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HIV/AIDS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인권정보센터와 우크라이나 HIV 감염인 네트워크가 11월 12일 키예프에서 기자 회견을 개최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HIV 감염인들에 대해 완전히 잊고 있다”며 비판했다고 우크라이나 HIV 감염인 네트워크 공식 홈페이지가 전했다. 이들에 의하면 전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HIV 감염인에 대한 치료는 전면 중단되었으며,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HIV 감염인에 대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ARV) 공급도 감소됐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HIV 감염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작년 한 해에만 2만 1천 명 이상의 신규 감염인이 등록됐다. 2014년 HIV 감염인은 모두 약 48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체 인구(약 4500만 명) 중 15~49세 인구의 약 1.9%에 해당한다.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와 분리 독립 세력 간 전투로(지난 9월 양측은 한시적 휴전 협정을 맺었으나 산발적 충돌은 지속되고 있다) 약 1만 명의 HIV 감염인들은 치료 전면 중단 위협에 놓였다. 키예프 중앙 정부가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를 공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우크라이나 HIV 감염인 네트워크 활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이 지역을 방문하여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조만간 치료제 자체가 모자라 이마저도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전투가 벌어지지 않고 있는 지역에서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 부족으로 2014년 12월 이후로는 치료제 공급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종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