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2014-11-24



아시아인, 흑인 사절: 게이들은 노골적인 인종차별을 묵인하고 있는걸까?





소수인종 LGBT들 대부분이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데이트 어플에 만연하는 편견도 50년대를 방불케 한다. LGBT공동체는 문제에 대해 침묵해서는  된다.




런던 프라이드. ‘지금 우리 LGBT들이 누리는 수많은 인권과 자유는 흑인 및 기타 소수인종들의 투쟁으로 얻은 것이다.’ 사진: Peter Nicholls/Reuters



LGBT 공동체 내의 인종차별은 심각한 수준이. 여러 소수인종 LGBT들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섰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변화는 없다. “나도 핍박받는 소수자인데 편견이 있을 리가.” 백인 LGBT들 사이에 만연한 태도다. 하지만 그보다 치명적인 것은 LGBT 세계가 백인 게이 남성을 중심으로 공전하면서 다른 이들을 배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무지개깃발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백색인 것이다.



기사 읽기: 텍사스주 법안 가결되면 교사가 학생을 아우팅해야 수도



사이프는 자신이 “피부색 때문에 성애화될 , 인간으로 대우받는 일은 결코 없다 한다. “우린 백인 게이 근육남만 수용하도록 주입 받아왔기 때문에, 나머지는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속에 끼지도 해요.” 사이프가 탓하는 개개인이 아니라백인 게이남성이라는 성적 이미지 숭상하는 공동체의 제약이다. <FS magazine>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흑인 남성의 80%, 아시아 남성의 79%, 남아시아 남성의 75% 게이 문화권에서 인종차별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한.


경험은 정말 다양하다. 특정 인종이라는 이유로 거절 당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 특정 인종이라는 이유로 대상화되는 경우도 있다. 데이트 사이트나 어플에서는아시아인 사절, “흑인 사절,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종을 배제하 프로필이 수두룩하다. 앤서니 로렌쪼는 이런 프로필이 마치 ‘, 흑인, 아일랜드인 사절 조악한 버전 같다 토로한다.


매튜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에서그라인더 같은 어플을 보면 마치 일반남성들이 좋아하는 야구팀을 말하듯 인종취향을 사정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적한다. 


페르시아 계통의 피를 이어받은 호미는 종종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계로 오해받는 일이 있다 한다. 한번은 나이트 클럽에 갔는데, 자신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어디서 왔는지 물었고, 호미가 인도에서 왔다고 하자 그는, 미안. 인도인은 타입이 아니라서라며 몸서리를 쳤다고 한다.



"예전부터 백인 남성들이 지배해  LGBT 출판업계는 인종문제를 소홀히 해왔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서양에만 있는 건 아니다. 브라질 출신의 저널리스트 루앙은 브라질에도유럽중심의 미적감각 팽배하다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흑인 또는 갈색인종인 생각하면, 백인남성에 대한 이런 숭배는 어처구니가 없는 이라고 꼬집었. 이반업소에서 문전박대를 받는 이들도 있다. 남아시아 출신인 미셸은게이처럼 보인다 입장을 거부당한 적도 있고추잡한 파퀴놈이란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올랜도 나이트클럽 학살 사건 이후로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사건의 가해자가 무슬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면이 있다. 말릭은 페티쉬의 대상에 가까운 취급을 받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 특정 인종이라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도 나쁘지만, “아무런 동의 없이 인종으로만 취급하는 것도 똑같이 역겹다 것이다. 말릭은 아랍계라는 이유로 대상화되거나 정형화되는 일이 많고, 심지어는 성교역할까지 짐작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번은 로열 복스홀 태번이라는 런던의 유명한 LGBT 업소에서흑인분장드래그쇼가 열린 적이 있다. 샤딘 테일러-스톤은 이에 맞서 무지개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을 개시했다. 드래그쇼 이벤트에서는 목을 과장되게 움직이거나, 폼을 내기 위해 손가락을 퉁긴다거나, 촌스런 위브 헤어스타일이 등장했다고 한다샤딘은 반대 서명운동 때문에 폭행 위협이 시달려야 했. 샤딘은백인 LGBTQ 중에 진심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어서서 백인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처리해야 이라고 주장한다.


LGBT 출판물도 책임이 없지 않다. 예전부터 백인 남성들이 지배해 LGBT 출판업계는 인종문제를 소홀히 했고, 백인 남성만을 미의 대상으로 묘사해 왔기 때문이다. 딘은 2년전부터 주류 게이 잡지를 사지 않는다고 한다. “유색인종을 다룰 때는 뭔가 혐동성애적인 일을 저질렀을 밖에 없어요. 게이 언론계는 완전히 표백되어 버렸습니다.”


한편, 어느 저명한 흑인 게이 언론인은 최근 사이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도 소수인종 LGBT들이 잡지사에 책임을 추궁하고 자신만의 이벤트를 기획하는 , SNS, 블로그, 팟캐스트 보이콧을 통해 개혁을 종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한다.


LGBT 이성애자보다 정신적인 고통을 받을 확율이 훨씬 높지만, 유색인종의 경우는 심각하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인종차별임음은 말할 것도 없다. 로드리게스의 말처럼 데이트 어플에서 인종 전체를 거부하는 여러 프로필을 보고 있으면, 인종차별의 내면화, 자존삼 상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을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우리 LGBT들이 누리는 수많은 인권과 자유는 흑인 기타 소수인종들의 투쟁으로 얻은 것으로, 스톤월 항쟁 ()백인 시위자들 예로 있다. 지금 백인 LGBT들이 있는 최소한의 일은 본인들 사이에 만연한 인종차별에 맞서고 대응하는 것이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샨젤라는 LGBT 공동체에서 인종차별을 겪을  더  상처를 받는고 한다. 유대감을 느껴야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방세계의 극우파 운동은 의식적으로 LGBT 인권 캠페인을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특히 올랜도 사건 이후 무슬림들은 동성애자의 존재를 위협하는 대상으로 그려지고 있다. 또한 무슬림과 이민자 전체를 비난할 때마다 LGBT 인권을 들먹이는 이들도 있다. 미국의 화이트 내셔널리즘 웹사이트들은 남부동맹기와 함께 LGBT 프라이드 깃발을 팔 있다. 이번주초 밀로 야노플러스 모교에서 연설을 금지당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밀로는 미국 극우파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관심종자이다. 네덜란드에서는 포르퇴인이라는 게이 남성이 이민 수용에 반대하는 우파 운동을 이끌다 암살당한 일이 있었다. 프랑스의 경우도 결혼한 게이커플의 1/3 극우파 정당 국민전선 지지한다고 한다.


물론 인종차별 철폐 운동은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유색인종들이 이끌게 되어 있다. 블랙아웃 UK 흑인 게이 남성들의 발언권을 위해 투쟁하고 있으며, 다양성 미디어 소수자들의 언급비중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게이문화가 공식적으로 숭상하는) 백인 LGBT들이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 않는다면,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탄압받는다고 해서 남을 탄압하지 하지 않는다 법은 결코 없다. LGBT들은 수세대에 걸쳐 편견과 탄압에 맞서 왔다. 그런 LGBT들이 이런 부당함을 가하고 묵인하고 있다는 실로 비극적인 일이다. 





- Owen Jones

- 이승훈




No Asians, no black people. Why do gay people tolerate blatant racism?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