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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6일 저녁 헝가리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활동가 밀란 로자(Milán Rózsa)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성소수자 인권 운동과 반정부 운동에서 큰 역할을 수행해 온 26세의 밀란 로자를 잃은 슬픔에 많은 헝가리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헝가리 북서부 쇼프론 출신의 밀란 로자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로 이주한 후 인권 운동에 적극 가담해 왔다. 2011년부터는 부다페스트 프라이드(자긍심 행진) 조직에 동참했고, 언론을 통해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알려 왔다. 2013년에는 러시아 성소수자들과의 연대 활동에도 주력했다. 밀란 로자는 성소수자뿐 아니라 헝가리와 유럽에서 차별받고 억압받고 천대받는 집시, 무슬림들에 대한 편견, 차별, 폭력에도 반대하여 투쟁했다.


헝가리 보수 우파 정권에 맞서 싸운 그는 지난 10월 말 인터넷 세금 반대 대규모 시위에 참여했다가 연행되기도 했다. 최근 헝가리에서는 보수 우파 정권이 인터넷 사용량에 따라 세금을 물리기로 하자 ‘인터넷 과세 반대 시위’가 시작되어 반정부 시위로 발전했다.


얼마 되지 않아 밀란 로자는 부다페스트의 한 역에서 달리는 기차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고(故) 하비 밀크의 조카 스튜어트 밀크는 “밀란은 영웅이었다. 우리 모두 오늘 그 영웅을 잃었다”고 슬픔을 표현했다.


밀란 로자의 친구들에 의하면 그는 가난과 빈곤, 가족 문제로 많은 고생을 하며 종종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부디 편히 쉬시기를...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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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7

 

 

В рекордном гей-параде в Будапеште участие приняли 8,000 челове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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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외교관들, 야당 정치인들, 하비 밀크의 조카가 행진에 동참

 

 

2013년 7월 6일 부다페스트 게이 퍼레이드의 참가자들

 

 

부다페스트 프라이드 조직위원회에 의하면, 지난 토요일인 7월 6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매년 개최되는 게이 퍼레이드에 약 8천명이 참여했다. 이 참가자 수는 지난 16년간의 헝가리 성소수자 프라이드 행진 역사상 최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극우파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던 퍼레이드가 이번에는 큰 사고 없이 진행되었다. 약 200명의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퍼레이드 참가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붓긴 했지만, 경찰이 이들을 행진 참가자들로부터 격리했다.


게이 퍼레이드 전날에는 400여 곳의 기업과 단체가 부다페스트 게이 퍼레이드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지난 토요일의 행사에는 20여개국(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노르웨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 미국 등)의 외교관들이 참석했으며, 헝가리 야당 소속의 정치인들도 행진에 함께 하였다.


특별히 게이 퍼레이드 참석을 위해 미국 정치인 고(故) 하비 밀크의 조카인 스튜어트 밀크도 헝가리의 수도를 방문했다.


- 옮긴이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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