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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커밍아웃








29번째 생일을 불과 앞둔 챈시 파이치가 놀라운 업적을 이뤄냈다. 원주민계 커밍아웃 동성애자로는 처음으로 의원직에 당선 것이다. , 준주, 연방정부 의회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파이치 의원이 속한 노던준주의 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이던 지역자유당을 제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에서도 파이치 의원은 나마티라 선거구(앨리스 스프링스를 포함해 퀸스랜드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와 맞다은 남부지역까지 포함하는 광할한 선거구)에서 29.5% 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파이치는 호주의 시골지역에서 자랐지만 자신이 동성애자란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이스턴 어런트와 거린지에서 자란 그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사실을 굳이 숨기지도 않았지만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지 굳이 먼저 밖에 내는 일도 없었다고 한다. 


커밍아웃을 종용한 대부분 일반 친구들이었는데, 때마다 제가 게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도 않았고, 그냥 준비가 되면 커밍아웃할 거라고 말하곤 했죠.”


이상하게 들릴진 몰라도, 처음부터 (제가 동성애자란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연애를 나이가 되기 전까진 굳이 자신을 밝힐 필요성을 느낀 거죠. 학생회 활동 아니면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바빴기 때문에, 커밍아웃을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런 그가 정말로 커밍아웃의 필요성을 느꼈을 , 다른 사람들이 그렇듯, 한사람 한사람 찾아가서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했고, 부모님 또한 그를 받아들여 주셨다고 한다. 


주변엔 저의 커밍아웃을 소화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었어요. 과정을 제가 이해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종교 신앙을 가진 사람도 있었으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제게 돌아오는 친구도 있었고, 그냥 멀어져버린 친구도 있었는데, 한동안은 분위기가 어색했었던 같아요.”


그는 커밍아웃 과정이 보람을 느낄 수도 있지만 끔찍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영혼을 무너뜨리는 경험이라고까지 말하고 싶진 않지만, 초조하고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혔을 커밍아웃을 한다면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꼭  과정을 혼자서 겪지 않아도 된다 점입니다.”



주민 여러분은 제가 동성애자인 상관 없다며 집이나 많이 지어달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남들이 섹슈얼리티를 두고 뭐라하든 거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됩니다.”


그는 가족과 지인들이 자신을 따뜻하게 받아들여 줬던 것은 친척들 중에도 어느덧 자신을 LGBTI 여기는 사람들이 적잖기 때문이라고 한다. LGBTI 가시성이 높아질 수록동성애혐오증도 희석시킬 있다 것이다. 하지만 유세 때에는 상대후보의 몇몇 스텝이 현지 주민들에게 동성애자를 찍지 말라고 말하고 다녔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상대후보 측에서 제가 동성애자라며 찍지 말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알려주면서 ‘우린 동성애자도 상관없으니 집이나 많이 지어줘’라 하더군요.”


유세활동에 참가한 사람들이 섹슈얼리티를 거론하면서 깎아내리려 했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셈이죠.“


나마티라 선거구의 주민들은 파이치 의원을 섹슈얼리티로 단정짓지 않았다. 총선에는 그보다 중요한 사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치 의원은 자신의 당선이 호주역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말한다. 


원주민계 동성애자로서 의원에 당선된다는 우리 노던준주를 상징해 주는 일이고, 젊은층에게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는 노던준주의 LGBT 또한 다른 호주인들과 같은 바램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보건서비스가 호주의 다른 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노던준주에도 LGBT 공동체가 이용할 있는 지지구조가 있긴 하지만, 동부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오지라는 이유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지역보다 보건서비스를 누려야 하는 건 아니죠.”


동성결혼에 대해 그는 연방정부가 국민투표 실시안을 포기하고, 입법을 통해 합법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국민이 많고, 당장 그의 어머니부터도 그에게 좋은 사람을 만나 정착하라고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애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안정적인 가정과 가족을 원합니다. 동성애자도보통 사람들 원하는 것과 같은 원해요.”


어머니도 저더러 이제 29살이 되니까, 좋은 사람 만나서 아이도 만들고 가정을 꾸리라고 하세요.”




SHANNON POWER

- 옮긴이 이승훈





COMING OUT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ydney Star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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