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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activists call on LGBT community to come out in full force at pride parad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Fridae.



2012-11-09

 


지난 수요일 홍콩 입법회의는 성적소수자들의 기본인권 차별금지법에 관한 공공의견수렴 발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홍콩의 성적소수자들은 토요일 프라이드축제에 많은 이들이 참가하여 지지를 표명하도록 촉구했다.


홍콩의회는 지난 목요일 입법회의에서 호사우란(何秀蘭: Cyd Ho Sau-lan) 의원의 발의안을 거부했다. 이번 발의는 정부가 다양한 성적지향을 가진 사람들의 기본인권과 동등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시행하는 것에 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결과에 홍콩의 많은 성적소수자들은 실망을 금하지 못했다


지역대표의원 대부분이 이 발의안에 찬성(찬성 21 , 반대 8 , 기권 4 )했지만, 업종대표의원들의 반대(찬성 10 , 반대 17 , 기권 8 )로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홍콩입법제도에서는 지역대표의원 35 명과 업종대표의원 5 명이 국민투표에 의해 선출되고, 나머지 업종대표의원 30 명은 특정업계 및 이익단체의 회원들이 선출하게 된다. 발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지역대표의원, 업종대표의원 양측으로부터 각각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입법회 의장은 투표에 참가하지 않지만, 이는 헌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왼쪽부터: 입법회의 의원 판궉와이(范國威: Gary Fan), 찬지취엔(陳志全: Raymond Chan), 호사우란(何秀蘭: Cyd Ho), 팝스타 Anthony Wong, 빌리 레옹의 어머니, 빌리 레옹


추가법 시행을 위해서는 이 발의안의 통과만이 유일한 사전단계라고 보는 LGBT 공동체는 이번 결정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커밍아웃한 킷훙(洪榮傑, 무풍성령) 감독은 Fridae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결정에 크게 실망했으며, 대부분의 지역대표의원들이 국민의견수렴 발의안에 동의한 것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여론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결정은 홍콩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저는 홍콩사람들이 이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킷훙 감독은 학창시절 현재 Rainbow Hong Kong의 전신인 대학이반연합에서 활동했었다. 그는 내일(11 10) 개최되는 프라이드에 많은 이들이 참가하여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개방과 투명함을 통해 무지와 두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토요일 프라이드 측제에 참가하는 빌리 레옹과 할머니(84)

2004 년 스무살의 나이로 동성간의 성관계 승낙연령법을 바꾼 인권가 빌리 레옹 씨 또한 이번 발의안이 부결된 것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아이들에게 이웃을 사랑하라면서 저 사람들(성적소수자)’은 빼고,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부조리이자 차별입니다. 차별은 가족의 가치관에 부합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증오를 옹호하는 이들이 펼쳐온 방해공작을 봐 왔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인정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더 강해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자꾸 숨으려 한다면 차별과 무시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레옹의 어머니는 지난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의안을 지지하는 연설을 했으며, 84세의 할머니는 손주와 함께 난생처음으로 프라이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라이드 주최측의 찬 만와이(Connie Chan Man-wai) 회장은 Fridae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일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지지를 표명해야 합니다. 프라이드 행사를 마친 후에는 정치인들 및 종교단체에 로비를 시작할 것입니다.”


홍콩에서 유일하게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의원인 찬 지취엔(陳志全) 씨는 지난달 무지개대사로 임명되었으며, 내일 프라이드에서 수천명을 이끌고 Causeway Bay를 행진할 계획이다. 프라이드 행진이 끝나고 나면 동성애자 가수 황야오밍(黃燿明: Anthony Wong) 그리고 LGBT 인권옹호가이기도 한 하운시 씨가 공연을 펼친다. 



Sylvia 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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