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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a Political Campaigns Puts Gay Taboo In Spotlight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Identity Kenya.




빈곤퇴치운동가 데이빗 쿠리아 음보테(David Kuria Mbote) 씨는 케냐에서 공개적인 동성애자로는 처음으로 공직에 출마한다. 그러나, 상원직에 출마하는 음보테 후보는 보수적인 기독교국가에서 터부와 맞서야 하는 먼 길을 걸어야 한다. 


비영리 동성애자인권단체 Kaleidoscope Trust지 만약 음보테 후보(40)가 당선된다면 아프리카의 흑인 동성애자로는 처음으로 관직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 내각 각료는 이러한 음보테 후보가 당선된다면 '반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 반란은 케냐의 동성애자들에게 대부분의 아프리카 지역이 반동애적 입장을 고수할 것임을 분명히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음보테 후보는 저명한 인권운동가로, 수도권 옆에 위치한 키암부(Kiambu)주에서 상원의원에 출마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표를 얻기 위해 무조건 혐동성애적 발언을 일삼는 것이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동성애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서 불법이다. 그리고, 동성연애는 종종 서양에서 도입된 것이며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문화와 윤리관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케냐의 법은 동성애 행위를 최고 14 년 징역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 이 법을 적용시키려면 현장에서 체포해야 한다고 한다. 


우간다와 말라위가 엄격한 반동성애법을 도입하려 하자, 서방은 원조를 중단하겠다며, 분노한 현지 정치인과 아프리카 교회지도자들과 맞섰다. 


이웃나라 우간다도 반동성애법을 가결시키려 하고 있으며, 종신형을 포함한 이 법안의 가혹한 처벌내용은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협박은 정부 고위층의 동성애에 대한 입장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 


케냐의 모제스 웨탕굴라(Moses Wetangula) 무역장관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보테 후보가 당선되면 '반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케냐에서 '동성애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했다. 


웨탕굴라 무역장관은 무소속으로 출마한 음보테 후보를 가리켜 '공개적인 동성애자는 종교적 윤리관에 바탕을 둔 나라를 이끌 기회와 권리가 주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직함


160만 유권자들을 움직이기 위해 방대한 자금이 필요한 선거에서 음보테 후보는 자신의 성적지향이 문제시되지 않는다 해도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 


음보테 씨의 입후보는 케냐의 주요언론사에서 다뤄졌지만, 그 초점은 그가 제시한 다섯 가지 정책안보다는 자신의 성적지향에만 맞춰졌다. 


케냐의 동성애자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공식집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수도권 나이로비에서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번달 초 HIV 감염자에 대한 스티그마를 줄인 공로로 정부로부터 상을 받은 음보테 의원은 상원의원 출마와 자신의 성적지향 사이의 유일한 관련성은 '정직함'이라고 한다.   


"이 나라를 바꾸고자 한다면, 새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정책을 펼 수 있는 이들이 사회의 부외자로 취급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보테 후보는 편견을 바꾸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2011 년 케냐 인권위원회(KHRC: Kenya Human Rights Commission)이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케냐의 LGBT 중 18%만이 가족에게 자신의 성적지향을 밝혔으며, 그 중 89%가 가족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한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가까운 키암부의 식료품 시장에는 여성들이 형형색색의 앞치마를 두르고 바나나, 토마토 등의 채소를 판다. 이곳의 상인과 고객들은 음보테 후보의 정책이 고무적이기는 하지만, 결국 그의 생활방식 때문에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시금치와 콩을 사러 나온 52 세의 앤 응구기(Anne Ngugi) 씨는 "우리 동네에 게이 세대가 생기는 건 원치 않는다"고 했다. 


"정책안은 괜찮지만, 도덕적으로 부패했어요."


하지만 키암부주에서 로이터의 인터뷰에 응한 많은 젊은이들이 동성애는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응답했다. 


22 세의 휴대폰 판매자 제인 므왕기(Jane Mwangi) 씨는 '중요한 건 좋은 지도자가 되냐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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