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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청소년 LGBT들이 논바이너리로 산다는




자신이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 중간 어딘가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다. 잘레스 그레고리가 젠더의 최전방에서 살아가는 논바이너리 청소년들을 만나봤다.




 


평범 정의가 어렵지, 오늘 이렇게 모인 청소년들을 보니 평범하기 그지없어 보였다. 진지하면서도 웃고, SNS 활동도 다들 열심이다. 그리고 다른 LGBT들과 마찬가지로 친구들도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 


다들 각양각색이지만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논바이너리라는 점이. 친구들은 자신을 남자로도 여자로도 보지 않는다. 일부 논바이너리들이 he she보다 they[각주:1]라는 대명사를 선호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이들도 있겠지만, 논바이너리는 단순히 문법만으로 정의되는 존재가 아니다.


이들은 논바이너리가 정체성의 근본적인 일부분이라는 점을 LGBT 공동체가 이해해 주길 바라고 있다. 논바이너리의 삶에 대해 묻자 다들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논바이너리로 산다는 어떤 건가요?

 

에멧


생긴 것도 목소리도 여자같지만 누가 저더러 여자라고 하면 거부감이 들어요. 그렇다고 남자 호칭이 편한 것도 아니구요. 굳이 남자나 여자가 아니어도 된다는 저한텐 정말 중요한 같아요.

 


리머스


사람들이 모르는 있는데, 트랜스젠더라는 내가 생각하는 성별과 태어날 때의 성별이 다르다는 거지 남자에서 여자, 여자에서 남자로 바뀌어야 한다는 아니거든요. 그날그날에 따라 남자옷을 입거나 남자처럼 보이고 싶을 때가 있고, 여자모습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사람마다 경험하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앨리스


논바이너리라면 안드로진처럼 생겨야 되고, 남들이 봤을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려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하지만 감정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바꿀 필요는 없는  같아요. 굳이 바꾼 있다면 머리를 짧게 정도? 남자처럼 보이고 싶을 모자만 쓰면 되니까요.

카이


제가 여자 또는 남자라는 생각을 번도 적이 없어요. 그냥 나는 나라고만 생각해 왔죠. 처음 BeLongTo 갔을 사람들이 전부 he she 대신 they 쓰더라구요. 남자여자 구분도 하구요. 제가 줄곧 억눌러왔던 건데, 저도 논바이너리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진정한  자신 찾게 같아요.


 

빈센트


트랜스젠더 남자인데, 그래서 그런지 남자다워야 하고 남성스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대감이 있어요. 저도 평소엔 그렇게 하구요. 남자화장실에 가고, 남자옷을 입고, 남자 호칭으로 불려도 아무 상관 없어요. 하지만 논바이너리가 되니까 이런 기대에 더이상 순응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논바이너리로 커밍아웃하는 힘들었지만, 저한텐 이게 맞는 같아요.


 

디아


아주 예전부터 특정성별에 연연하지 않았어요. 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했죠. 누구나 평범한 삶을 원하지만, 진정한 모습을 찾을 있다면 굳이 평범해야 필요도 없는 같아요.




논바이너리로서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면?


에멧


다들 제가 뻥을 친다고 생각하는 같아요. 인터넷에서, 시스[각주:2]잖아. 괜히 트랜스젠더인 하지마라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어요.


 

카이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랑 살고 있는데, 저보다 세대 위시잖아요. 번은 할아버지가 세상엔 남자인 사람도 있고, 여자인 사람도 있고,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지. 너는 문제가 있는 쪽인가 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해요.


 

리머스


커밍아웃하면, 사람들은 자기가 모르는 가르쳐 주길 기대하더라. 저번에 있던 학교에서는 친구들이 가만히 두질 않았어요. 인터넷 뒤져보면 나올텐데, 몸에 대해 굉장히 노골적인 질문을 하곤 했죠.

 


앨리스


다들 악의가 있어서 성별호칭을 잘못 쓰는 아니겠죠. he she 대신 they 써달라고 하는데, 다들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같더라구요.


 

에멧


보건과 교수님한테 커밍아웃했는데그거 가짜더라. 나도 알아봤는데 트랜스젠더라는 게 있긴 있지만, 십억분의 일밖에 되더라" 하셨어요.




LGBT공동체가 일반적으로 논바이너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디아


LGB[각주:3]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T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트랜스젠더 안에도 다양한 용어가 있다는 알릴 필요가 있는 같아요.



앨리스


트랜스젠더한테서 저는 자기들이랑 다르다면서 아예 트랜스젠더라 수도 없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논바이너리도 엄연히 트랜스젠더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카이


윗세대 LGBT들일수록  받아들이는 같아요. 젊은 LGBT들이 괜히 억압받고 있다는 인상을 주려고 만들어낸 거라고들 생각하죠. 하지만 윗세대가 받아들이고 우릴 지지해 줘야 해요.


우리같은 사람은 미디어에 나오는 일이 없어. 게이 레즈비언들은 자주 나오고, 요즘엔 트랜스젠더나 양성애자도 나오더라구요. 물론 좋은 일이지만, 논바이너리는 넷플릭스 같은 데 나올 일이 없으니까 사람들도 그게 뭔지 모르는 거예요.


 

에멧


논바이너리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도 논바이너리였다는 사실을 깨닫 같아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른 논바이너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빈센트


솔직하게 말할게요. 쉽진 않을 거예요. 엿같은 일도 많이 , 갈등도 많을 거예요. 그렇게 힘들고 나면 나아지죠. 시간을 두고 인내심을 가져 보세요. 내가 누군지는 내가 제일 아니까. 만약에 내가 논바이너리라는 생각이 들면 그건 논바이너리예요. 다른 의심의 여지가 없죠.


 

디아


정보가 필요하면 남한테 물어보는 것도 좋지만, 인터넷이나 책에도 정보는 얼마든지 있어요.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면 많은 이해할 있게 거예요.


 

카이


자신이 논바이너리라는 사실에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하든 자부심을 잃지 마세. 성별을 자꾸 오해하는 사람 앞에서 참고 있을 때나, 남한테 성별을 정정해 달라고 요구할 때나, 시를 때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나, 또래의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때나, 누구도 자신을 부정하지 못하게 하세요. 



에멧


여러분도 평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예요. 성별 또한 전혀 이상할 없구요. 그냥 태어날 때부터 그런 거고, 또한 여러분의 일부분이예요. 성별은 바뀌지 않아요. 그걸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바뀔 뿐이죠.



리머스


자신을 알아가는 힘들지만, 과정을 즐기세요. 아직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면, 그냥 지금 느끼는대로 하세요. 


이름이 거슬린다면, 다른 이름으로 바꾸고 모습 그대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좋아요. 

 


빈센트


마디만 할게요. 여러분이 느끼는 진짜예요.




- JARLATH GREGORY

- 옮긴이: 이승훈




BEING NON-BINARY – WHAT DOES IT MEAN TO YOUNG LGBT PEOPL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Outmost.

  1. 여기서 they는 복수가 아니라 '그 사람' 즉, 단수다. 즉 they likes, they goes 등으로 쓴다. [본문으로]
  2. 시스젠더란 트랜스젠더에 대응하는 용어로, 신체적 성과 사회적 성이 일치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시스 남자라고 하면 신체구조도 남자고 본인의 성별 정체성도 남자인 경우. [본문으로]
  3.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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