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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3



Will this man be the first openly gay mayor in Turkey?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Daily Xtra.





2014 년도 불란작시 시장직에 출마한 작가 겸 기업가 잔 자부소글루 씨(43) 사진: XTRA FILE PHOTO



게이 후보 잔 자부소글루 씨, '터키는 LGBTI들의 현실을 직면해야 한다' 




잔 자부소글루 씨가 당선되면, 터키는 주요 무슬림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커밍아웃 동성애자 시장을 맞게 된다. 작가이자 기업가인 자부소글루 씨(43)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불란작시의 2014 년 시장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MBA 출신인 그는 Xtra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 월 시장 출마를 밝힌 후로 터키 국내외에서 받은 관심에 무척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긍정적인 첫걸음이라고 본다. 


Xtra지가 플로리다 자택에 머물고 있는 잔 자부소글루 씨와 인터뷰를 나눴다.


엑스트라: 터키가 커밍아웃 동성애자 시장을 맞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트위터를 통해 후보 출마를 선언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인터넷을 보니 터키 뿐만 아니라 국제뉴스가 되어 있더군요. 소식이 이렇게 빨리 퍼진 것에 무척 놀랐습니다. 이건 터키가 게이 시장을 맞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동성애자 후보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준비가 갖춰졌다는 것을 의미하죠.


게지 항쟁, 과도한 공권력, 강간 사건, 아동 결혼 등등 최근 터키에서는 부정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저의 이번 출마 선언은 긍정적인 소식인 것 같아요.


터키에 들어가 유세활동을 벌이면 생명에 위협이 가해질 거라고 보시나요?


물론이죠. 벌써부터 위협을 받고 있어요. 제가 그런 상황을 모른다면 안 되겠죠.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들에는 주의를 기울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절 해치려 할 거라고 전에도 벌써 말씀 드린 적이 있구요. 제가 LGBTI인 것 외에도, 저의 정치적 관점도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 같아요. 벌써 일부 정당에서는 제 유세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제가 공화인민당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생각들 하는 것 같아요.


터키에 있을 때부터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밝혔었나요?


4 년전, 그러니까 아직 터키에 있을 때 커밍아웃했어요. 받아들여주는 친구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죠. 하지만 가족들만은 100% 제 편에 서 주고 있습니다. 지금 누나 가족과 함께 살고 있구요. 


Grindr가 터키에서 금지된 사실을 알고 계실텐데요. 현재 여당이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Grindr를 금지시키는 건 구글을 금지시키는 것과 같아요. 결국 사람들을 막을 순 없을 겁니다. 그냥 정부가 유권자들한테 Grindr를 막을 힘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으려는 거죠.


Grindr 금지가 큰 실수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선택권을 앗아가는 처사죠. 어떤 면에서는 이성애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도 볼 수 있겠죠. 'Grindr'는 일종의 의사소통 도구예요. 그러니까 선택의 자유를 앗아가는 거죠. 밤 10 시 이후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것과 같아요. 사람들의 선택할 권리를 앗아가는 거죠. 모든 걸 투표제도로 결정해 버리죠. 낙태를 비롯한 여성들의 사적인 문제들도 그렇게 결정해 버렸구요. 결국 부작용이 생길 겁니다.


현정부의 LGBT 사안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의개발당 당수가 동성애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유권자들한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죠. 만약에 당수의 이러한 발언 때문에 혐동성애적 폭행사건이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가해자가 '병에 걸린 게 나한테 다가왔다'고 주장하면 어떨까요? 그럴 때 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터키는 자국 LGBTI들의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LGBTI들은 터키에 수백 년 전부터 존재해 왔어요. 이중생활을 살아야 하고, 온갖 표적이 되어야 하며, 모욕 받고, 직업을 잃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춘을 강요 당하기도 하죠. 수백 년 전부터 강도, 구타, 살해를 당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에 있어서는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TV와 신문지상에 등장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LGBTI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가수 중에도 있고, 콘서트 티켓은 불티나게 팔려 나가죠. 터키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경제적 이윤을 위해 이용하지 말고, 인권의 중요성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불란작 시장으로 당선되시면,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


경제는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큰 문제점이 있어요. 헤이즐넛 재배는 한철 경작인데다가 고되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갑작스런 한랭과 우박 때문에 농작물이 상하면, 가족들에게 시련이 닥치는 거죠. 그래서 중국, 페루에서 실시되고 있는 계단식 경작 등의 대안법을 도입할까 합니다.


그리고 불란작시는 흑해 연안에 위치하는데, 해변 카페가 하나도 없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먼저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위해 근사한 아트 카페를 열까 합니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고, 주말에는 현지 음악가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 말입니다.


급선무는 학대받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을 개설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여성 스스로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임시주택, 법률 지원, 가족 상담, 재결합 활동, 이혼 지원, 고용 지원, 이사 등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조티 히어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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