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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2



양성애자 남성, 게이 남성보다 수익 30% 낮아 





양성애자 남성들의 시간당 평균 수익은 동종업계의 이성애자 남성들보다 20%나 낮았다.





영국 TV 드라마 ‘핍 쇼'의 한 장면’: 실제상황이었다면 이성애자인 마크(왼쪽)는 양성애자 룸메이트인 제즈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을 것이다.





완곡하게 표현하자면 다소 복잡한 결과가 나왔다. 획기적인 조사에서 양성애자 남성의 평균 수익이 이성애자 남성의 3분의 2 밖에 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한편, 동성애자 남성 레즈비언, 그리고 양성애자 여성은 각각 이성애자들과 수익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교육연구소의 알렉스 브라이슨 교수는 영국 전역의 직장 2 곳으로부터 직원 2 명의 과거 수익 데이터를 분석했다. TV 드라마 핍 쇼 예로 들자, 양성애자 주인공 제즈 어즈본은 이성애자인 룸메이트 마크 코리건에 비해 돈을 버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사회학 연합 잡지 <근로, 고용, 사회> 실은 기사에 따르면, 양성애자 남성의 시간당 총수익은 9.93 파운드(13,228 )로, 이성애자 남성의 시간당 평균 수익 12.3 파운드(17,325)보다 31% 차가 났다고 한다. 반면, 동성애자 남성의 시간당 평균 수익은 13.33 파운드(18,775), 이성애자 남성들보다 오히려 1.03 파운드(1,445)나 많았다.


이번 연구는 2011년도, 2012년도 노사관계 실태조사에 근거한 것으로, 레즈비언들의 시간당 평균수익은 9.87 파운드(13,906)이며, 이성애자 여성의 9.97 파운드(₩14,045)와 비슷했다. 한편, 양성애자 여성들의 시간당 편균 수익은 9.58 파운드(₩13496)였다.


브라이슨 교수는 이들 자료를 통해 같은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같은 연령대 사람들의 수익을 비교했는데, 여기서도 이들 집단 사이에 상당한 임금차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종업계 종사자의 경우, 성적지향을 불문하고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직장에서조차 양성애자 남성의 시간당 평균 수익이 이성애자 남성보다 20%나 낮게 나왔다. 이러한 차이는 직장, 업무내용을 불문하고 발견되었으며, 런던과 비수도권 모두 상황은 똑같았다. 동종업계에서 게이 남성의 시간당 평균수익은 이성애자 남성보다 5%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수치는 통계상으로 그리 중요한 건 아니라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성애자 남성이라고 해서 이성애자 남성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일도 없고, 마찬가지로 양성애자 여성이라고 해서 이성애자 여성보다 월급이 적은 경우도 없었지만, 성적지향과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명시하지 않은 직장의 경우 레즈비언의 수익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30%나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3, 2010년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이래 영국에서 처음 실시된 이 조사는 동성애자 312 명, 양성애자 118 명, 이성애자 18,635 명, 섹슈얼리티를 밝히지 않은 사람 986 명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바이슨 교수는 동성애자 남성과 이성애자 남성 사이에 임금차가 적게 나온 것은 “기존의 관련분야 조사결과에 반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비록 사례가 많지는 않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통계상으로 매우 큰 중요성을 가진다고 말한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질적 증거를 토대로 진행되었는데, 기존의 조사에서도 “동성애자 직원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된 반면, 양성애자 직원에 대한 고용주 및 기타 직원들의 태도는 많이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고용주가 직원의 섹슈얼리티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성애자 직원들이 직접적으로 차별을 받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조사결과를 통해많은 것을 알게 된 만큼 과제도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이 분야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그 결과를 알아보도록 하는 촉매제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평등옹호단체 스톤월의 대변인은 실제로 양성애자들이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했다. “저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양성애자들이 동성애자와는 또 다른 특정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스톤월의 ‘직장 평등 색인 - 스태프 설문조사’에는 직장에 롤모델이 있다고 답한 게이 직장인은 53%, 레즈비언 직장인은 42%였던 반면 양성애자 직장인은 11%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 Jamie Doward

- 옮긴이: 이승훈




Bisexual men ‘earn 30% less than gay colleague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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