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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

북미/미국 2016. 10. 13. 17:06 Posted by mitr


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









골든글러브, 에이미상을 석권한 Amazon 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 일흔이 된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MTF 트랜스젠더임을 고백한 것을 계기로 가족의 운명은 예기치 못했던 방향으로 향한다.






Netflix의 인기에 대항해 아마존이 대대적인 선전과 함께 시작한 온라인 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제목 ‘transparent’는 ‘투명한’이란 뜻과 ‘트랜스젠더 부모’라는 두 가지 뜻으로 쓰였다)’. 2014년 미국에서 방영이 시작되어 2015년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획득, 에미상에서는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5개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동년말에는 시즌2가 시작되었고, 최근 발표된 에미상에서도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시즌 3가 스타트, 시즌 4 제작까지 결정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럼 제1화의 스토리를 대강 요약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벌써 예전에 은퇴한 백발노인 모튼(후일 모라가 된다)은 이혼해서 혼자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그가 어느날 자식 세 명을 집으로 불러들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암에 걸린 줄 알고 모인 세 자식은 일상적인 이야기로 떠들썩하고, 이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지쳐 모튼은 진실을 털어놓지 못합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LGBT센터. 원을 그리고 앉아 순서대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카운셀링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튼은 신분증의 성별과 외모가 달라 슈퍼마켓에서 체포된 경험을 절절히 늘어놓은 다음 자식들에게 커밍아웃을 맹세합니다. 


장녀 사라는 남편도, 아들도 있는, 겉보기에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창시절에 사귀었던 여자와 오랜만에 만나, 그때의 두근거림이 되살아나게 됩니다. 


장남 조시는 미녀밴드의 프로듀서를 맡으면서, 멤버들에게 약물도 주고, 가끔 잠자리를 같이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진실로 원하고, 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상대는 바로 옛날에 자신을 돌봐주던 베이비시터였습니다.


한편, 지질한 작가인 막내딸 앨리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어떻게든 자신을 바꿔보려 합니다. 그러던 와중 공원에서 만난 흑인 남성에게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사라는 아버지가 살고 있는 집에 옛여자친구를 데리고 옵니다. 둘 사이가 다시 뜨거워지려 하던 찰나, 여자 모습을 한 모튼이 집에 들어오는데...

(1화는 여기까지)


아버지가 트랜스젠더고, 장녀가 양성애자인 듯 한데, 서로에 대해 줄곧 알지 못하다가 첫회 라스트신에서 단번에 들키고 만다는 최고로 이반이반한 전개. 거기다가 장남과 막내딸도 결코 ‘평범’하진 않습니다. 지금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자신을 지키려고 (또는 바꾸려고) 애쓰는 모습이 서글프다가도 우승꽝스럽고, 또 사랑럽기도 한, 멋진 인간드라마입니다.  

  

70살에 자식들에게 커밍아웃한다는 스토리는 영화 ‘비기너스’를 연상케 하지만, 드라마틱한 해프닝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가족 전원에게 일어난다는 점이 영화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감동보다 ‘요상스러움’에 중점을 뒀다는 점도) 그리고 가족중에 성소수자가 있다는 점에서 매년 에이미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던 패밀리’와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게 게이가 아니라 트랜스젠더라는 점이 ‘미국의 지금’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코미디 센스를 발휘해온 배우 제프리 탬버(일본의 야마자키 츠토무 씨나 오오스기 렌 씨와 비슷한 분)가 트랜스젠더 주인공을 맡은 점이 절묘한 웃음을 자아내면서 드라마 인기의 주요인이 되고 있습니다각본도 재미있고, 배우들의 캐릭터와 연기도 호감이 가는 작품입니다.


미국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후로 마치 ‘이젠 트랜스젠더다’라는 듯이 케이틀린 제너가 커밍아웃하고, 트랜스젠더들을 화장실에서 내쫓는 주의 법에 유명인들이 줄줄이 반발하는 등, 드라마 ‘트랜스페어런트’도 이러한 지지적인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랜스페어런트Amazon 프리미엄 회원이라면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며, PC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시청이 가능하니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트랜스페어런트

2014/ 미국 / 감독: 짐 솔로웨이, 니샤 가나트라 / 출연: 제프리 탠버, 주디스 라이트, 에이미 랜데커, 제이 듀플래스, 개비 호프먼 외.





ドラマ『トランスペアレン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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