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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6

 

 

 

Представители ЛГБТ-сообщества и правозащитники с надеждой смотрят на договор между Украиной и ЕС
Перейти к оригинальной статье на сайте Гей-альянса Украины.

 

 


 

 

 

'우크라이나 동성애자 연합'의 부대표 스타스 미셴코는 8월 11일 타라스 셰우첸코 동상 근처를 거닐며 "지금은 믿기 힘든 사실이지만, 이전에는 바로 셰우첸코 공원이 키예프의 게이들이 모이는 장소였다."라며 말을 꺼냈다.

 

이제는 맥주 노점, 조랑말, 체스를 두는 사람들, 관광객들 사이에 게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성적 지향을 대놓고 드러내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더 옳을 것이다. 미셴코는 덧붙였다. "애인과 손을 잡고 키예프를 거닐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나게 용감한 사람이다."

 

올해로 30세인 미셴코는 5년 전에 자신의 애인 곁에 머물기 위해 키예프로 이사 왔다. 처음에 그는 그들의 삶을 전혀 다르게 상상했다. 그는 회상했다. "겨울이었고, 우리는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내 애인은 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나의 손을 잡고는 놓지 않았다." 스타스는 고향에서 자기가 '마을의 유일한 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곳에서는 이런 행동이 완전히 불가능했었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 심지어 나 자신에게조차 나를 숨겼다. 20살 때 결혼한 후 이혼했다. 이건 엄청난 면책이었다. 나는 이성애자로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자란 크리보이로크 근교에서 멀리 떨어진 대도시는 희망으로 가득 차 보였다. 스타스가 좀 더 개방적으로 살 수 있고, 다른 게이, 레즈비언들과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애인과의 애정 표현은 다른 게이들, 레즈비언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드물다. "우리는 버젓이 껴안거나 뽀뽀하지 않는다. 너무나 위험하다."

 

두 개의 반(反)동성애 법안이 의회에서 대기 중이다. 한편 동성애자들의 인권에 관한 중요한 법안은 민족주의자들과 종교 세력의 압력 하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들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또 이들을 지지하는 자들이 행하는 이른바 '동성애 선전'을 형사적으로 처벌하는 법을 제정하고 싶어한다. 이런 상황에서 약 22만 5천 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LGBT 커뮤니티의 일원 대다수는 지하에 숨어 지내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LGBT 인구는 비공식 자료에 의한 대략적인 수치이며, 일부 인권 단체들은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의 약 2%에 해당하는 1백만 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사람들은 의회의 법안보다 훨씬 더 절박한 위협을 안고 매일 살아간다. 폭력이 그 예이다. 얼마 전에 발생한 한 폭력 사건은 피해자를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다.

 

2012년 10월 22일 동성애자 청년인 아르멘 오브차루크는 키예프의 클럽 '포마다' 근처에서 잔혹하게 폭행당했다. 10월 27일 외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LGBT 단체 '게이 포럼'의 회장 스뱌토슬라프 셰레메트는 2012년 5월 22일로 예정됐었던 키예프 게이 프라이드 취소에 관한 기자회견 직후 폭행당했다. 약 10명의 무리가 그의 얼굴에 최루 가스를 분사한 후, 발, 주먹으로 구타했다.

 

 

'우크라이나 동성애자 연합'의 부대표 스타스 미셴코(왼쪽)와 '우크라이나 동성애자 연합'의 대표 타라스 카라시추크(오른쪽). 키예프에 위치한 단체 사무실 근처에서. 각종 위협과 폭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평등한 권리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성애자 연합' 대표 타라스 카라시추크는 턱뼈가 두 군데 부러졌다. 지난해 프라이드가 취소되고 몇 주 후 타라스가 폭행당했을 때 턱뼈도 부러지고 뇌진탕도 일으켰다. 지난 2월 두 번째로 그를 공격하려 했을 때 다행히도 그는 심각한 부상을 입기 전에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인권 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헤더 맥길은 경찰이 이런 사건들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LGBT 커뮤니티 일원에 대한) 그런 폭력 사건은 수사하지 않는다. 혐오 범죄에 대해 말하자면 우크라이나에는 무처벌의 문제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 활동가들은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혐오자들 조직을 비난한다. 이러한 조직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게이, 레즈비언들에게 만나자고 꾀어 이들을 모욕하고 그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한다.

 

헤르손의 LGBT 비정부 단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물결'의 창립자, 조직 위원인 타라스 카라시추크와 옐레나 세묘노바는 '소아성애 점령' 조직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주에는 지토미르 주에서 젊은 동성애자 청년들이 공격당했다.

 

2012년에 생긴 이 조직은 스킨헤드였던 29세의 막심 '테사크(단검이라는 뜻 — 역주)' 마르친케비치가 이끌고 있다. 그때부터 그는 SNS 사이트에서 수많은 추종자들을 선동했다. SNS 사이트는 어린 동성애자들을 괴롭히는 동영상을 올리는 데 활용되기도 한다. 일부 영상에서는 소변을 마시게 하거나 끼얹기도 한다. 다른 영상에서는 폭력, 구타가 일어나고, 여자 옷을 입으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소아성애 점령' 조직의 키예프 지부장 드미트리 미콜렌코에 의하면 이들의 목적은 소아성애에 맞서 싸우는 것인데, 이들은 소아성애가 동성애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신체적 폭력보다 '심리적 감화 방법'을 선호한다.

 

이 조직의 활동은 많은 우크라이나 LGBT 커뮤니티 일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미셴코에 의하면 이들은 서둘러 '자기 패를 내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동성애자들의 만남 사이트에서는 약 10%만이 진짜 자기 사진을 올려 놓는다."라고 말했다.

 

때로는 게이처럼 보이는 것이 폭력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미셴코는 도네츠크 주에서의 사건을 회상했다. 거리에서 한 젊은 청년이 '게이처럼 생겼고 스키니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남자들 무리가 그 청년을 공격하여 잔혹하게 구타했다. 지난해 3월 로브노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바에서 니콜라이 레베지는 스키니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두 명의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귀걸이를 하고 있어서 그랬다고도 이들은 경찰서에서 진술했다.

 

지금도 상황은 아주 나쁜데, 조만간 러시아에서처럼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제정된 반동성애법은 라이프 스타일 자체가 '동성애 선전'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우크라이나 동성애자들은 우크라이나 국회의원들이 러시아의 행동을 따라 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요구하는 사항들과 서로 상충하게 된다. 오는 11월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이 결국은 연맹 협정 및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관한 협상을 이어나간다면 말이다.

 

카라시추크는 "러시아가 여기 우크라이나에서 유럽의 정책이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들의 호모포비아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과의 협정에는 우크라이나에 인권 분야의 공백을 메우라는 요구 사항이 별도로 존재한다. (여러 가지 이유 중) 성적 지향으로 인한 해고 또는 채용 차별을 금지하는 중요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도 포함된다. 카라시추크와 다른 활동가들은 의원들이 끝내 이를 이해하여 9월에 라다(의회)의 새 회기가 시작되면 이 법을 제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이 통과될 지는 여전히 분명치 않다. 만약 통과된다 하더라도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 이 법안은 지난 5월에 상정됐으나, 검토되지도 않았다.

 

한편 올봄 키예프에서는 첫 게이 프라이드가 열렸다. 5월 25일 약 50명의 활동가들이 푸쉬킨 공원과 슐랴프스카 지하철역 근처의 가로수 길 300m를 행진했다. 이들은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LGBT의 권리는 인권이다"라고 외쳤다.

 

카라시추크는 키예프 프라이드 2013 행사들이 큰 사고 없이 치러진 사실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나라 정부는 LGBT 커뮤니티에 대한 폭력을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 사건을 '우크라이나 인권 보호 분야의 중요한 진일보'라 평했고, 주최 측의 옐레나 세묘노바는 이날을 역사적인 날로 묘사했다.

 

그러나 유럽연합과의 연맹 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고 카라시추크는 말한다. "(2013년 11월 빌뉴스에서 개최될 우크라이나-유럽연합 정상회담은) 우리와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이로써 우크라이나 정부는 인권과 LGBT 권리를 지지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반대의 상황이 전개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방향을 바꾸는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고, LGBT 커뮤니티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여론은 이미 호모포비아 조직들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었다.

 

여론조사 기관 'TNS Ukraine'이 2007년에 실시한, 동성애자들에 대한 평등한 권리 부여에 관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2002년도와 비교해 봤을 때 사회에 "LGBT 커뮤니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증가했다"고 게이, 레즈비언 센터 '우리의 세계' 책임자가 2012년 상황을 분석하며 말했다.

 

"지난 5년 동안 동성애자 시민들의 평등한 권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42.5%에서 34.1%로 줄었다. 동성애자 시민들이 이성애자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관계를 법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18.8%에서 15.8%로 줄었다. 동성애자 시민들도 아이를 양육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21.5%에서 17.1%로 줄었다."

 

게다가 고르셰닌 연구소가 올해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인들의 72%가 성소수자들을 부정적으로 대하고 있다.

 

세묘노바에 의하면 그 이유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사회에 조성된 전반적인 불만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정부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빈곤과 불안정이 야기한 고통과 공격성에 지쳤다. 이들은 자기의 화를 다른 누군가에게 쏟아 부어야 하는데, LGBT, 여성, 소수민족과 같은 피차별 집단이 그 대상이 되고 있다."

 

- 크리스토퍼 J. 밀러


- 사진: 아나스타시야 블라소바, 크리스토퍼 J. 밀러


- 옮긴이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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