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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인민 예술가 에디타 피예하


구 소비에트 연방 예술가로서는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소련 인민 예술가 칭호를 1988년 수여받은 소련·러시아 가수 에디타 피예하가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녀는 최근 현지 언론 <아르구멘티 이 팍티>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죄악이 아닌 자연이다”라며 “동성애자들이 다른 성적 지향을 가졌다고 해서 덜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차례 게이클럽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 에디타 피예하는 “그곳의 관객들은 정말 사랑스럽다”라고 회고했다. 그녀의 게이클럽 공연은 특히 2007년 많은 사회적 논쟁을 일으켰다. 그녀는 이번 인터뷰에서 “솔직하고 개방적인 그들은 내게 마치 자식들과 같았다. 그들은 앉아서 서로를 껴안기도 했다. 이것은 죄악이 아니다. 그것이 그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고, 그들을 창조한 것은 자연이다. 그들이 다른 성적 지향을 가졌다고 해서 덜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인터뷰에서 에디타는 현재 미국이 벌이는 경제 전쟁을 비판하며 “모든 것이 비즈니스와 돈으로 통하는 것은 내게 익숙치 않다. 나는 행복의 원천이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생을 통해 배웠다(...) 탁월한 사업가가 되는 것은 굉장한 재능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그러나 이 땅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복은 오로지 노동과 행동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디타 피예하의 손자인 현대 러시아 인기 가수 스타스 피예하와 그의 어머니 일로나 브로네비츠카야도 게이클럽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왼쪽부터 스타스 피예하(에디타의 손자), 에디타 피예하, 일로나 브로네비츠카야(스타스의 어머니)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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