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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TV에 최초로 방영된 게이 키스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영상은 몬테네그로 출신 감독 다닐로 마루노비치(Danilo Marunović)가 2년 전에 찍은 것으로, 프라임타임에 여러 TV 채널에서 방영됐다.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 분위기가 비교적 강한 축구팬들이 등장하는 영상이기 때문에 스포츠 채널에서 특히 많이 보여줬다.





이 영상을 찍었던 다닐로 마루노비치가 최근 우크라이나 언론인 올가 베스냔카를 만나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몬테네그로 TV 최초의 게이 키스 장면이었다. 그래서 반응이 과격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우리 촬영팀과 배우들에게는 완전히 지옥이었다. 배우 중에는 동성애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도 말이다.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에 친화적이라는 이유로 엄청난 탄압을 받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또 마루노비치는 이웃 국가인 세르비아가 몬테네그로에 엄청난 문화적, 종교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2006년 6월 분리 독립한 국가다. 그는 이런 현상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몬테네그로에서 동성애는 1977년에 비범죄화됐다. 현재 이 나라에는 동성혼이 금지돼 있다. 동성 커플들을 위한 다른 형태의 파트너십도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2010년에는 의회가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금지를 보장하는 진보를 이루기도 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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