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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엉덩이를 담아...

유럽/러시아 2012. 11. 24. 17:09 Posted by mitr

From Russia with butt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Xtra.




2012-11-23








마치 두 개의 완벽한 사과가 나란히 놓여 있는 것만 같다.

아니, 그것으로는 불충분하다. 햇살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노섬벌랜드의 구불구불한 언덕과도 같다. 이것은 Tumblr의 슈퍼스타이자 Naked DJs의 창립자 파벨 페텔(Pavel Petel)을 두고 하는 말이며,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의 엉덩이를 묘사하는 말이다. 

Fab Magazine의 닉 그린(Nick Green)이 투어중인 파벨 페텔과 그의 창조적인 파트너 세르게이 오스트리코프(Sergey Ostrikov)를 만나봤다. 통역은 오스트리코프 씨가 맡았다. 

닉 그린: DJ로도 큰 성공을 거두시고, 인터넷 유명인사이자, 모델, 예술 오브제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칵테일 파티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직업을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파벨 페텔: 전 팝아트이자 쇼맨, 아티스트, 퍼포머, 디자이너, 창작가입니다. 여러분이 접하는 모든 것은 창작듀오 Naked DJs [페텔과 오스트리코프]가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죠. 스타일링, 촬영, DJ쇼 각본제작, 메이크업, 블로그 운영 등등 우린 이 모든 것들을 머리와 맨손으로 일구어냅니다. 

닉 그린: 어릴 때 꿈이 뭐였나요? 나체 DJ라고는 대답하지 마세요. 안 믿을테니까요.

파벨 페텔: 저널리즘으로 학위를 받았지만, 곧 그래픽 디자인에 이끌렸습니다. 한 동안 프리랜서로 일했고, 동시에 DJ 활동도 시작했었죠. 전 DJ를 할 때마다 진짜 쇼를 연출했습니다. 선동적인 의상을 입고, 무대도 장식했고, 나체 고고걸들도 고용했죠. 이렇게 해서 디자이너 의상, 안무, 그리고 수많은 특수효과로 이루어진 Naked DJs 프로젝트가 탄생했습니다. 우리 쇼는 러시아에서 무척 인기가 높고, 전국각지 최고의 클럽에서 공연합니다. 


나는 연구(즉 파벨 페텔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아주 선정적이고 창조적인 내러티브를 떠올리는 작업)를 하다가 페텔이 나의 아주 다른 두 모습, 즉 파티보이와 학구소년의 측면을 화현하고 있다는 점에 이끌렸다. 그의 파티를 비평분석한 글은 마치 예거밤(Jäger-bomb)을 한 잔 들이키고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를 읽는 것만 같았다. 나는 더 많은 것이 알고 싶어졌다. 

                                                                                       

닉 그린: 페텔 씨의 미학에 관심이 있습니다. 남성성과 여성성을 아주 독특하고도 알기 쉽게 믹스시키고 계신데요, 예를 들면, 손톱을 꾸미고 역기를 드는 식으로 말이죠. 성 역할에 대해 뭔가 의식적으로 표현하고 계신 건가요. 아니면 그렇게 꾸민 본인이 정말 섹시하기 때문에 하시는 건가요? 정말이지 최고로 섹시하거든요.                                                                                

파벨 페텔: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조는 정말 쿨한 것 같아요. 러시아 사람들은 이런 걸 정말 좋아하죠. 특히 여성들이 말입니다. 수염을 기른 근육남이 하이힐을 신고 있는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성적이죠. 단, 평소에는 여장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보촬영 때 여장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절 못 알아봐요. 정말로요.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남성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 이름을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닉 그린: 파벨 씨의 공연은 극적이고, 성적이면서도 소비적인 것으로 유명한데요, 정확히 어떤 스타일의 공연인가요? 그리고 저도 초청장을 받고 싶은데...

파벨 페텔: Naked DJ 쇼는 한 시간 반 동안 음악과 무대공연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쇼입니다. 니키 미나지와 마돈나로 분장하고 베개 싸움을 하다가 의상을 갈아입고는 엉덩이 춤을 추죠. 한 공연에서 열 번 이상 의상을 갈아입고 관중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릅니다. 제가 스타킹과 20센티짜리 하이힐만 신고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의 '비디오 게임(Video Games)'를 열창하는 부분도 있죠. 상상이 가세요?



드디어 나는 직설적인 질문을 하게 됐다. 



닉 그린: 파벨 씨의 그 엉덩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헬스장에서 보내세요?                                             


파벨 페텔: 보통은 일주일에 다섯 번 헬스장에 갑니다. 사이클링과 스케이트도 좋아해요. 아름다운 엉덩이를 유지하는 비결은 딥 스쿼트(deep squat)죠. 

닉 그린: 제가 '파벨 씨를 걸쳐보고 싶다'는 건 물론 파벨 씨 스타일의 티셔츠, 후드, 가방, 아이폰 커버를 말하는 건데요. 다음 계획이 있다면? 

파벨 페텔: 러시아에서 제 상품을 발매중입니다. 제 얼굴이 들어간 티셔츠 등이 있죠. 제 이름이 들어간 의류상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참, 그리고 제 유튜브 채널도 곧 개설될 예정입니다. 


파벨의 모든 면을 경험한다는 것은 꽤나 대담성이 필요한 일이지만, 무척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한다. 그의 유동적인 섹슈얼리티와 이반성, 모든 향락주의의 포용; 그것은 정말 거침없고 수치심을 모르며 끊임없이 충격을 던져준다. 처음에는 엉덩이가 다였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파벨이라는 인물에게는 정말 뭔가가 있다. 



닉 그린: 파벨 씨께서 하시는 일에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성의 경계를 허뭄과 동시에 살아있는 예술, 살아있는 음악, 그리고 화려한 삶을 체현하고 계시는 파벨 씨로부터 정말 큰 영감을 얻게 됩니다. 특히 헬스장에 다닐 영감 말이죠. 그 에로틱한 헬스 비디오 봤는데요, 정말 언제 한 번 러시아로 날라가서 파벨 씨와 함께 운동해 보고 싶어요.


파벨 페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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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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