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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1




관용 잃은 인도네시아, LGBTI들로부터 등 돌려





LGBTI들도 법앞에 평등권을 보장받지만, “그렇다고 국가가 LGBT들의 지위를 인정하는 건 아니다.”- 인도네시아 과학연구 고등교육부 무함마드 나시르 장관. 사진: Universitas Ubudiyah Indonesia

인도네시아는 원래 성과 관련된 사안에는 안절부절 못하지만 LGBTI 사안에 있어서는 더욱더 그렇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주의 단체들이 세속적인 법조항을 종교교리에 맞게 바꾸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최고 법원에서 혼외정사 금지 여부를 두고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 만약 헌법재판소가 법개정에 동의해 혼외정사를 금지한다면,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로 동성간의 성관계가 법으로 금지되며, 이성애자 미혼커플 또한 처벌을 받을 있다고 했. 


지난 1 동안 동성애자들은 특히 이들의 표적이 되어 왔다. () 국가 관료 이슬람 학자들이 지속적으로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이 인도네시아 사회의 건전성에 어느 때보다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전부터는 전문가들이 동성애자가 인도네시아에 가하는 위협을 증언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체육부 창조성 청년대사를 모집하면서, “심신이 건전하고 특히 “LGBT 포함해 성적으로 일탈되고 문란한 행동에 관여하지 않는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 abc.net.au

블로그에서는 얼마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늘어나는 LGBT 정서에 대해 “이슬람이 LGBT의 생활방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경찰은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선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에이즈 위원회는 이러한 반LGBT 정서로 인해 2030년까지 에이즈를 박멸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저널리스트 예니 쿽은 <타임 매거진>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LGBT 시민을 지금처럼 대한다면, 민주주의의 사명이 약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 뿐만 아니라 관용적인 이슬람도 자랑스럽게 여겨온 나라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양대 무슬림단체인 전통파 나흐들라툴 울라마(NU)와 중도파 무함마디야는 8천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리며, 온건파 무슬림의 모범을 보여 왔었다. (중략)



2007년 인도네시아의 트랜스젠더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인정해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사진: Rappler



그러나 유수프 칼라 부통령은 유엔 개발프로그램 측에 더 이상 자국에서 LGBT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한 불법 군사훈련 단체인 디펜드 더 네이션은 180만 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동성애는 공산주의 및 불법약물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적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게이 이모티콘 논란이 되었으며, 요갸카르타에 위치한 이슬람계 트랜스젠더 기숙학교도 강경파 무슬림들의 위협에 못이겨 지난 2월 문을 닫아야 했다. 또한 주류 무슬림단체(NU 무함마디야)마저 LGBT들의 “생활방식”은 “인간 본성에 적합하지 않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LGBT 공동체의 처우과 관련해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적 가치관을 유지하던지, 편협한 목소리에 영합하든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규모가 제일 큰 나라이자 다양성 속의 통일이라는 표어를 가진 나라, 인도네시아가 성소수자를 비롯한 다양한 소수자들을 포용하고 수용한다면 진정 민주주의의 선구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조코위 대통령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그럴싸한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다.



본기사에는 UNAIDS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LGBTI 뉴스 사이트 이퀄 아이스의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COLIN STEWART

- 옮긴이: 이승훈




Often-tolerant Indonesia turns against LGBTI peopl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76 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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