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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다자녀 가족과 인류의 미래’ 국제 포럼 개막식에 초대되어 참석한 아이메릭 쇼프라드가 연설을 통해 러시아 푸틴 정권의 보수적 정책들을 찬양했다. 아이메릭 쇼프라드는 프랑스 극우민족주의 정당 ‘국민전선(FN)’ 소속 유럽의회 의원으로, 국민전선 대표 마린 르펜의 대외 정책 보좌관이기도 하다.


프랑스 극우민족주의 정당 국민전선은 지난 5월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승리해 1972년 창당 후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민자 반대와 유럽연합(EU) 반대 정책을 주도해 온 국민전선은 2009년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6%의 지지를 얻었지만, 2014년에는 25%의 득표율로 우파 야당 대중운동연합과 집권 사회당을 모두 따돌렸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쇼프라드는 푸틴 정권의 러시아가 전통적 가족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전초 기지이자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럼 개막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이 오늘날 가족 가치 수호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보장받고 있다. 러시아야말로 오늘날 전 인류의 등대이자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쇼프라드의 연설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전통적 도덕 수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종교 지도자들과 보수주의 성향의 국회의원들도 ‘다자녀 가족과 인류의 미래’ 국제 포럼 내내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운동과 동성 결혼 법제화 움직임을 비난하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다자녀 가족과 인류의 미래’ 국제 포럼에는 45개국 1,500명 이상이 참가했다. 종교 지도자, 보수 우파 정치인, 보수 단체, 기업인, 문화인 등이 인류의 미래를 논의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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