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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7일 태국 방콕에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활동가들. 사진: http://www.thestar.com.my/


태국이 ‘제3의 성’을 새 헌법에 명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는 성소수자들, 특히 트랜스젠더들에게 더 정당한 법적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캄눈 시티사마른 헌법제정위원회 대변인은 “태국 사회가 진보함에 따라 ‘제3의 성’이라는 용어를 헌법에 명시할 것이다”라면서, “남성,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성이 평등하게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성 정체성의 평등권이 헌법으로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부 사항은 4월 전까지 국가 개혁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태국 군정 당국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태국에서는 2012년 국회 의원들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이 동성 결혼 인정 등을 골자로 하는 법률 입안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으나, 2013~14년 반정부 시위 등으로 인해 논의가 보류됐다.


태국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새 헌법에 제3의 성을 명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환영했다. 게이 인권 활동가 나티 티라로자나퐁은 “모든 시민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며, 사업과 사생활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차별로부터 보호받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2014년 5월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올해 7월 새 헌법을 제정하고, 10월에는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민정 이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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