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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시 의원 비탈리 밀로노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의원이자 극우 기독교(정교회) 활동가인 비탈리 밀로노프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에서 게이클럽을 폐쇄 및 금지하게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Dp.Ru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 밀로노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이클럽 중 하나인 ‘첸트랄나야 스탄치야’를 조만간 폐쇄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비탈리 밀로노프 의원은 지난 12월 13일 토요일 밤, 자신의 지지자들을 이끌고 파티가 열리던 게이클럽 ‘첸트랄나야 스탄치야’에 난입을 시도하며 싸움을 벌였다. ‘로스발트’의 보도에 따르면, 20명이 넘는 밀로노프 의원 지지자들은 게이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밀로노프 의원은 게이클럽에 미성년자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을 불렀고,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게이클럽 방문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했다. 밀로노프의 주장에 따르면, 게이클럽 방문자 중 미성년자 여성 3~5명이 발견됐다. 그러나 러시아 내무부는 밀로노프의 주장을 일축하고, “게이클럽에서 미성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한편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민들은 극우 기독교 세력의 리더 중 한 명인 비탈리 밀로노프 의원이 오래 전부터 이러한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즉 그는 미성년자들을 고용하여 성소수자 관련 행사 장소에 보내고, 나중에 경찰에 신고하여 방문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게 한다는 것이다. 싸움이 벌어진 현장에 있던 게이클럽 방문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날 러시아 극우 단체 활동가들이 미성년자들을 게이클럽에 데리고 왔으나 게이클럽 경비 요원들이 미성년자들의 입장을 막았으며, 그 후 밀로노프 의원이 지지자들을 데리고 나타나 난입을 시도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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