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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남성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에 대한 헌혈 금지 조항의 철폐 가능성에 대해 더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핑크뉴스’가 전했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에이즈 위기 시대에 도입된 헌혈 금지 조항이 적용되고 있다. 즉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는 남성은 영구적으로 헌혈이 금지돼 있다.


현행 조항의 비판자들은 남성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헌혈 금지가 차별적인 관행이며, 오늘날의 혈액 선별 검사 과정 체계를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FDA에 차별을 완화할 것을 요청해 왔다.


지난 11월 자문 위원회는 남성과의 마지막 성관계 이후 12개월이 지나지 않은 남성에 한해서만 헌혈을 제한함으로써 차별을 완화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찬성 16표 대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미 FDA는 권고안 수용과 관련하여 합의를 보지 못하여 이와 관련한 논의는 중단됐다.


미국 시민 자유 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의 이안 톰슨은 “이상적으로는 헌혈 제한 기준 목록에서 성적 지향을 아예 삭제하고, 취약성에 기반한 혈액 선별 검사 과정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 그러나 FDA는 정반대의 결정을 내린 모양이다”라고 비판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헌혈 차별 조항 철폐를 위해 정부에 대한 압박을 고려하고 있으나,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에서는 남성과의 마지막 성관계 이후 12개월이 지나지 않은 남성에 한해서만 헌혈을 제한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남성과의 성관계 경험이 있는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의 헌혈이 영구적으로 금지돼 있다. 러시아는 2008년 남성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의 헌혈 금지 조항을 철폐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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