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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OMAR SHARIF’S GAY GRANDSON FEATURES IN LANDMARK EGYPTIAN TV INTERVIEW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ydney Star Observer.




이집트 TV에 출연한 오마르 샤리프 주니어 씨가 문화적 금기사항을 깨고 동성애자로서의 삶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유튜브




전설적인 헐리우드 배우 오마르 샤리프의 손자이자 커밍아웃 동성애자인 오마르 샤리프 주니어 씨가 이집트 국영방송의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거리낌없이 털어놓았다.


도이체 벨레의 아랍어 프로그램인 Shabab Talk에 출연한 그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한 번도 문제 삼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자 자파르 압둘 카림 씨에게 조부모님께 있어서 저는 그냥 손자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제 섹슈얼리티가 화제에 오른 적도 없고, 저와 조부모님의 관계도 변한 게 없었습니다. 두 분게 있어서 전 그냥 손자 오마르였을 뿐이죠.” [인터뷰 동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로 스크롤하시기 바랍니다.]


샤리프 주니어 씨가 아랍권 TV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방송은 영화 ‘The Secret Scripture’ 홍보차 이루어졌다. 


아랍권 TV에서 동성애자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백여 만명의 시청자가 이날 방송을 지켜봤다고 한다. 


이집트의 경우, 동성애를 법으로 명확히 금지하지는 않지만, 정부당국은 예전부터 외설, 종교모독 및 “방탕”죄를 핑계로 동성애자들을 탄압해 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가 차원의 LGBT 시민 탄압도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경찰이 카이로시내의 한 사우나를 습격하여 26 명의 남성을 체포했으며, 이들 남성은 1월 혐의가 풀려 석방되었다. 


GLAAD(명예훼손 대항하는 게이·레즈비언 연대인) 명예대사이기도 한 샤리프 주니어 씨는 아랍 사회가 자신도 인간임을 인정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도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이고, 직장동료이자 친구입니다. 저는 단순한 통계도, 수치도, 현상도 아니며, 도덕적 윤리적 토론도 아닙니다.”


올해로 32살인 샤리프 주니어 씨는 조부모의 평판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맞섰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숨김없이 진솔하고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행복을 원했던 조부모님도 이런 제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셨을 겁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에게 원하는 건 바로 행복이죠.”


그는 동성애가 금기시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아랍권 젊은이들에게도 용기의 말을 전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을 속이지 말고 숨김없이 살라는 것입니다.”

주위에서 하는 말에는 신경 쓰지 말고, 내 가슴과 머릿속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세요. 결국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도 내 내면의 목소리니까요.”


몬크리올 태생의 샤리프 주니어 씨는 <Out magazine>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방송에 출연하게 되어 무척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교, 섹슈얼리티, 정치 등에 대해 정중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저한테 질문한 사회자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우나 습격을 조직해서 선정적인 기사를 뽑았던 모나 알 이라키라는 기자와는 하늘과 땅 차이죠.”



도이체 벨레의 제 인터뷰를 4백만 명이 지켜봤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사회자 자파르 압둘 카리 씨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샤리프 주니어 씨의 조부모는 아랍권에서 사랑받는 배우였다. 할아버지는 닥터 지바고와 1962년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 7월 심장발작으로 별세했다. 또한 마지막 몇달 동안은 알츠하이머를 앓았다고 한다. 


캐나다와 이집트에서 학교를 나온 샤리프 주니어 씨는 중동에서 배우생활을 하다가 201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2년에는 <Advocate>를 통해 커밍아웃과 동시에 자신이 유태인과 혼혈임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밖에 아랍권에서 널리 알려진 커밍아웃 동성애자 중에는 레바논 록밴드 마쉬루 레일라의 보컬과 모코로의 영화제작자이자 작가인 압델라 따이아 씨 등이 있다. 



인터뷰 하이라이트 (아랍어 더빙):



전체 인터뷰:





H/T: Out magazine




ELIAS JAHSHAN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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