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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월 2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도심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게이 퍼레이드가 열렸다. 약 1,500명의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와 지지자들이 자긍심 행진에 참여해 “파시즘에 맞서 투쟁하자”, “인권은 나의 자긍심”, “이것은 스톤월 항쟁이다”, “평화를!” 등을 외쳤다. 극우 세력의 폭력적 방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천 명의 경찰력도 동원됐다.


‘라디오 스보보다’에 따르면, 이반 타소바츠(Ivan Tasovac) 세르비아 문화부 장관과 시니샤 말리(Siniša Mali) 베오그라드 시장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도 게이 퍼레이드에 동참했다. 시니샤 말리 시장은 인터뷰에서 “베오그라드는 모두에게 개방된 도시이며, 모두가 평등한 도시임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야드란카 요크시모비치(Jadranka Joksimović) 무임소 장관, 코리 우도비츠키(Kori Udovički) 부총리 및 행정부 장관, 체도미르 요바노비치(Čedomir Jovanović) 자유민주당 당수,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당 의원들, 극작가 빌랴나 스르블랴노비치(Biljana Srbljanović), 영화 감독 스르잔 드라고예비치(Srđan Dragojević) 등도 퍼레이드에 참석해 성소수자 인권과 평등을 지지하고, 차별과 혐오에 반대했다.


올해 베오그라드 자긍심 행진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지만, 일부 시민들이 경찰의 방해로 인해 행진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사례들이 보고됐다.


9월 27일 토요일에는 극우 민족주의 단체 ‘드베리’를 비롯한 극우 세력 수천 명이 게이 퍼레이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세르비아 종교회 수장도 공개적으로 퍼레이드 주최 측을 비난했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는 2010년에 처음으로 게이 퍼레이드가 개최됐으나, 극우 세력의 방해와 공격으로 150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베오그라드 시 당국은 성소수자들의 자긍심 행진을 불허해 왔다. 작년에도 프라이드 행진이 금지되어 현지 LGBT 활동가들이 세르비아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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