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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이집트 정권 LGBTQ 탄압, 희생양 274 명에 이르러  




이집트 LGBTQ+ 연대 로고.

인권단체 이집트 LGBTQ+ 연대 최근 집계에 따르면 이집트 LGBTQ[각주:1] 274명이 군사행동, 박해, 증오범죄 등의 대상이 것으로 밝혀졌다. 


압델 파타 엘시시 정권의 탄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금까지 형사사건 114건과 증오범죄 21건에서 동성애자 201 , 트랜스젠더가 64 명이 검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말부터 시작된 엘시시 정권의 탄압은 정치적 적수와 인권 옹호가들을 주로 겨냥해 왔다.


이집트 LGBTQ+ 연대의 집계는 현지 신문 언론에서 다뤄진 사건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완전하지는 않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사진: Scott Long

희생자 274 외국인이 아홉 , 레즈비언이 , 그밖에 10 청소년도 여러 있었다.


또한 이들 사건 절반(114 66, 58%) SNS, 데이트어플 인터넷을 통한추적으로 체포되었다고 한다.


형사사건 중에서 가장 가혹한 징역을 선고 받은 것은 2016 기자에서 체포된 게이 남성 11 이었다. 피고소인 3 명이 징역 12년에 처해졌고, 나머지 여덟명은 각각 3년에서 9년형을 받았지만, 형량은 항소를 통해 감소되었다고 이집트 LGBTQ+ 연대 측은 전했다.


십대 청소년의 경우 1년에서 3년의 징역을 받았다.


2014년 재판 당시 법원감옥에 같혀 있는 피고소인들. 사진DT News



관련기사:

이집트: 동성애 때문에 11 징역형 (2016 4, 76cr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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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인권 옹호가 단속 (2016 3, 76cr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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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끊이지 않는 이집트 (76cr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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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LGBT 탄압: 지금인가? (76crimes.com)

이집트에서 동성애 관련으로 10 체포 (76crimes.com)

이집트 경찰, 여론 지지 얻기 위해 동성성교 혐의로 14 체포 (76crimes.com)




- COLIN STEWART

- 옮긴이: 이승훈




More than 274 LGBTQ victims of Egypt’s ongoing repressio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76 Crimes.

  1.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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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OMAR SHARIF’S GAY GRANDSON FEATURES IN LANDMARK EGYPTIAN TV INTERVIEW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ydney Star Observer.




이집트 TV에 출연한 오마르 샤리프 주니어 씨가 문화적 금기사항을 깨고 동성애자로서의 삶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유튜브




전설적인 헐리우드 배우 오마르 샤리프의 손자이자 커밍아웃 동성애자인 오마르 샤리프 주니어 씨가 이집트 국영방송의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거리낌없이 털어놓았다.


도이체 벨레의 아랍어 프로그램인 Shabab Talk에 출연한 그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한 번도 문제 삼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자 자파르 압둘 카림 씨에게 조부모님께 있어서 저는 그냥 손자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제 섹슈얼리티가 화제에 오른 적도 없고, 저와 조부모님의 관계도 변한 게 없었습니다. 두 분게 있어서 전 그냥 손자 오마르였을 뿐이죠.” [인터뷰 동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로 스크롤하시기 바랍니다.]


샤리프 주니어 씨가 아랍권 TV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방송은 영화 ‘The Secret Scripture’ 홍보차 이루어졌다. 


아랍권 TV에서 동성애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백여 만명의 시청자가 이날 방송을 지켜봤다고 한다. 


이집트의 경우, 동성애를 법으로 명확히 금지하지는 않지만, 정부당국은 예전부터 외설, 종교모독 및 “방탕”죄를 핑계로 동성애자들을 탄압해 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가 차원의 LGBT 시민 탄압도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경찰이 카이로시내의 한 사우나를 습격하여 26 명의 남성을 체포했으며, 이들 남성은 1월 혐의가 풀려 석방되었다. 


GLAAD(명예훼손 대항하는 게이·레즈비언 연대인) 명예대사이기도 한 샤리프 주니어 씨는 아랍 사회가 자신도 인간임을 인정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도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이고, 직장동료이자 친구입니다. 저는 단순한 통계도, 수치도, 현상도 아니며, 도덕적 윤리적 토론도 아닙니다.”


올해로 32살인 샤리프 주니어 씨는 조부모의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맞섰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숨김없이 진솔하고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행복을 원했던 조부모님도 이런 제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셨을 겁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에게 원하는 건 바로 행복이죠.”


그는 동성애가 금기시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아랍권 젊은이들에게도 용기의 말을 전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을 속이지 말고 숨김없이 살라는 것입니다.”

주위에서 하는 말에는 신경 쓰지 말고, 내 가슴과 머릿속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세요. 결국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내 내면의 목소리니까요.”


몬크리올 태생의 샤리프 주니어 씨는 <Out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교, 섹슈얼리티, 정치 등에 대해 정중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한테 질문한 사회자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우나 습격을 조직해서 선정적인 기사를 뽑았던 모나 알 이라키라는 기자와는 하늘과 땅 차이죠.”



도이체 벨레의 제 인터뷰를 4백만 명이 지켜봤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사회자 자파르 압둘 카리 씨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샤리프 주니어 씨의 조부모는 아랍권에서 사랑받는 배우였다. 할아버지는 닥터 지바고와 1962년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 7월 심장발작으로 별세했다. 또한 마지막 몇달 동안은 알츠하이머를 앓았다고 한다. 


캐나다와 이집트에서 학교를 나온 샤리프 주니어 씨는 중동에서 배우생활을 하다가 201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2년에는 <Advocate>를 통해 커밍아웃과 동시에 자신이 유태인과 혼혈임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밖에 아랍권에서 널리 알려진 커밍아웃 동성애자 중에는 레바논 록밴드 마쉬루 레일라의 보컬과 모코로의 영화제작자이자 작가인 압델라 따이아 씨 등이 있다. 



인터뷰 하이라이트 (아랍어 더빙):



전체 인터뷰:





H/T: Out magazine




ELIAS JAHSHAN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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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9



Beatings, abuse and blame: being transgender in Egypt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외국에선 사고방식에 변화가 일고 있지만, 카이로에서 자행되는 LGBTI 탄압은 앞으로도 이러한 편견과 체포가 계속될 거라는 점을 시사한다. 마다 마스르지가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여성들을 인터뷰했다. 





2014 년에는 150 명 이상의 트랜스젠더, 특히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체포되었다. 사진: Gabriel Blaj / Alamy/Alamy


“트랜스다!이집트 경찰은 아이샤 씨의 집을 급습하면서 이렇게 외쳤다. 그녀는 친구 세 명과 함께 경찰에 연행되었고, 그렇게 구타가 시작되었다. 


전기봉으로 친구를 때렸습니다. 머리, 배, 엉덩이 닥치는 대로 매질했고, 친구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2014 년 이후 이집트에는 아이샤 씨처럼 표적이 되는 트랜스젠더 여성들은 적지 않다.  이러한 탄압을 자세하게 기록해 온 젠더 인권활동가 스콧 롱 씨는 지금까지 150 여명의 트랜스젠더(특히 트랜스젠더 여성들) 가 체포되었다고 한다. 

 

아이샤 씨 일행은 이튿날 법정으로 보내졌고, 2014 년 4 월 1 일, 그녀는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음란죄로서는 최고형이다.



탄압


지난 12 월, 경찰이 카이로의 한 사우나를 습격해서 25여 명의 남성을 체포한 사건이 국제사회에서도 화제가 되었고, 이러한 탄압은 동성애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동안 이어졌다. 


트랜스젠더 여성이자 인권활동가인 야라는 이러한 LGBT중에서도 트랜스젠더 여성가 가장 많이 탄압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트랜스젠더의 가시성이다.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옷차림으로 다니지 않지만, 집에서조차 이웃에게 들켜 경찰에 신고당할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고 한다. 


한편, 이집트 인권프로젝트에서 젠더부문을 맡고 있는 달리아 압둘 하메드 씨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트랜스젠더만큼 동성애자 남성도 표적이 되기 쉽지만, 이들 또한 여성스러움이 눈에 띌 수록 표적이 되기 쉽다고 한다. 



이집트에서 이러한 탄압이 자행되는 동안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합쳐 총 2백여 명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언론은 트랜스젠더들의 사진을 실어 사건을 과장시키려 드는데, 이는 ‘여장 남성’의 사진을 이용해 신문판매량을 올리기 위해서이다.


이집트에서 이러한 탄압이 자행되는 동안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합쳐 총 2백여 명이 체포되었다고 한다.




카이로의 게이 사우나에서 ‘음란죄’로 체포당한 남성 26 명이 법정에서 무죄선고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Mohamed el-Shahed/AFP/Getty Images



트랜스젠더 정체성이라는 개념은 물론, 남자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을 시도한다는 생각 자체가 이집트에서는 새로운 것이라고 롱 씨는 말한다. “2003 년 여기서 일할 때 트랜스젠더 정체성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존재는 했겠지만 대중 앞에 드러나지 않은 거겠죠.”


그는 LGBT 중에서도 트랜스젠더 여성을 탄압할 때 도덕적 요소가 더 강조된다고 한다. “자신의 남성성을 거부하는 모멸적인 사례로 여겨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트랜스젠더 사안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각인된 것은 1988 년이었다. 알 아즈하르 의대의 샐리 무르시라는 학생이 성확정 수술을 해 줄 의사를 찾았고, 여자가 되어 학교 돌아왔지만, 학교는 그런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압둘 하메드 씨에 따르면 2003 년 의료 윤리강령이 바뀌어서 본인이 성전환을 “선택”해도 의사는 성확정수술을 행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간성인(일반적인 남성 여성의 정의에 부합되지 않는 신체 특징을 가지고 태어난 이들)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반면, 트랜스젠더들은 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수많은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의사의 권고 없이 직접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구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는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가 있는데,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많다고 야라 씨는 전했다. 



사회의 시선


최근 탄압이 잇따르기 전에도 이집트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녹녹치 않았다. 법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 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신분증 때문에 트랜스젠더 여성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신분증엔 남자라고 되어 있는데 외관은 다른 거죠. 폐쇄적인 사회에선 큰 문젯거리가 됩니다.” 야라 씨는 수많은 트랜스젠더 여성이 매춘으로 치닫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트랜스젠더 여성 중에 성노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한 수치는 없다. 하지만 수많은 여성이 성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요즘 같은 경제상태에서 취직한다는 건 누구나 어렵지만, 트랜스젠더일 경우에는 그 고충이 더 심하다. 하지만 성노동의 경우 트랜스젠더 여성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라고 롱 씨는 덧붙였다. 


신분증엔 남자라고 되어 있는데 외관은 다른 거죠. 폐쇄적인 사회에선 큰 문젯거리가 됩니다.”




케이틀린 제너 씨(예전의 브루스 제너)는 지난주 배니티 페어 표지를 통해 커밍아웃하고 국제사회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 Frazer Harrison/Getty Images


하지만 이러한 실태로 인해 트랜스젠더 여성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롱 씨는 말한다. “법은 성노동자를 범죄자로 간주하고 있지만, 고객은 범죄자가 아니죠. 즉, 고객은 벗어나고 성노동자만 체포되는 겁니다.”


선입관이 널리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감옥에서도 트랜스젠더 정체성은 동성애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아이샤 씨는 말한다. 


수감되어 있는 동안 에게 동정을 표하는 교도관도 몇몇 있었다고 한다. “우리를 여자로 다뤄 줬어요. 90%는 우릴 동정해 줬던 것 같아요. ‘정신적인 문젠데 이런 데 있으면 안 되지’하고 말이에요. 가끔 먹을 걸 주기도 했고, 물이나 콜라 담배를 가져다 주기도 했어요.”


야라 씨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선택가능한 것이 아니라 정신상의 문제라는 인식은 이집트에서는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더 많은 동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교적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트랜스젠더를 죄악시여기고 온갖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될 테니까요. 반면에 정신적 장애는 심리학 교과서에나 나오는 거죠.”


야라 씨는 자신도 4-5년 전에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가족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집에서 쫓겨나 버렸고,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지금은 어머니와 연락하며 지내는 중”이라고 한다. 


현재 그녀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널리 퍼져 있는 편견에 맞서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트랜스젠더를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고 성별 정체성 관련 기사를 번역해서 올리기도 한다.  


트랜스젠더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지지를 받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


<기사 읽기: 정부탄압 두려워하는 이집트 동성애자 공동체>


그녀는 이집트에 머물러야 할지 결단이 서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는 떠나고 싶었지만, 쉬운 결정은 아닌 것 같아요. 이 사람들을 두고 어딜 가서 뭘 하겠어요?”


한편, 아이샤 씨는 결심을 굳혔다. “우리같은 사람들의 인권도 이해 받을 수 있는 나라에 가고 싶어요. 대부분의 나라가 우릴 좋아하진 않겠지만 나쁘게 대하지는 않겠죠. 미국같은 곳도 우릴 싫어하겠지만 우릴 헤치거나 상처 주려하진 않을 거잖아요.”




기사내의 일부 이름은 변경되었습니다.


페샤 마지드 씨는 마다 마스르 신문사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PMagid


본기사의 원본은 가디언지 아프리카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마다 마스르지에 실렸습니다. 



- Pesha Magid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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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이집트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동성애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대거 체포된 남성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집트 법원은 지난달 7일 카이로의 한 목욕탕에서 경찰의 단속으로 붙잡힌 26명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이들을 석방하라고 판결했다.


이들은 지난달 친정부 성향의 TV 방송사 여기자가 “동성애자들이 목욕탕에서 섹스 파티를 열고 있다”고 경찰에 제보하면서 체포됐다. 당시 이들이 반나체 차림으로 경찰에 끌려가는 장면까지 공개돼 인권 침해 논란을 낳았다.


이 목욕탕 업주와 종업원 4명도 함께 체포됐다.


이집트 수사 당국은 이들을 조사하고 나서 방탕하고 공공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집트 법원이 마침내 법에 따라 판결을 했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목욕탕 업주인 파티 압델 라흐만은 “이 판결은 우리가 무죄이고 목욕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나는 어떠한 잘못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 합의에 따른 동성간 성관계는 명시적으로 금지되지는 않았지만 현지 사법 당국은 최근 여러 법률로 풍기 문란, 몰염치한 공개적 행위 등의 혐의로 동성애자들을 구속하고 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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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자지라


이집트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남성 커플과 하객 등 8명이 12월 27일 고등법원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달 1심 법원은 이들에게 징역 3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형기가 3년에서 1년으로 줄었지만,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피고인의 가족과 변호인은 상고 방침을 밝혔다.


피고인들은 동성 결혼식으로 알려진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1분 정도의 이 동영상엔 나일강의 배 위에서 하객의 박수와 환호 속에 정장 차림의 두 남성이 반지를 교환하고 나서 키스와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그러나 피고인 측은 자신들이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한 피고인은 풍기문란 혐의로 구속되기 전 TV 토크쇼에 출연해 동영상 속 행사가 결혼식이 아니라 생일 파티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집트에선 동성애에 대한 명확한 금지 법규는 없지만, 당국은 풍기문란 죄를 빌어 게이 남성들을 투옥해 왔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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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7



Egypt’s gay community fears government crackdow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최근 잇따른 습격과 장기징역, 정부당국의 탄압에 두려워하는 동성애자들




2001 년 카이로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체포된 52 명이 남성. 활동가들은 동성애자 공동체의 지지 네트워크가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한다. 사진: Andrew Black/EPA




최근 이집트에서 정부당국의 동성애자 습격이 이어지자 동성애자 공동체가 공포에 떨고 있다. 


가디언지의 인터뷰에 응한 활동가들은 2013 년 10 월 이후 전국각지에서 습격이 아홉 건이나 보도되었다고 한다.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중 최소한 7 건이 파티나 만남의 장소가 아닌 자택에서 체포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동성애자 공동체 사이에서는 자신들이 표적을 당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활동가들에 따르면, 가장 우려스런 사건은 최근에 일어났는데, 4 월 1 일 카이로 동부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 네 명이 임대계약을 한지 불과 몇 시간만에 체포된 일이다. 일주일 내에 이들은 최고 8 년형을 선고받았다. 체포시기나 구류기간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판결이다. 


인터뷰에 응한 활동가들은 동성애자 공동체가 활기를 띄고 있는 만큼, 탄압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최근 체포사건 때문에 많은 이들이 겁을 먹고 당혹해 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자신을 모하메드 A라고 소개한 한 원로 활동가는 “많은 동성애자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집에서] 친구 몇 명과 앉아 있다가 바로 체포될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한다. 


엄격히 말하면 이집트에서 동성애는 합법적이다. 하지만, 동성애자로 의심받는 시민들은 종종 구금의 표적이 되어 왔고, 체포된 이들은 방탕 또는 공중도덕 모욕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작년 10 월 카이로 인근 빈곤지역의 한 만남의 장소에서 시작된 이번 체포사례들은 2004 년 이래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일련의 체포사례에 어떤 연관성이 있으며,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아무도 아는 이가 없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습격이 최근 모든 반동분자들에게 겨냥되는 폭력의 한 사례일 뿐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게다가 일부 사건은 국가의 조사보다 이웃의 불평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건배경이 어찌되었든, 현재 이집트에 당국이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앞장서서 정기적으로 이들 개인에게 처벌을 가했다는 점만은 이상하다. 


인권활동가인 달리아 알파르갈 씨는 “지금 이 나라에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테러리스트를 붙잡아야 할 정부가 동성애자 남성들을 잡고 있어요”라고 한다. 


작년 여름 이슬람주의 대통령인 모하메드 모르시를 몰아낸 정부가 혐동성애적인 이집트 사회를 향해 쫓겨난 대통령처럼 보수적이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아해하는 이들도 많다. 예를 들어, 4 월 체포사건은 한 경찰서장이 무신론자들을 잡기위해 특별 대책위원회 설립을 발표한지 얼마 안 되어 일어났었다.


젠더 활동가인 마흐무드 씨는 이런 사건을 통해 경찰이 사회윤리의 문지기라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슬람주의자들이 물러났지만, 그들 눈에 사회를 타락시키는 행동들을 주시하겠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이러한 습격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경우, 정부의 실책으로부터 국민들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호스니 무바락이 정권을 잡고 있던 2001 년 퀸보트라는 나이트 클럽에서 동성애자 52 명이 체포되었을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정부의 작전이라 해도 현재까지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않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 이집트 정치계에는 너무나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한다. “퀸보트 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마흐무드 씨의 말이다. “그 때는 특정사건을 이용해서 다른 사건을 덮기가 아주 간단했는데, 혁명 이후로 사람들의 관심이 하루에서 이틀을 넘기지 못하거든요. 그 뒤로 곧바로 다른 사건이 터지니까요.”


습격에 대한 동성애자 공동체의 반응도 퀸보트 때와는 사뭇 다르다고 마흐무드 씨는 말한다. “그 때는 큰 패닉이 일어났어요. 다들 집에 숨어서 서로 말도 안 하고 두려워 했죠. 누가 누굴 신고할지 모르니까요. 지금도 우려와 공포는 크지만, 그 때와 같은 영향을 미칠 것 같진 않아요.”


동성애자 공동체의 지지 네트워크도 이러한 변화에 한 목 했다. 혁명을 거치면서 지지 네트워크가 13 년전보다 더 커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동체가 커졌다 해도, 공동체 구성원들은 엄중한 단속을 두려워해, 가능한 모습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개념으로써의 동성애는 그 가시성을 조금이나마 더 했다. 1 월 영화심의위는  이집트 흥행영화 중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가족의 비밀(Family Secrets) 상영을 허락했다. (하지만, 동성애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어 많은 이들이 분노했었다.)


하지만 동성애 이슈에 대한 노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혐동성애적 시선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부모에게 커밍아웃했다가 정신과에 보내져 치료”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사람은 그렇게 치료를 받는 사람을 16 명이나 보았다고 했다. 


모하메드 A 씨는 많은 직장동료가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 위협을 느끼지는 않지만, 일부 여성 동료들은 자신과 단 둘이 있는 것을 꺼려한다고 한다. “좀 우습죠. 동성애자는 변태기 때문에 아무나 하고 성교를 하려 든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다 보면 그런 것도 바뀌겠죠.”


다른 많은 나라들이 그런 것처럼, 이집트에서도 동성애 혐오증은 종교적, 문화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전자의 경우, 이집트의 기독교 및 무슬림 공동체 고위층에 혐동성애적 서적에 맞설 자유주의적 목소리가 부족하고, 후자의 경우 이집트의 가부장적 사회가 종래의 젠더 역할에 도전하는 이들로부터 위협감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아담 씨는 아주 남성적인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6 년 전 커밍아웃했다가 형제와 어머니로부터 폭행을 당했었다. “정해진 선을 걸어야 해요. 공부해서 졸업하고, 결혼해서 애를 가지는 거죠. 그 선을 끊는다는 건 그른 일이예요.”


이런 문맥 속에서 동성애자 여성은 동성애자 남성들보다 눈에 덜 띈다고 할 수 있다. 여성은 아직 탄압의 표적이 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이집트 사회가 최근들어 레즈비언이라는 개념과 대면하기 시작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 동성애자 여성은 말했다. “10 년전만 해도 다들 레즈비언이 뭔지 몰랐어요. 저 또한 그랬구요.” 생태학자인 팜 씨의 말이다. “TV에 나온 적도 없고, 대화에 오르는 일도 없었죠. 지금은 길 가다가 ‘어이! 레즈비언!’이라는 소리를 듣곤 해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집트의 동성애자들은 이집트라고 하는 특정적인 문맥에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서양의 개념을 들여오고, LGBTQI라고 하는 서양의 라벨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과연 유용할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팜 씨는 “LGBTQI는 특정 부류 속에서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문맥을 가지고 부상한 개념이예요. LGBTQI로는 다 덮지 못해서 누락되는 섹슈얼리티의 형태들이 아주 많죠”라고 말한다.


동성성교로 성적 정체성을 규정짓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있다. 모하메드 A 씨는 하층민들이 사는 곳에서는 미혼의 젊은 남성들이 서로 성교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신을 게이로 생각하지도 않고, 게이라는 용어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결혼은 하게 되는 것이고, 남성과의 관계는 일시적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정의가 어찌되었든, 가장 중요한 투쟁은 바로 수용을 위한 투쟁이다. 너무나도 보수적인 사회에서 진보는 더디지만, 다음 세대에서 희망을 보는 이들도 있다. 마흐무드 씨는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하려는 이들이 느는 것같아요. 주로 제 연령대지만, 개방성, 그리고 다양성의 수용이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추가보도: 마누 압도



- 패트릭 킹슬리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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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Gay filmmaker John Greyson remains in Egyptian priso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Daily Xtra.





8 월 16 일 카이로에서 체포된 영화감독 존 그레이슨 씨 ADAM COISH




 캐나다 외무부 우려표명



두 명의 캐나다인이 '분노의 날' 때부터 카이로에 구류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토론토의 이반 감독 존 그레이슨 씨도 있다고 한다.


외무부는 현지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두 사람의 신변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린 옐리치 재외동포부 장관은 8 월 18 일 성명문을 발표하여 "이집트 고위층 관료에게 두 사람의 혐의를 명확히 밝히고 범법활동을 했다는 모든 증거를 즉각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두 사람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는 일부 수감자들을 석방시키고 있지만, 두 사람이 풀려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한 지인은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영사관 직원들이 두 사람을 면회했으며, 아직도 혐의와 관련된 정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슨 감독과 함께 수감되어 있는 타렉 루바니 씨는 웨스턴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의료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가자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스라엘의 인권침해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던 그레이슨 감독은 촬영을 위해 루바니 씨와 동행하고 있었다. 


그레이슨 감독의 친척인 세실리아 그레이슨 씨와 스티븐 앤드류 씨는 성명문에서 "존의 안전을 무척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집트 영화 재단(Egyptian Cinematic Syndicate)은 아랍어로 된 성명문을 발표하여 두 사람은 아즈바키야 경찰서를 급습하려 한 혐의로 구속되었다며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캐나다 대사관이 최소한의 직원만 남겨두고 문을 닫자, 이들을 석방시키려는 노력은 난항을 겪고 있다. 


두 사람은 축출당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경찰 사이의 충돌 속에서 체포되었다. 이 시위에서는 600여 명이 사망했고, 토론토 출신의 캐나다인도 칼에 맞아 사망했었다. 경찰은 8 월 16 일 두 사람과 함께 천여 명을 연행했다.


타렉 씨의 동생인 모하메드 루바니 씨는 두 사람의 석방을 요구하는 성명문에서 이집트의 현상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는 이집트가 고통스러운 전환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과정도 거치지 않고 외과의사와 영화감독을 구속한다는 것은 분명 그릇된 방향으로 나가는 조치입니다."


"이집트의 과도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실현에 헌신하겠다고 누누히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존과 타렉의 체포는 이러한 약속에 반하는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레이슨 감독은 2012 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자신의 회고전에 앞서 행동주의가 자신의 작품에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또한 2009 년 엑스트라지와의 동영상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을 보이콧할 것이며 텔아비브 이반 영화제에서 자신의 작품 <무화과 나무>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저스틴 링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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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Pharaoh's nails & sphynx's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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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이집트 손톱 관리사의 사랑 이야기



니안카카눔(Niankhkhnum)과 카눔호텝(Khnumhotep)이집트 고왕국 제5 왕조의 귀족으로 기원전 24 세기 때 인물이다. 두 사람은 사카라에 위치한 우나스 피라미드 속에 무덤에 함께 안치되어 있다. 사카라는 고대이집트 수도 멤피스의 공동묘지였던 곳이다. 무덤 벽에는 두 사람이 "니우세르레 파라오의 태양신전 속 의 예언자들"이라고 되어 있는데, 더 주목할 만한 점은 두 사람이 "궁궐 손톱 관리가"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다.


1964 년 하(下)이집트 경찰청장이었던 무니르 바스타 씨가 무덤 속에 들어갔을 때, 미로같이 여러 개로 나뉘어진 지하실에서 흠미로운 그림을 발견했다. "형제? 부자? 아니면 생전에 조정에서 우정을 나누고 저세상에서도 함께 하기로 한 관료들?" 바스타가 무덤을 발견한 후로 수많은 연구서가 출간되었고, 게중에는 무덤 주인이 형제, 아마도 쌍둥이였을 거라는 추측도 있었다. 쌍둥이는 태어날 때 산모와 아이에게 가해지는 위험 때문에 중시여겨졌다. 그리고 두 사람이 쌍둥이였다면 왜 두 남성이 함께 궁정 손톱관리사로 일했는지도(흔한 일은 아니지만) 납득이 간다. 하지만 무덤에는 두 사람이 형제였음을 보여주는 단서가 없다. 형제였다면 가족서열에 따라 배치되었을텐데, 두 사람은 도상학적으로 동등한 위치에 있는 것이다. 쌍둥이 학설로 제시되는 근거 중에는 몇몇 벽화에 두 사람의 아내와 자식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음... 하지만, 아내가 있다고 남자친구가 없으라는 법은 없지.


이집트학자 그레그 리더 씨가 최근 조사에서 형제학설에 설득력이 없다고 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가족이 등장하는 그림도 있지만, 한 벽화에서 두 사람은 호화스런 연회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고, 배우자는 보이지 않는다. 원래 니안카카눔의 아내는 있었지만, 완전히 지워져버렸다. 


등장인물 중에는 지휘자가 있는데, 그는 마치 악사들을 바라보며 "이 두 성스러운 형제를 위해 한 곡 올리자!"라고 말하는 듯 하다. 여기서 또 하나의 실마리가 나온다. 이 곡은 아마도 세트가 연회를 마친 후에 호루스를 따먹으려 하는 신화에 관한 노래였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경우에 따라 때로는 강간 스토리로, 때로는 유혹 스토리로, 때로는 섹스 스토리로 해석된다. 한 이집트학자는 세트가 호루스에 대한 욕망 때문에 '인류 최초의 작업용 멘트'를 날린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대의 뒷자태는 어찌 이리 고운가!"


무덤 제일 안쪽에는 니안카카눔과 카눔호텝의 보다 친밀한 그림이 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서로 안고 있고, 코가 닿을 정도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주위에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지만 부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더 신빙성이 가는 것은 이 자세가 다른 무덤에서 발견되는 부부의 모습과 동일하다는 점이다. 이성 부부의 그림에서는 부인이 '대범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즉, 부인이 남편 어깨에 팔을 얹여 그의 가슴 또는 팔을 잡고 있는 것이다. 니안카카눔과 카눔호텝의 경우, 카눔호텝이 모든 그림에서 '대범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이 남긴 자취를 보면 당시 사람들이 손톱 관리사를 얼마나 고귀하게 여겼는지를 엿볼 수 있다. 원래 한 사람 일을 두 사람이 함께 했다는 것도 예외적이고, 무덤 벽화에서 취하고 있는 자세가 부부의 자세라는 것도 그러하다. 이집트 초기 신 중의 하나인 카눔은 진흙과 돌림판으로 사람을 빚어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그 이름에 창조주 카눔이 들어 있다. 니안카카눔은 '생명을 가진 카눔'으로 해석할 수 있고, 카눔호텝의 경우 '평화롭게 잠든 카눔'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쩌면 이 이름은 두 사람이 죽고 나서 그 관계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덤 입구에 새겨진 두 사람의 이름은 의도적인 언어유희였는지도 모른다: "살아서도 하고 잠들어서도 함께 하다"




- 마이클 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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