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홍콩 자긍심 행진(프라이드 퍼레이드) 참가자들. 사진: Sam Tsang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콩 주민의 약 70%는 반(反)동성애 언행을 용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절반 정도는 학교에서 동성애와 이성애를 동등하게 아름다운 것으로 가르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연구를 위임한 반동성애 단체 가족학교성적지향조례감시단체(性傾向條例家校關注組)는 평등기회위원회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성 커플을 보호하기 위한 차별금지법 개정 검토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은 이 연구 결과가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진 차별로부터 성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이 필요한 이유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성인 611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이 연구는 홍콩 이공대학 연구자들이 지난 11월 실시한 것이다.


동성애 반대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을 사회가 용인해야 한다는 것에 응답자의 68%가 찬성했다. 반대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동성애와 이성애 모두 아름답다”는 것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57%가 반대했다.


현재 홍콩에는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 없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동성 커플을 국가가 인정하는 데에는 49%가 반대했고, 찬성한 비율은 28%였다.


반동성애 단체는 성소수자 인권을 보호하는 법 제정이 “표현의 자유를 박탈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들은 여성의 권리 증진과 노예제 폐지도 주류 의견에 역행했던 역사를 지적했다.


- 종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