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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묻지마 맨홀이 되어 바텀질 맛보기




바텀 호기심을 실천으로 옮긴 어느 탑의 이야기




바텀질이 어색하기만 했던 케빈 모로소, 그런 그가 어느 주말 침대 위에 엎드려 눈가리개를 썼다. 사진: Shimon Karmel/Daily Xtra



알몸으로 침대 엎드려 있자니 완전 무방비상태가 된 느낌이었다.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휴대폰을 베개 밑에 밀어넣고 눈가리개를 썼다.


문이 닫히고 구두 벗는 소리가 났. 자지가 벌써부터 단단해졌다.


방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들어오면서으으음하고 한마디 내뱉었다.


상대방의 손이 엉덩이를 쓰다듬자 단단해질 대로 단단해진 내 자지가 춤을 췄다. 이윽고 벨트 푸는 소리와 바지가 방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엉덩이를 벌리며 자기 물건을 내 구멍에 문질러대는 느껴졌다. 곧이어 젤을 잡아서 짜는 소리가 들렸고, 미끈한 손가락이 구멍을 문질렀다. 


그렇게 귀두를 쑤셔넣더니 따먹기 시작했다. 2분 정도 지났을까신음소리가 끙하는 소리로 바뀌더니 안에서 싸는  느껴졌다. 그는 천천히 피스톤 운동을 하며 물건을 꺼냈다.


그가 옷을 입는 나는 동안 계속 엎드려 있었다. 그가 현관으로 가서 신발을 신는 소리가 들렸고 곧바로 문이 닫혔다. 그제서야 침대에서 일어나 눈가리개를 벗었다. 그리고 가운을 걸친 아까 보던 다운튼 애비를 마저 봤다. 


나는 앞으로도 그가 누군지 모르고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말 아파트를 찾아왔던 다른 남자 14명이 누군지도 영영 모를 것이다. 나는 묻지마 좆물받이다. 


이전 칼럼들 읽어본 독자라면 내가 탑이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콘돔을 쓰게 되면서 탑질도 자연스러워졌다. 좋은 탑이 되기까지 시련도 있었고 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빨리 익힌 편이었다. 누가 Xtube 계정에주의: 탑질은 이렇게 하는 거란다라는 댓글을 달았을 때는 뿌듯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마음 구석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양쪽 다 탑이라는 이유로 많은 훈남들과 섹스를 즐길 없었기 때문이다훈남과의 섹스를 노치는 건 그다지 달가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바텀질도 쉽지 않았다. 웬지 불편했고,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게다가 상대방의 리드에 따를 밖에 없는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달에 정도는 바텀을 시도했. 처음엔 친구와, 다음엔 좋아하던 애와 그리고 평소에 내가 따먹는 섹파한테도 부탁해 봤. 그런데 바텀질을 때면 늘 긴장이 됐고, 엄청난 노력에 비해 댓가는 정말 미비한 같았다.


평소에 탑역할을 상황에서 바텀 역할을 맡는 경우도 늘었지만 순조로운 아니었다. 


난 어떻게든 문제를 극복하고 싶었다.


예전에 좆물받이를 따먹은 적이 있다. 아무나 들어와서 따먹고 가라고 현관 열고 엎드린 기다리는 남자들 말이다. 늘 그런 건 아니었 친구들은 대부분 약에 취해 있었다. 그래도 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남정네들의 씨를 받을 있다는 말이다. 한편으론 자기를 따먹는 남자의 얼굴을 보지도, 말을 나눠보지도 못하는데 뭐가 좋은 건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나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올바텀 좆물받이 말이다. 


일단 크레이그스리스트와 BBRT 글을 올렸다. “묻지마 좆물받이. 눈가리개 끼고 침대에 엎드려 있음. 현관 열어주면 올라오면 . 젤은 침대 옆에 있고, 그냥 안에 싸주고 가면 .” 이제 게임 시작이다.


나는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저녁도 걸렀, 완장도 철저하게 했다. 정말 깨끗한 물이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잠들까봐 코카콜라도 마셨다. 커피는 이뇨효과가 있기 때문에 피했다. 약은 하지 않았고 러시도 피했다. 


귀중품은 전부 숨겼고 SM 상대방한테 씌우던 눈가리개도 꺼냈다. 그리고 항문엔 보이버터를 조금 발라두었다. 이불은 치우고 타월을 깔았다. 그리고 끝나면 자지 닦으라고 침대 옆에는 티슈를 두었다. 물론 안전조치도 미리 강구해 뒀. 시간마다 번씩 친구한테 문자를 보내기로 했는데, 나한테서 아무 연락이 없거나 친구 문자에 30 내로 답장이 없으 바로 찾아오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검사를 받기 위해 남성건강프로젝트에 예약을 잡아뒀다.


메시지가 오기 시작하면서 나는 누가 언제 올지 체크했다. 번에 명이 오면 되니까 말이다. 첫남자를 기다리던 나는 흥분과 긴장을 동시에 느꼈다. 과연 해낼 있을까?


핸드폰이 울리자마자 현관벨을 눌렀다.


대부분은 첫번째와 비슷했지만, 아쉽게도 발기가 안 되던 남자도 있었. 그 친구는 10 동안 고전을 거듭하더니 포기하고 말았다.


반면 죽여주는 남자도 있었다. 이건 분명 전에도 솜씨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나보다 아는 같았다.


그는 침대 끝트머리에 엎드리고 있던 나를 침대 중앙까지 몰고가더니 따먹기 시작했다. 그가 내꺼야”, “ 구멍도 내꺼야라고  때마다 나도 흥분했다. 싸기까지 5 정도 걸렸던 같다. 그는 위에 드러누워  껴안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자지도 계속 발기된 상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시작하더니 5 후에 또 사정했다.


마지막 남자와는 지금까지 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했다. 섹스 자체는 다른 남자들이랑 별반 다를 없었다. 그런데 도중부터 나는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장이 느낌이 들면서 똥이 마려워진 거. 아... 모든 바텀의 악몽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상대방 남자가 죽이네!”하고 외쳤고, 나는 그제야 상황 파악이 됐다. 똥이 마려웠던 아니라, 있던 정액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좆물이 상대방한테까지 튀겼고, 그도 사정을 했다.


그가 가고 이제 그만 해야겠다 싶었다. 15 명의 남자가 따먹었다단순한 바텀질이 아니라 모든 바텀들의 꿈이 이루어진 거나 다름 없었다. 자신이 너무나도 뿌듯했고 굉장히 섹시한 느낌이 들었다. 좆물받이들이 이걸 하는지 알 것 같았. 


내가 섹시한 남자라고 생각해 적이 없다. 얼굴도 이만하면 됐고, 한동안 기른 수염도 다들 좋아해 주지만 몇 년 동안 헬스장을 나가다 말고를 반복해도 몸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나의 후장이 이렇게나 사랑을 받은 거다. 남자들에게 나는 성적 도구에 불과했다. 인격, 지성 따윈 아무 상관이 없었다. 그들이 원한 바로 몸이었다. 갑자기 내가 무척 섹시해진 느낌이 들었다.


빨리 수록 좋았다. 애정의 교감을 하려고 만난 아니니까. 그냥 몸을 도구삼아 사정해 주길 바랬다. 남정네들의 DNA(15명의 ) 안에 있다는 생각을 하니 흥분됐다.


그 뒤로도 좆물받이를 했다. 하지만 첫경험 때만큼 아드레날린이 치솟지는 않았다.

 

일주일후 검사를 받으러 가니 항문임질 양성반응이 나왔다. 항문이 임질에 걸린 처음이었다. 하지만 별로 신경은 쓰이지 않았다. 먹고 시간 멀미증상을 느끼면 끝이었으니까. 댓가 치고는 사소한 편이었다. 


다시 탑으로 전향했다. 상대방을 제압하는 나다운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끔은 성도구가 되어 후장을 사랑받고 싶어질 때가 있다.




- Kevin Moroso

- 옮긴이: 이승훈




How I learned to bottom as an anonymous manhol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Daily X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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