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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거장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1898~1948) 감독


러시아의 거장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1898~1948)의 전기 영화 제작을 두고 ‘동성애 스캔들’이 발생했다. 영국 영화 감독 피터 그리너웨이가 작성한 시나리오에서 에이젠슈타인의 성적 지향에 관해 언급되는 부분을 수정하라는 러시아 국립영화기록보관소의 개입이 있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즈베스티야>지는 피터 그리너웨이가 시나리오를 수정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국립영화기록보관소가 그와의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립영화기록보관소 소장 니콜라이 보로다초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 관련 개입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과의 이견이 동성애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보로다초프 소장은 “절대 동성애 때문이 아니다. 나는 동성애에 대해 말한 적도 없다(...) 시나리오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동성애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는 “성적 지향에 관해서는 피터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소수 존재한다. 그들은 돈도 많고 권력층에도 있지만 지구를 거꾸로 돌게 할 수는 없다. 어찌할 도리는 없지 않은가. 삶은 삶이다”라고 말했다.


<에이젠슈타인의 악수>라는 제목의 전기 영화는 러시아, 스위스, 프랑스의 공동 프로젝트다. 러시아 국립영화기록보관소의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하여 2015년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2년 전 피터 그리너웨이는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가장 위대한 감독도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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