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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y-rights literature takes off in India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2012-10-29





동성애 합법화 이후 공개적으로 떳떳해진 인도 작가들



Editor Minal Hajratwal and editor Shobhna Kumar
인도 이반인들의 삶을 다룬 문집을 출판하는 편집자 미날 하지라트왈라 씨(왼쪽)와 쇼브나 쿠마르 씨. 사진: Sylvia Rowley


트랜스젠더 시크교도가 질에 대해 입을 열고, 마하라슈트라의 모터사이클 챔피온이 자신의 성적지향을 공개하며, 한 레즈비언은 자신도 모르게 뭄바이의 암흑가로 빠져든다.


불과 3 년 전까지만 해도 동성애가 불법이었던 인도에서 이반인들의 삶은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동성애 합법화와 동성애 인권운동의 성장에 고무된 인도 이반인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올초 살만 루슈 씨가 종교 활동가들의 협박으로 인해 인도최대의 문학축제에 참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지만, 같은 행사에 처음으로 마련되었던 동성애문학 토론회에 인상을 찌푸리는 이는 거의 없었다. 


이후 이반의 성애를 다룬 문집이 출판되었고, 하퍼콜린스 인디아는 동성애자를 주인공으로한 소설을 출판했으며, 이번달에는 뉴퀴어인디아에서 Out! Stories가 출판된다. Out! Stories는 인도 이반인들을 다룬 30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판가 쇼브나 쿠마르 씨와 편집가 미날 하지라트왈라 씨에 의해 출판된다. 두 사람 모두 인도계 레즈비언이다. 미국에 거주하는 하지라트왈라 씨는 웃으며 말한다. "커밍아웃한 후 20 년 동안 인도의 동성애에 대한 글을 닥치는대로 읽어왔고, 비록 미미하게나마 이반의 존재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첫응모작들을 받았을 때 전혀 접해보지 않은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에 깜짝 놀랐어요. 시크교도 집안에서 딸이 되어 돌아온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감정을 다룬 글은 이 때까지 없었죠."


응모작들은 성별 정체성, 계급, 문화 등 다양한 요소를 다루고 있으며, 타밀어와 같은 지방언어에서 번역된 글도 있었다. 회사중역으로 있는 남편이 양성애자에 HIV감염자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아내의 이야기도 있고, 시골마을에서 자살을 선택한 레즈비언 커플에 관한 글도 있다. 헤나 문신을 한 암컷 인호(人虎) 두 마리가 욕실에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도 있다.


이반 작품은 인도형법 377조(동성애를 금지하는 식민지시대의 법)가 폐지되기 전에도 출판되었다. 그러나 쿠마르 씨는 최근 나오는 소설의 스타일이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그녀의 회사 Queer Ink는 외국의 동성애 소설을 갈색 봉투에 넣어 고객들에게 우송하면서 시작되었다. "377조항이 폐지된 후, 작가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권한이 생겼어요. 마치 '나 여기 있어. 난 이반이고 나쁠 게 하나도 없어'라고 말하듯이 말이죠. 그들은 더이상 희생양이 아니에요."


그러나 법이 개정되었다고 해서 사회의 의식이 하룻밤에 바뀌지는 않았으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편견에 부딛히고 있다. 하지만 동성애 합법화로 인해 광대한 언론매체들이 동성애를 금기사항에서 주류사안으로 끄집어 내었다. 쿠마르 씨는 이제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게이나 레즈비언과 같은 단어들이 화제로 오른다고 한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변화하면서 레즈비언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부상하게 되었다. 하지라트왈라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만의 수입원을 가지는 여성들도 늘었고, 도시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도 있지요. 한 세대 전만 해도 있을 수 없었던 새로운 성적능동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쿠마르 씨는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책임이 작가 개인이 아닌 출판자에게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는데 반 년이나 걸렸다. 이는 이 책의 내용이 인도의 외설관련법을 침해할 경우, 작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가들이 익명으로 글을 게재하기를 선택했다.


하지라트왈라 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금 이 시대에 인도에서 이반으로 살며 이러한 운동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모든 책이 그 시대의 가공물이며, 이는 인도에도 동성애자들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진정한 증거입니다."

 Out! Stories는 queer-in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Sylvia Row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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