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했었다. 


웅구랸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서구권 아티스트들 및 인권단체들의 여행 보이콧과 비난을 받은 러시아의 “미성년자 동성애 선전 금지법”과 맥락이 같은 것이다. 




- Agence France-Presse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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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Gay couple kicked and pepper sprayed by far-right mob in Kiev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행인반응 시험하기 위해 손 잡고 걷던 두 남성, 극우청년들에게 폭행당해 



이달초 주목을 끌었던 모스크바의 동영상에 이어, 키예프의 두 게이 남성이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잡고 걸으면 어떤 반응을 접하는지 시험해 봤다. 


러시아의 동영상은 지난 6월 미연방 대법원의 동성혼 합법화 판결에 영감을 얻어 제작었으며, 유튜브 유머 채널 ChebuRussia TV의 두 남성이 손을 잡고 모스크바 시내를 걷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잡지사 <Bird in Flight>의 의뢰로 키예프에서도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 조리안 키스 씨와 티무르 레브추크 씨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가끔 멈춰서서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행인들은 대부분 두 사람에게 관심이 없었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키득거리며 두 사람에게 키스를 해 보라고 했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모스크바에서 게이커플에 대한 반응을 시험한 ChebuRussia 동영상.



두 사람은 “선정성을 더해 보기”로 결심했고, 크레시차틱이라는 번화가에서 레브추크 씨가 꽃다발을 들고 키스 씨의 무릎 위에 앉았다. 그러자 우익으로 보이는 10-15 명의 청년들이 다가와 두 사람에게 “여기가 미국인지 아냐”며 “애국자”냐고 물었다. 


이들은 경찰이 다른 곳으로 가자마자 후추스프레이를 뿌려댔으며, 그 중 세 명이 두 사람을 발로 밟기 시작했다. 이들은 행인의 저지를 받고 도망쳤다. 



우크라이나 동성애 인권 행진에서 무력충돌 발생” (기사 읽기)



가디언지의 취재에 응한 키스 씨는 LGBT들에 대한 폭력이 예전부터 있었지만, 동영상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우크라이나인들은 관용적이며, 문제는 소수의 극우파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동영상으로 LGBT들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어, 폐트로 포로솅코 대통령이 새로 제정중인 헌법에 LGBT 보호조항을 넣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가 동성애 ‘선전’ 금지법 등 보수적인 정책을 펴는 것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는 분명 진보했습니다. 국가가 동성애혐오증을 법제화하지 않았다는 것도 우크라이나인들이 우리에게 공격적이지 않은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나아가 유럽에 가까워지려면, 정부가 우리 같은 사람들을 보호해 줘야만 합니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극우단체는 친서구 정권을 들여온 유로마이단 시위 및 러시아의 지원으로 일어난 동부지역 반란 진압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영향력을 키웠다. 이달초 서부에서는 초국수주의 무장단체 ‘Right Sector’의 교전으로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당국과 휴전상태에 들어갔다. Right Sector의 리더 드미트로 야로쉬 씨는 국민투표를 통해 포로솅코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 화요일에는 수도 키예프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고위관료; 크림반도에 동성애자는 필요없다” (영문기사)



키예프의 언론인이자 성소수자인 막심 에리스타비 씨는 이번 동영상에서 두 사람이 폭행을 당한 것은 정부가 이들 극우단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지난달 키예프 게이프라이드를 공격한 폭행범 십수 명도 처벌하지 못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극우파들은 불법 무장행동을 저질러도 정치인들이 이를 단속할 능력이 없으며, 자신들을 처벌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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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부터 8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015년 키예프 프라이드(КиївПрайд2015)가 "인권은 항상 지금의 문제다(Права людини – завжди на часі!)"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우크라이나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권 문제를 알리기 위해 조직된 키예프 프라이드 행사 기간 동안 개막식, 전시회, 영화 상영회, 문학 토론회, 출판회, 활동가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하이라이트는 6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평등 행진(Марш рівності)이었다. 성소수자 혐오 세력이 평등 행진을 방해, 공격, 위협하면서 그날 오후 계획됐던 다른 행사들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키예프 평등 행진(국내외 기자들은 자꾸 '게이 퍼레이드'라고 적지만, 키예프 프라이드 조직위는 공식 행사 명칭이 '평등 행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은 시 당국에 의해 취소된 바 있다.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고 평등한 세상을 위한 투쟁을 지지하는 의미로 개최되는 평등 행진은 키예프 프라이드 개막 전부터 우크라이나 사회에서 뜨거운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우크라이나 동성애자 연합에 따르면, 5월 말 언론인 출신의 국회 의원 세르히 레셴코(Сергій Лещенко)가 2015년 키예프 프라이드 개최를 지지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유명 인사 중 국회 의원 스비틀라나 잘리슈크(Світлана Заліщук), 언론인 이리나 슬라빈스카(Ірина Славінська), 작가 라리사 데니센코(Лариса Денисенко), 작가 및 가수 이레나 카르파(Ірена Карпа), 시인 올레스 바를리흐(Олесь Барлиг), 디제이 안나 리(Anna Lee)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여 성소수자들의 평등 행진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15년 키예프 프라이드 개최를 지지하는 우크라이나 언론인 출신 국회 의원 세르히 레셴코 포스터. 출처


한편 비탈리 클리츠코(Віталій Кличко) 키예프 시장은 평등 행진 이틀 전인 6월 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소수자 권리 옹호 행진 취소를 요구하고 나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성소수자 권리 옹호 행진이 도시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면서 키예프 프라이드 조직위 측에 행사 취소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6월 2일 극우 민족주의 단체 프라비 섹토르(우파 진영)가 비탈리 클리츠코 시장에게 평등 행진을 금지시킬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한편 국제 앰네스티와 같은 국제 인권 단체는 키예프 시 당국이 평등 행진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LGBT 포털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등 행진 전날인 6월 5일 다음날 치러질 성소수자 권리 옹호 행진에 반대할 뜻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그리고 유럽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평등 행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평등 행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런 행사가 방해되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모든 우크라이나 시민의 헌법적 권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종교계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LGBT 포털에 따르면, 모스크바 총대주교 산하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성소수자 권리 옹호 행진인 평등 행진을 비난했으나, 평등 행진에 반대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법치 국가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무력이 아니라 시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키예프 총대주교 산하 우크라이나 정교회 역시 평등 행진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으나, 그렇다고 극우 민족주의 단체 프라비 섹토르(우파 진영)의 극단적인 입장을 지지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비탈리 클리츠코 키예프 시장의 입장이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 교회 측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평등 행진은 6월 6일 토요일 오전 키예프 외곽의 오볼론스카(Оболонська) 강변 도로에서 개최됐다. 극우 민족주의 단체들의 방해와 폭력이 우려되어 행진 장소는 끝까지 비밀로 유지됐고, 사전에 행진 참가를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행진 시작 1시간 30분 전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장소를 공지했으나, 동성애 혐오자들은 버스까지 대절해 제시간에 행진 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평등 행진을 무산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던 프라비 섹토르(우파 진영)는 버스 2대를 대절해 행진 장소에 도착했다. 현지 진보적 매체 니힐르스트에 따르면, 스보보다 당에 가까운 C14라는 조직도 평등 행진 방해를 위해 가담했다. 프라비 섹토르(우파 진영)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교전 중인 조직으로 무기까지 소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 흐로마즈케 TV와 우크라이나 동성애자 연합에 따르면, 이날 동성애 혐오자들의 방해와 폭력으로 경찰관 9명과 행진 참가자 1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특히 그중 두 명은 심각한 목 부상으로 중태에 빠졌다. 포드로브노스티에 따르면, 자원 활동 의료진의 긴급 대응으로 한 경찰관은 생명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으며, 그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인공호흡기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연막탄, 최루 가스, 폭죽 등을 이용하여 폭력을 행사한 동성애 혐오자들 중 25명은 경찰에 연행됐다. 프라비 섹토르(우파 진영) 측은 자기 대원들도 경찰에 연행됐음을 밝혔는데, 경찰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대원들을 연행했다며 비판했다. 이날 행진 안전 보장을 위해 경찰 약 1천 명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평등 행진 장면. 출처1 출처2 출처3 출처4 출처5


키예프 평등 행진에는 시민 약 300명이 참여했다. LGBT 활동가, 인권 활동가, 좌파 활동가, 아나키즘 활동가, 페미니즘 활동가들이 대오를 이뤘고, 국제 인권 단체인 국제 앰네스티 직원들, 국회 의원 세르히 레셴코와 스비틀라나 잘리슈크, 스웨덴 대사 부부도 행진 대열에 동참했다. 유엔(UN)과 독일 국회 측 인사들도 참석했다. 소츠포르탈에 따르면, 이들은 "Make love, not war", "인권이 가장 중요하다", "저항하라, 사랑하라, 권리를 수호하라"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동성애 혐오자들의 방해와 폭력으로 인해 행진은 500m 지점에서 시작 30분 만에 종료됐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평등 행진의 충돌 장면. 출처1 출처2 출처3


평등 행진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아나키스트 7개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여 극우 조직에 의한 평등 행진 방해와 폭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이번 평등 행진 사태가 증명하듯 이른바 '유럽적 가치'와 우익 세력에 대한 이상화와 영웅화가 파멸적이라고 경고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회가 진보, 자유, 평등, 연대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전과 자기 방어에 대한 이해 부족과 폐쇄성을 벗어나지 못한 키예프 프라이드 조직위 측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한편 키예프 프라이드 조직위 측은 6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평등 행진 당시 부상당한 활동가가 없었다는 우크라이나 내무부 측의 발언이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키예프 프라이드 조직위는 최소 10명 이상의 활동가가 부상당했으며, 그중 3명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무부 측은 활동가 부상과 관련한 신고가 없다고 주장했으며, 언론 매체들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내무부의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다. 키예프 프라이드 조직위와 현지 성소수자들은 내무부가 극우 민족주의 단체들의 폭력을 덮고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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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매년 5월 17일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1990년 5월 17일 세계 보건 기구(WHO)가 국제 질병 분류(ICD)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 행사의 규모는 꾸준히 확대돼 2014년에는 130개 이상 국가에서 1280개 단체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기념했다. 우크라이나 성소수자 인권 단체들도 2012년부터 매년 5월 하반기에 수도 키예프에서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권 옹호 행진 '키예프 프라이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2015년 키예프 프라이드는 6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 키예프 프라이드 프로그램은 여기서 볼 수 있다.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 국가 기관, 법률


우크라이나에서 LGBT 인권 관련 법률과 국가 기관의 태도는 오랫동안 정치적 상황에 크게 좌우되어 왔다. 빅토르 유셴코 집권 기간(2005~2010년)에 종교 또는 보수 성향의 호모포비아 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활발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교회가 큰 역할을 했는데, 2007년 우크라이나 교회 연합은 '동성애 및 동성 결혼 합법화 시도 현상에 관한 부정적 의견(Про негативне ставлення до явища гомосексуалізму та спроб легалізації так званих одностатевих шлюбів)'이라는 선언문을 공표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기독교 계열의 모든 대형 교회 대표들이 서명했다. 2010년에 또 한번 대형 교회 대표들이 이와 같은 선언문에 서명, 공표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집권 기간(2010~2014년)에도 호모포비아 활동이 이어졌다. 이 기간에는 성소수자 차별적 입법 시도도 본격화됐다. 여야가 모두 동성애 혐오적 입장을 견지한 반면, 적극적으로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한 정치 세력이 없었다. 이런 정치적 상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11~2013년 성소수자 차별적 법안이 수차례 우크라이나 국회에 상정됐다.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킨 법안은 8711호 법안으로, '안전한 정보 공간에 대한 아동의 권리 보호'를 규정하면서 성소수자 차별적 조항을 포함했다. '어린이 대상 동성애 선전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10290호 법안도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으나, 국회 본회의에 오르지는 못했다. 8711호 법안은 국회 1차 독회를 통과했으나, 새로 소집된 국회에는 상정되지 않아 논의되지 못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LGBT 인권 상황은 국가가 이 문제에 최대한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돈바스-소츠프로엑트(Донбас-СоцПроект)의 막심 카산츄크(Максим Касянчук)는 "국가 기관들은 이 문제를 건드리지 않으려 한다. 즉 국가에게 이 문제는 그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질 뿐이다. 새 정권은 이 문제의 중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언급을 회피하려고만 한다"고 말했다. 국가 기관의 이러한 회피 행동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각종 국제 협약에 따른 의무 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야누코비치 정부가 승인한 '2011~2014년 대(對) 우크라이나 유럽 평의회 행동 계획(План дій Ради Європи для України на 2011-2014 роки)'은 성 평등 보장, 인권 보호 강화, 성소수자 인권 보호 등을 위한 메커니즘을 규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유럽 연합(EU) 협력 협정 제5장은 성 평등 및 차별 금지 보장,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 등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연합의 요구로 제정된 4581호 법안 '차별 금지법'은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금지 원칙을 명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사회의 성소수자 인식


우크라이나 인권 단체 '나시 스비트(Наш світ)'는 여론 조사 기관 TNS를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일반 국민 인식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아래는 "우크라이나 동성애자들은 다른 시민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를 보여 준다.


 (단위: %)

 2002년

 2007년

 2011년

 예

 43

 34

 36

 아니오

 34

 47

 49

 잘 모르겠음

 23

 19

 15


유럽 사회 조사(European Social Survey)가 2년마다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는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다.


 (단위: %)

 2004년

 2006년

 2008년

 2010년

 2012년

 동의

 13.4

 11.9

 12.7

 12.9

 10.6

 동의하는 편

 24

 20.1

 17.5

 18

 11.5

 잘 모르겠음

 23

 23.6

 19.5

 19.9

 20.3

 반대하는 편

 19.9

 16.2

 17.7

 19.2

 17

 반대

 19.7

 28.2

 32.5

 30

 40.7


가장 최근 실시된 LGBT 관련 여론 조사로는 GfK-Ukraine이 현지 단체 토치카 오포리(Точка опори)의 의뢰로 2014년 12월에 실시한 것이 있다. 이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34.4%가 찬성했고, 36.6%가 반대했으며, 2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2000년대 이후 여론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크라이나에서 성소수자 인권에 우호적인 시민의 비율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동성애자들에 대한 권리 부여보다 그들의 삶의 양식에 관한 질문("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살 권리")에 부정적인 답변이 더 많은 것도 특징적이다. 이러한 경향은 국가 기관들의 수동적인, 심지어는 반동적이기도 한 인권 정책의 결과로 보이며,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에 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호모포비아 단체들의 활동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유로마이단 과정에서 LGBT 인권 문제가 정치적으로 악용된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세력들은 도발을 위한 도구로 '동성애'를 이용한 경우가 많았다.



호모포비아와 포스트-유로마이단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국내뿐 아니라 국제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친 유로마이단은 우크라이나의 성소수자 인식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마르체뉴크의 'LGBT 인권과 2013~2014년 유로마이단'에 따르면, 성소수자들도 유로마이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그중 많은 이들은 비가시화 전략을 고수했다. 즉 성소수자임을 드러내지 않고 유로마이단 과정에 동참했다. 유로마이단과 유로마이단 직후 시작된 전쟁은 대중의 LGBT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었다. 국가 기관 차원에서는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LGBT 인권 문제에 대해 침묵하는 편을 택했다. 현지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들은 정부 차원의 침묵이 동성애 혐오의 증가를 부추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게이 포럼(Гей-форум України)의 스뱌토슬라우 셰레메트(Святослав Шеремет)는 "정부가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대신 침묵함으로써 호모포비아 세력의 혐오 발언과 활동에 문을 열어준 셈이다"라고 말했다.


유로마이단이라는 정치적 변혁 기간 동안 호모포비아 단체들의 활동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나시 스비트(Наш світ)의 올렉산드르 진첸코우(Олександр Зінченков)는 "LGBT에 대한 폭력을 일삼는 극우 단체들은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물리적 폭력이 아닌 가부장적, 보수적 레토릭으로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던 단체들은 폭력적 극우 단체들에 자리를 양보하며 주류에서 밀려나고 있는 모양이다.


극우 단체들은 유로마이단 이전에도 LGBT에 대한 물리적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악명 높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 이런 폭력 단체들은 수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테러 진압 작전'을 위한 의용군에 자원하는 이들이 많다. 하인리히 뵐 재단의 한나 도우호폴(Ганна Довгопол)은 "유로마이단, 전쟁, 무기 공급, 폭력에 대한 용인 분위기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폭력성이 증가됐다. 이제 폭력 사건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덜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정치적, 군사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극우 무장 세력의 폭력적 행위도 특별히 문제시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소수 민족 인권 모니터링 그룹(Група моніторингу прав національних меншин)의 비야체슬라우 리하초우(В'ячеслав Ліхачов)는 "진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교적 소규모의 폭력 행위는 용납될 수 없거나 심각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LGBT 관련 영화가 상영 중이던 영화관 '조우텐(Жовтень, 10월)' 방화 사건과 '키노파노라마(Кінопанорама)' 공격 사건은 프라비 섹토르(우파 진영)를 비롯한 극우 세력이 성소수자들을 내부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유로마이단 이후 권력에 오른 새 정권은 극우 세력의 이익과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주민들의 정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호모포비아 문제를 건드리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사회 전체의 극단화, 극우 무장 세력의 역할 증대는 동성애 혐오 범죄 증가에 아주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지 인권 단체 나시 스비트(Наш світ) 자료에 따르면, 2013년과 2014년 각각 29건과 37건의 동성애 혐오성 공격 사건이 기록됐다. 한편 경제적, 사회적 위기가 극도로 심각해지면서 평소에는 차별이나 인권과 같은 문제에 민감한 주민들조차도 이런 사건들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차별 반대 동맹(Коаліція з протидії дискримінації)의 나자리 보야르스키(Назарій Боярський)는 "경찰은 호모포비아 단체들의 활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도 이런 단체들 활동의 심각성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기 극복과 변화 가능성


정치적 위기와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호모포비아를 완전히 근절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마르체뉴크에 따르면, 많은 현지 LGBT 인권 활동가들은 우선 개인적, 집단적 커밍아웃과 인권 교육을 통해 호모포비아에 맞서 싸운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일반 대중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경제적 상황, 종교, 교육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LGBT 활동가들은 국가 기관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고 있으나, 이는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동성애 혐오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인권 활동가들은 교육이라는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사이트(Інсайт)의 올레나 셰우첸코(Олена Шевченко)는 "꾸준한 교육 활동 없이 동성애 혐오를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지금은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교육 접근권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나 샤리히나(Анна Шаригіна)는 동성애 문제가 성 교육 프로그램에서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면서, "오늘날 청소년들은 인터넷에서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너무 많이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인권 활동가들은 국가 기관의 성소수자 인권 옹호 노력과 시민 단체들의 교육 활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극우 무장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는 환경에서 이런 전략은 쉽게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유럽 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서 동성애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구명 조끼'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마르체뉴크는 많은 우크라이나 LGBT들이 유로마이단 과정에서 국수주의적 사안과 신념 체계로 흡수되는 '호모내셔널리즘'을 옹호하는 입장에 섰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올바른' 게이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분별없이 서구적 가치를 맹종하는 데에 대한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주류에 편입하기 위해 민족, 종교, 언어 등에 따른 다른 소수자들의 인권을 완전히 무시한 태도였다. 인권이라는 개념을 확장하기 위해 시위에 동참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모두의 인권을 위한 연대에 관한 구체적인 행동은 없었다. 게다가 성소수자임을 드러내지 않는 비가시화 전략을 채택했기 때문에 세력화되지 못해 끝내 전술적 성공도 거두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역사에 있어서 포스트-유로마이단이라는 시기는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에 결론보다는 앞으로 제기될 질문이 더 많다. 성소수자를 비롯한 소수자 집단들의 인권 문제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LGBT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결단도 없다. 호모포비아에 대한 국가의 침묵과 용인은 LGBT 인권 단체들의 활동에도 제한을 주고 있다.



- 참고 기사


Денис Лаврик, ГОМОФОБІЯ В УКРАЇНІ: тенденції постмайданного періоду

GfK-Ukraine, Прес-реліз. Частки прихильників і противників ухвалення закону про заборону дискримінації за ознакою сексуальної орієнтації рівні серед українців у віці до 60 років

Гей-альянс Украина, Театр абсурда: Евромайдан и ряженые “под геев”

Марценюк Т., Права людини для ЛГБТ спільноти і Євромайдан 2013-2014

Марценюк, Т., Новик, Т. і Святненко, Н., Крос-культурний аналіз ставлення населення до геїв та лесбійок: Україна, Швеція, Іспанія, Угорщина та Німеччина

Правозахисний ЛГБТ центр «Наш світ», Від розпачу до надії. Становище ЛГБТ в Україні у 2014 р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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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6


Violent clashes at Ukrainian gay rights march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키예프 행진에서 극우파 단체, 참가자와 경찰에 부상 입혀



키예프 ‘평등행진’ 반대 시위에서 폭동진압대가 극우파 활동가를 체포하고 있다. 사진: Volodymyr Shuvayev/AFP/Getty Images


익명의 가해자 십여 명이 키예프 동성애자 인권행진을 습격해, 행진참가자와 경찰을 상해했다. 


토요일 오전 300여 명이 키예프의 드니프로 강변을 따라 행진해 오자 가해자는 이들에게 최루탄과 연막탄을 던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경찰 다섯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현지 언론도 행진 참가자 네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극우파 조직이 위협을 가할 거라는 경고를 받은 경찰은 수백여 명의 폭동진압대를 파견, 행진 참가자와 반대 시위자를 떼어놓기 위해 저지선을 만들었다. 


일부 반동성애 시위자는 이 저지선을 뚫으려 했으며, 행진이 끝난 후에 폭행을 당한 이들도 있었다. 


세르기 레시쳉코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25-30여 명의 ‘훌리건’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키예프 프라이드 2015 운영위원회는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행진을 강행할 것이라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극우파 단체의 폭행을 우려해, 이번 행사를 취소하도록 권고했었다. 


기타지역에서도 동성애자들에 대한 적개심은 뿌리깊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정치계가 친서방 노선으로 나가면 동성결혼을 조장하게 될 거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긴장은 더 심화되고 있다.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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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인기 가수 보리스 아프렐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커밍아웃했다. 아프렐은 자신의 새 이름이 에이프릴이라고 소개하면서 지금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영어 앨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은 연애 중이며 파트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에이프릴은 “어렸을 때 나는 이것이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아주 어렸을 때조차 나는 내가 여자라는 걸 느꼈다(...) 청소년 때 나는 내 감정에 대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얘기하기가 두려웠다. 버림받을까 두려웠고, 상처받을까 두려웠다. 인식의 과정은 내게 정말 괴로운 고문이었다. 결국 자신감을 잃었고 내성적인 아이가 됐다.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은 나중에 엄마와 친한 친구들이 알게 됐다”고 적었다.


또 그녀는 성전환에 대해 말하며 “아주 중대한 결정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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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민병대 ‘프리즈락(유령)’ 사령관 알렉세이 모즈고보이가 ‘고보리트 모스크바’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를 사형했다는 보도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11월 14일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장 올렉산드르 다닐륙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한 남성이 동성애 혐의로 총살됐다고 썼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민병대 사령관 모즈고보이가 동성애를 사형으로 다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이 동성애를 범죄화하고 있다는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호흘로프라는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 의원이 동성애 범죄화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으나, 호흘로프 의원은 이러한 보도를 부인했다.


루간스크 민병대 사령관 모즈고보이는 “말도 안 된다. 어떠한 사형도 없었다. 이곳에서 그런 일은 벌어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민병대가 동성애자를 사형에 처했다는 소식을 유포한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장 올렉산드르 다닐륙은 이전에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유포하여 보도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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