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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모로코 남성, ‘옷차림이 너무 여성스럽다 이유로 체포 





메크네스는 수도 라바트 동쪽 페스 근처에 위치한다.

메크네스시 시디 알리 함두시 경찰이 남성을옷차림이 여성스럽다 동성애 혐의로 연행했다. 


성소수자 소수종교 신도들의 차별에 맞서온 아칼리야트 협회의 행동가들은 경찰의 행위를 규탄하고 있으며, 목격자들도 남성들이 체포될이유가 없었다 전했다. 


아칼리야트 협회는 사건정황을 다음과 가이 밝혔다. “이들 남성은 시디 알리 함두시에서 매년 에이드 말리드를 기리기 위해 개최하는 종교축제에 참가했습니다. 다른 방문자들처럼 그들 또한 방을 잡았습니다. 이들 남성은 풍기문란이나 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체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이들의 옷차림이 너무 여성스럽다며 동성애자로 의심했습니다.”


경찰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이들에게 언어적, 신체적 추행을 가한 경찰로 연행했다. 아칼리야트 협회는 이번 공권력 남용을 규탄하고 있다. 


출처: Le Site Info, Infos LGBT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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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IN STEWART

- 옮긴이: 이승훈




3 arrests in Morocco for clothes that are ‘too feminin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76 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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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모로코: 동성애 혐의로 기소된 소녀 무죄판결




서로 껴안고 키스했다는 이유로 연행된 십대 소녀의 혐의가 취하됐다.




마라케시에서 체포된 두 소녀가 유죄판결을 받았다면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었다. 사진: Mosa'ab Elshamy/AP



키스 장면을 발각당해 동성애 혐의로 기소됐던 십대소녀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변호인 명이 밝혔다. 


각각 16, 17세인 이들 소녀는 지난 10 체포되어동성과의 부자연적인 음란행위혐의로 일주일간 구금되었었다. 


라치드 알고르피 변호사에 따르면, 소녀는 재판을 앞두고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지난 금요일 법원은 이들를 부모에게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소녀에게는 소위 동성간의성적일탈 금지하는 형법 489조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알고르피 변호사는 전했. 


만약 조항이 적용되었다면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었다. 


마라케시의 가옥 옥상에서 서로 껴안고 키스하다가 발각된 소녀는 성관계를 부인하며 서로 친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20 인권단체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체포를 규탄했으며, 이들이 경찰에 연행되어 재판을 받는 과정 내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지적해 왔다. 


인구 3500만의 모로코는 종교 보수주의와 서방문물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최근 몇년 사이 동성애 관련 사건으로 여러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뉴욕의 인권감시단(Human Rights Watch) 모로코 당국에게 소녀의 혐의를 취하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재판에 변호사 선임에 나선 모로코 인권협회를 비롯한 기타 감시단체들도 형법 489조의 폐지를 호소해 오고 있다.




- Agence France-Presse in Rabat

- 옮긴이: 이승훈




Morocco judge acquits girls accused of homosex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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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8




모로코는 십대소녀의 공소를 취하하라 




인권감시단(Human Rights Watch) 모로코의 성소수자 모임 아스와트(مجموعة أصوات)가 모로코 마라케시 당국에 동성애 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십대 소녀 공소를 취하하도록 호소했다. 


각각 16, 17세인 소녀는 서로 키스했다는 이유로 3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이하 두 단체의 공동 호소문은 11 25일자 인권감시단을 통해 발표되었다.




모로코는 십대 소녀에 대한 공소를 취하하라


아스와트가 동성애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소녀의 공소취하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한 포스터. 사진: 페이스북 (역자주: #소녀들을석방하라)

2016 11 25 라바트 - 인권감시단과 아스와트 오늘 모로코 마라케시 당국측에 현재 동성애 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십대 소녀의 공소를 취하하도록 호소했다. 각각 16, 17세인 소녀는 서로 키스했다는 이유로 3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모로코가 자국의 동성애 금지법을 이용해 남성을 처벌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여성을 대상으로  사건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감시단 중동 북아프리카 지국장인 사라 리아 휘트슨은 소녀가애정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처지라며모로코 당국은 소녀의 공소를 취하하고, 동의에 의한 사적인 행동으로 국민을 처벌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주장했다.



마라케시는 해변도시 카사블랑카 남부 내륙쪽에 위치한다. 지도: ikuska.com


2016 10 27 C.S. B.H.는 C.S. 모친에 이끌려 마라케시 경찰서로 갔다. 경찰의 보고에 따르면 C.S. 모친이 딸의 휴대폰에서 소녀가 키스하는 사진을 발견했, 딸의 목에도 빨간 자국이 있기 때문에 동성애 행위의 의심이 간다며 신고했다고 한다. 소녀는 즉각 체포되어 48시간 동안 구금되었다10 29 검찰은 형법 489조에 의거해 이들을 기소하고, B.H.에게는 부랑죄 혐의까지 추가했. 


모로코법은 동성간의 이른바성적 일탈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경찰 보고서 법정서류에서도 동성애를 일반적으로 지칭할 성적 일탈이라는 용어가 쓰인다. 법을 어길 시에는 3 징역형과 1000 디르함(116 ) 벌금이 부과된다. 원래 모로코의 형사책임연령은 18세지만, 미성년자도 비공개 재판 등의 조건으로 성인법정에 서기도 한다.


모로코 전국구 현지 인권단체들 당국에 소녀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11 3 법원은 재판을 앞두고 소녀를 일시 석방했다. B.H. 따르면 소녀는 경찰서에 끌려가기 C.S. 어머니와 언니로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이에 아스와트와 인권감시단은 C.S. 신체적, 감정적 안전에 우려를 표명하며, C.S.를 가정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감시단 중동 북아프리카 지국장 사라 리아 위트슨.

인권감시단은 구치소 인권침해 의혹을 고려할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질지 우려된다고 했. 소녀의 변호를 맡고 있는 물레이 엘구르피도 지금까지 자신이 접한 혐의 증거는 경찰 보고서에 있는자백밖에 없다고 밝혔.


엘구르피에 따르면 검찰에 출두한 두 소녀가 경찰 진술서의 내용을 부인했으며, 경찰이 진술서를 보여 주지도 않고 서명을 강요했다고 한다. B.H. 아스와트를 통해 다섯 건의 진술서에 서명을 강요 당했지만, 경찰은 내용을 일체 보여주지 않았. 인권감시단이 경찰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모두 이름만 빼고 동일했다고 한다. 경찰이성적 일탈 관한 증언 자백을 완전히 똑같이 작성한 것이다. 


모로코 법원은 자백만을 근거로 처벌을 내리고, 피고측이 진술내용이 강요 또는 거짓으로 작성된 것이라 주장해도 진지하게 조사를 하지 않는다. 인권감시단에서는 모로코 법원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어떻게 침해해 왔는지 패턴을 기록 오고 있다. 모로코 법원은 2008년에서 2013년까지 77명의 피고인을 다룬 다선 건의 재판에서 이의를 기각하고 자백에만 의존해 판결을 내렸다. 이들 피고인과 변호사들 대부분은 경찰이 진술서를 보여주지도 않고 서명을 강요하거나 위협을 가했다며 인권감시단측에 호소했다.


B.H. 경찰이 자신을 성인 교도소로 이송한 진술서 자백을 강요했다고 아스와트측에 전했다. 또한 성인들과 방에서 지내는 동안 다른 죄수들이 B.H. 혐의를 알아채고는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가족들도 B.H. 불름하레즈 교도소 이송되고 C.S. 소년원에 유치되었다고 한다. B.H. 어머니는 딸이 연행된지 24시간이나 지나서야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국제법은 물론 모로코법으로도 미성년자와 성인을 함께 수감하는 것은 불법이. 2014 유엔 아동권리 위원회는 최종의견서를 통해 모로코 정부측에 피고가 미성년자인 경우 공판 전후의 구금은 마지막 수단으로만 것을 촉구했다. 


아스와트측은 소녀가구금 기간 동안 심한 모욕을 당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지적했다. “B.H. 어른 수감자들로부터 협박을 당했으며, 너무 두려워서 사흘 동안 음식도 입에 대지 못했다고 합니다. 소년원에 보내진 C.S. 다른 여자아이들이 몸검사를 한다며 남들이 보는 앞에서 옷을 벗겼다고 합니다.”


동의에 의한 동성간의 애정행위를 범죄로 간주하는 것은 국제법이 보호하는 기본인권을 침해하는 처사다. 모로코가 1979 비준한 시민적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에는 사생 권리의 개입이 금지되어 있다. 유엔 자유권 규약 위원회에서도 상호동의에 의한 동성간의 애정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ICCPR 위반하는 처사라며 규탄하고 있다. 유엔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또한 동의에 의한 동성간의 애정행위를 이유로 체포를 일삼는 것은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다.


2011년에 제정된 모로코 헌법의 서두에는 모로코가성별, 피부색, 신앙, 문화, 사회 종교적 배경, 언어, 장애여부 밖의 모든 개인환경에 의한 모든 차별을 금지하고 맞서기 위해 헌신한다 되어 있다. 헌법 제24 또한 개인간의 통신을 포함한 사생활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사법당국은 모로코법에 의거해서만 사적인 내용의 접근을 명령할 수 있다.


인권감시단과 아스와트는 모로코 당국이 B.H. C.S. 공소를 취하하고, 의회는 모로코 헌법에 명시된 가장 기본적인 인권을 위배하는 형법 489조를 철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트슨도 모로코가빈곤, 실업, 극단주의 진정한 문제와 직면해 있는데,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십대소녀까지 처벌할 여유가 있냐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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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항소법원, 동성애 둘러싼 6 건의 유죄판결 유지키로 (2014 776crimes.com)




- COLIN STEWART

- 옮긴이: 이승훈




Appeal to Morocco: Drop charges against teenage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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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모로코인들은 중세시대 법에 저항해야




프리공쿠르 수상작가, 십대소녀를 키스한 죄로 연행하는 것은모욕이자 권력남용




레일라 슬리마니, ‘모로코의 법은 현실과 철저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사진: Martin Bureau/AFP/Getty



모로코 국민들은중세시대 저항해야 한다.” 십대소녀가 키스한 죄로 연행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 최고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말이다. 이번주 소설 ‘Chanson Douce(역자번역: 달콤한 노래)’ 모로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프리그랑의 영예를 안은 레일라 슬리마니가 자국의 인권실태와 여성의 처우실태에 맹렬한 비난을 가했다.




모로코 십대소녀동성애혐의로 처벌 위기



20여개 인권단체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문에 따르면, 지난주 마라케시에서  십대 소년이 집옥상에 올라가 키스를 나누다가, 누군가가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어 공개하자 가족으로 심하게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사나아와 하자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소녀는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는 동안 사흘이나 음식을 먹지 못했으며, 지난 목요일 경찰로부터 진술서 서명을 강요 당했다고 한다. 


슬리마니는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시민을 욕보이고 억압하는 행태는 무시와 모욕, 권력남용에 기반을 정치체계에 힘을 실어줄 이라고 말했다.


이젠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야 때라고 생각합니다. 모로코의 법은 완전히 중세시대적이고, 현실과 철저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혼외정사는 물론 동성애와 간통마저 금지하고 있으니까요.” 올해로 35살인 슬리마니의 이번 작품은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자신이 돌보던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보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편 모로코 인권협회 아이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만약 유죄판결이 경우 6개월에서 3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슬리마니는더 이상 위선자로 있을 없다모로코 사람들도 혼외정사를 있고, 동성애자가 있다는 것도 아무 문제가 된다 덧붙였다.


모로코에서 여성의 색정증을 다룬 소설로 데뷔해 눈총을 받은 슬리마니는 여성억압은 종교와 하등 연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수많은 이맘과 학식있는 신학자들도 같은 말을 합니다. 여성억압은 (종교문제가 아니라) 인권과 성의 권리, 존엄성 특히 여성 신체에 대한 존엄성에 관한 문제라고 말입니다.” 슬리마니는 여성을어머니, 여동생, 아내가 아니라 권리를 가진 개인으로 봐야 한다 강조했다.


종교 보수주의와 서방문물 개방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이슬람계 국가 모로코는 몇년 전부터 윤리문제를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 있다.




- Agence France-Presse in Paris

- 옮긴이: 이승훈




Author Leïla Slimani urges Moroccans to rebel against 'medieval' l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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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모로코 십대소녀, 동성애혐의로 처벌 위기 





지난주 두 십대소녀가 키스와 포옹을 나눴다는 이유로 마라케시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이들을 석방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인구 3500만의 모로코는 종교 보수주의와 서방문물 개방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겪고 있는 나라다. 사진: Fadel Senna/AFP/Getty Images




모로코 당국이 키스를 나누다 적발된 두 십대소녀를 동성애 혐의로 기소했다고 한 인권단체가 전했다. 


모로코 인권협회의 오마르 아르빕에 의하면, 두 소녀에 대해서는 이름이 사나아(16)와 하자르(17)라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목요일 마라케시 경찰소에 구금되었다고 한다.


하이 모함마디에 있는 집 옥상에서 서로 껴안고 키스하는 장면을 들켰다고 합니다.


누군가가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한 소녀의 가족에게 보여주었고, 둘은 그 가족의 신고로 당일 경찰에 연행되었다.


검찰에 출두한 두 소녀는 금요일 형법 489조 “동성과의 비자연적인 음란행위” 혐의로 재판에 서게 된다. 


모로코 인권협회가 이들의 변호사를 지정했으며, 만약 유죄판결이 날 경우, 최소 6개월에서 최고 3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한편 아르빕은 두 소녀의 석방과 관련 법조항의 폐지를 호소하고 있다.





- Agence France-Presse in Rabat

- 옮긴이: 이승훈





Moroccan teenage girls to face trial on homosexuality cha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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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사진 찍던 모로코 동성애자, 공중도덕 위반혐의로 법정출두




두 남성, 관광지에서 너무 가까이 서서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최고 3년형에 처해질 수도




라바트 공연에서 가슴에 489라고 쓴 Placebo의 기타리스트 겸 베이시스트 스테판 올스달 씨. 모로코는 형법 489조에 의거해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사진: Sife El Amine/AFP/Getty Images






모로코 유적지 라바트에서 서로 껴안고 사진을 찍은 두 남성이 “공중도덕”을 어긴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된다. 두 사람은 최고 3년 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모로코 서부 마라케시 출신의 모흐신 씨(25)와 라바트 출신의 라흐센 씨(38)는 6월초 유명유적지인 핫산의 탑에서 사진을 찍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인권가들은 전했다. 너무 가까이 서서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현재 두 사람이 연인사이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오는 화요일 법정에 서게 되며 만약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동성애 금지법에 의해 최고 3년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모로코 형법 489조에 따르면 동성애는 최소 6개월에서 최다 3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번 체포소식은 국영방송 Al Aoula가 보수적인 모로코 사회에서 망신을 주기 위해 두 사람의 사진과 신상을 공개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페망 회원의 웃통벗기 시위를 규탄하는 이들. 당국은 두 남성이 페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Abdelhak Senna/EPA



두 남성의 집 앞에서 시위가 일어나자 인권가들은 이를 무모한 처사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모로코의 LGBT 단체인 아스와트 협회(Aswat Collective)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위자들이 혐동성애적 욕설을 부르짖어도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모로코 내무부는 두 사람의 체포사건을 이보다 하루 앞서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프랑스 여성인권단체 페망(Femen)의 시위와 연결지었다. 페망 활동가 두 명이 핫산의 탑 앞에서 웃통을 벗고 키스시위를 하다가 체포되어 즉각 강제출국 당한 사건이다. 모로코 당국은 두 남성이 페망의 시위를 흉내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아스와트 협회는 두 사건은 무관하다며 이를 부정했다.


경찰 보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취조 도중에 동성애자임을 시인했지만, 핫산의 탑에 간 것은 순수히 관광의 목적이었을 뿐, 타인을 위협할 의도는 없었다고 합니다. 모흐신 씨는 라바트에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인과 함께 들렀을 뿐이며, 다른 유적지를 관광하며 사진을 찍다가 핫산의 탑으로 향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여전히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평등권을 둘러싼 논쟁이 양극화되는 가운데 모로코 당국은 LGBT 지지활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에도 동성애자 세 명이 3년형에 처해졌는데, 당국이 동성애를 최고형으로 다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주에는 주간지 Maroc Hebdo가 최신호 표지에 “동성애자를 불살라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실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아스와트 협회를 포함한 인권가들은 형법 489의 폐지를 위해 캠페인을 벌여 오고 있다. 6월초 미국 얼터너티브 록밴드Placebo의 라바트 공연에서 기타리스트겸 베이시스트인 스테판 올스달 씨가 동성애금지법에 시위하는 의미로 가슴에 숫자 489를 쓰기도 했다.


모로코에서 최초로 공개커밍아웃한 압델라 타이아 씨는 현재 파리에 거주중인데, 최근 칸느영화제에서 모로코 영화 Much Loved의 시사회가 열린 일로 모로코 당국은 더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빌 아유시 감독의 작품인 Much Loved는 마라케시 지방의 사창가를 다루고 있다. 


그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모로코의 주장은 결국 서방이 우리 사회를 침략하고 있다는 건데, 모로코에도 LGBT 공동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최근에는 잡지 TelQuel 사설란에 평등을 주장하는 글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 Saeed Kamali Dehghan

- 옮긴이: 이승훈




Moroccan gay men to be tried for violating 'public modesty' over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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