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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러시아 전국적으로 실시된 지방 선거에서 모스크바 시 의회 의원 후보로 출마한 ‘야블로코’ 소속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가 니콜라이 카프카스키가 자신의 선거구에서 12.78%를 득표하여 3위에 올랐다. 1위는 여당 통합러시아당의 지지를 받은 야로슬라프 쿠즈미노프(40.99%), 2위는 러시아연방 공산당 소속의 옐레나 포미쵸바(23.42%)가 차지했다. 원내 정당인 정의 러시아당과 러시아 자유민주당 후보들은 니콜라이 카프카스키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니콜라이 카프카스키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LGBT 청소년 위기 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좌파 사회주의 행동’ 소속이기도 한 그는 여성, 이주민, 장애인 인권을 위해서도 투쟁하고 있으며, 2006년 이후로는 반정부 운동과 환경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후 니콜라이 카프카스키는 자신을 지지한 시민과 선거 운동을 도운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그는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아예 투표장에 가지 않는 태도를 비판했다. 모스크바 시 의회 선거 투표율은 약 21%로 집계되어 25년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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