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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아이스'로 느끼는 사랑과 애정에 대한 진실




크리스탈 메스 복용하는 게이  양성애자 남성들은 서로 섹스에만 집중하는 일시적인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다. 






경고: 약물 남용의 문제를 겪고 있을 경우, 이하 문장이 약물에 대한 충동을 유발할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크리스탈 메스[각주:1] 복용하는 게이  바이 남성들은 서로 섹스에만 집중하는 일시적인 관계를 맺곤 한. 매튜 웨이드가 독특한 관계와 아이스가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시드니 공원 벤치에서 밤을 지새던 청소년 노숙자 알론소* 크리스탈 메스를 처음 접한 15 때였다. 


어머니로부터 버림받는 알론소는 배가 고팠지만 먹을 돈이 없었. 시내에 살던 친구가 그런 알론소에게 잠잘 곳과 마련해 주었다. 친구는 알론소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메스를 권했는데 알론소는 그 뒤로 하루가 멀다하고 메스를 피우기 시작했다. 


"시드니 서부 주택가에서 지내다가 약하는 게이들에 둘러쌓이게 됐죠. 가족하고 연락이 끊긴 상태였는데, 제 인간관계의 중심이 순식간에 게이와 약물로 바뀐 겁니다."


"친구 집에 지내는 동안 방에서 시간씩 컴퓨터 하면서 딸딸이를 치면서 보내곤 했어요. 친구도 별반 다름 없는 생활을 했구요. 친구가 눈치를 주기 시작하면서 아래층에 사는 마약 집으로 거처를 옮겼어요."


호주의 게이 문화와 약물 사이에는 오래전부터 느슨한 연결고리가 있었다. 클럽에 가기 전에 엑스터시를 복용하거나 성적쾌감을 높이기 위해 아밀 흡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게이 남성들은 약물을 통해 일시적이 비현실적인 유대감을 느끼고, 새벽녘까지 그 거품 속에서 시간씩 보내곤 한다. 


하지만 크리스탈 메스는 다르다. 크리스탈 메스는 게이 남성과 바이 남성들 사이에서 전혀 새롭고 격렬하며 때로는 위험하기까지 서브컬쳐가 되었고, 그 서브컬쳐는 섹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크리스탈 메스란 메스암페타민 결정체의 일종으로, 어떤 환각 증상을 원하냐에 따라서 데워서 유리 파이프에 넣고 수도 있고, 잘게 부수어서 코로 들이킬 수도 있으며, 주사로 맞을 수도 있다. 


크리스탈 메스를 복용하면 뇌의 일주에 도파민이 나와선 쾌감을 느끼거나 성욕이 극도에 달한. 


켐섹스라는 서브컬처에서 주역을 맡고 있는 것도 바로 이 크리스탈 메스다. 


알론소는 번개를 어색해 하는 사람이 많지만, 약에 취하면 그런 대인관계상의 눈치 따윈 잊어버리고 상대방과 쾌락을 즐길 마음 밖에 남는다고 한다. 


"SOPV[각주:2] 가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룸에서 맞선 사람들과 메스를 피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섹스하러 밖에 나갔다가 또 들어와서 계속 피는 거죠."


크리스탈 메스를 복용하는 게이 남성들은 서로 독특한 관계를 맺곤 하는데, 친밀하면서도 그와 동시에 소원하기도 관계의 중심에는 섹스가 있다. 


데이트 어플(켐섹스에 관심이라는 사람들은 흔히 "party and play"[각주:3]라는 은어로 서로를 알아본다) 통해 만나든, 퀴어 공간에서 만나든, 이들이 맺는 간결하고도 육욕적인 관계는 섹스나 환각증세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알론소는 켐섹스를 즐기는 남성들이 맺는 관계의 중심에는 메스가 있고, 일반적인 친구모임을 가장해 만나지만 그 목적이 약물복용이라는  쌍방이 모두 숙지하 있다고 한다. 


"게이들끼리는 서로 어울리는 거 같아요. 하지만 약을 하면 벽이 사라지죠."


" 같은 경우는 드러내놓고 말하진 않았어요. ' 김에 필래?'라고 하지 '만나서 하자'라고하진 않는 거죠."


"긴장감이 사라지면 밤새 떠들어대기도 하고, 상대방한테 성적매력을 느껴도 섹스를 하게 돼."


켐섹스는 약물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관계를 맺을 있도록 주며, 사정 없이도 오랫동안 섹스를 즐길 있게 준다. 


약물에 취해 환각 속에 빠지는 이들은 파티가 끝나면 다시 만나는 일이 없지만, 그라인더나 스크러프 같은 어플을 이용하면  미터 안에서 다음 상대를 쉽게 찾을 있다. 


알론소는 이제 크리스탈 메스를 하지 않는다. 약을 끊는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라인더를 통해 만난 남자와 켐섹스를 가진 적이 있다고 한다. 2016년 초반 남자를 집에 불렀는데 남자는 섹스를 하기 전이 주사로 크리스탈 메스를 맞았다고 한다. 


"게이들이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받아들인다는 건, 아이를 가질 수도 없고, 결혼은 커녕 제대로 연애도  가능성까지 받아들이는 거나 마찬가지죠."


게다가 콘돔 없이 섹스할 때마다 바이러스나 병을 걱정하게 되기 때문에  아예 건강을 포기하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것이다. 


러쉬(아밀) 하다가 크리스탈 메스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은 안타까워요."


"대인관계란 바뀌는 아니니까, 게이끼리 오로지 약만을 위한 관계를 맺 거죠."


25년간 게이 보건 분야에 몸담아 오로린은 이러한 인간관계를 파고들려면 약물은 물론 약물로 인한 경험에 대한 아주 섬세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들 남성은 일시적인 관계를 맺으며 어떤 약물을 쓰면 나은 시간을 보낼 있는지 정하곤 하는데 크리스탈 메스가 항상 그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아니라고 한다. 


예를 들어 메스로 시작해서 지나(GHB)[각주:4]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케타민으로 환각증세를 극대화하기도 하는데, 매번 순서는 바뀌지만 대략 이런 수순을 밟는다는 것이다. 


"메스를 남용하는 사람들은 결국 같은 부류끼리 어울리며, 일종의 정지상태에 빠져버리 때문에 남의 집에 며칠씩 머물기도 한다" 오로린은 말한다. 


" 며칠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공통점도 전혀 없고 다시 일도 없는 사람들과 그렇게 묶여 있는 겁니다."


오로린은 처음 크리스탈 메스를 접했을 그게 스피드(암페타민 분말)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며칠째 과도한 성욕이 수그러들지 않자 자신이 복용한 것 훨씬 강력한 약이라는 알게 되었다고 한다. 


오로린은 섹스를 즐기는 동안 상대방이 다른 남자들을 불러들이는 보고는 경각심을 느꼈고 후로 정기적인 복용은 피했다고 한다. 


"일정 선까지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거든요. 월요일, 화요일만 힘들어하면 되니까 주말만 되면 메스를 하는 거죠."


하지만 메스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경험이 똑같은 아니라고 한다. 


켐섹스를 통해 폐쇄적인 공동체와 서브컬처가 형성되지만, 그와 동시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 거품 밖에 존재하는 인간관계가  타격을 받기도 한다. 


오로린은 "메스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게이 남성들이 많지만 이런 문제점이 언급되는 경우는 드물다" 한다. 


"우리 공동체에 스스로 오명을 강요하기 싫어서 언급을 회피하는 거겠지만, 메스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수치심이 강요되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메스에 심각하게 중독된 게이들은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않고, 직장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죠. 문제가 현실이 되면서 직장도, 집도, 사람도 잃게 되는 거죠."


부모님하고 머물면서 재활하는 경우도 적잖게 접해요." 


오로린은 게이 남성들이 메스 중독자들과 가깝게 지내며 주변사람들을 밀어내고 나면, 삶을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 없이 어떻게 섹스가 가능한지, 어떻게 해야 끊을 있는지 막막하다는 얘 많이 들어요. 핸드폰만 있으면 10~15 안에 다시 세계로 들어갈 있으니까요."


크리스탈 메스 중독이 극에 달라면 루크 윌리엄스처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곤 한다. 정신질환 증세까지 보였던 윌리엄스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독살하려 한다고 생각했었다. 


"근처 커피숍에 소아성애자 무리들이 도사리고 있고 우리집에 찾아오는 여자는 성별 재확정 수술을 받은 구남친이라고 생각했어요."


"친구들도 제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지 모르겠다며 두려워했죠."


"부모님 집으로 옮기고 한참이 지나서야 제가 약의 영향을 얼마나 많이 받고 있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윌리엄스는 방황이 심했던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스피드를 접했을 때부터 크리스탈 메스 관련 스토리를 찾다가 중독까지 되어버린 과정을 '아이스 에이지'라는 책으로 엮어냈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크리스탈 메스 복용자 대부분은 난폭하지도 않고 병원 신세를 지는 일도 없지만, 정신건강에 미치는 타격이 게이 남성들과 주변인들의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호주에서는 2011년즘부터 메스 분말이 메스 결정체로 대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엑스터시나 코카인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복용하는 거죠."


"근데 아이스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매일 복용하다 보면 우울증이나 정서불안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서 알듯 모를듯 인간관계의 퀄리티를 앗아가 버리는 거죠."


"얼굴에 반점이 생긴다고 생각 없이 계속 메스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면서 초조함과 우울함을 느끼게 되고, 친구나 가족처럼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자연스런 것들을 이상 갈구하지 안하게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중독의 굴레에 빠져들었다고 윌리엄스는 말한다. 


"메스를 하면 할수록 초조함도 심해지고, 결국 메스를 하게 되는 거죠."


크리스탈 메스를 통해 게이 남성들은 일시적인 관계를 맺기도 하고, 친구나 가족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인터뷰에 응한 남성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수치심 때문에 필요한 도움을 청하지도, 안전한 약물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윌리엄스는 "크리스탈 메스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메스가 다른 약과 어떻게 다른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도움이 필요할 어떻게 해야 하는지[각주:5] 대한 정보가 분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크리스탈 메스 관련 상세정보 도움 요청은 

The Institute of Many (TIM) 온라인 자료집 참조 바란다. 


*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 MATTHEW WADE 

- 옮긴이: 이승훈 




THE TRUTH ABOUT LOVE AND RELATIONSHIPS ON ‘IC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tar Observer.


  1. crystal meth: 암페타민계통의 약물. 필로폰. 일명 아이스라고도 함. [본문으로]
  2. sex on premises venues의 약자. 남성들이 만나 성교를 할 수 있는 업소. 이반 사우나 등. 비슷한 곳으로 이성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on-premises club이 잇다. - 영문 위키백과 'sex on premises venues' 페이지 참조. [본문으로]
  3. PnP라는 약자로 통용되기도 한다. [본문으로]
  4. 물뽕 [본문으로]
  5. ① 집까지 어떻게 가고, 잠은 어디서 잘지 미리 계획을 세워둘 것. ② 본인이 마시는 술에 뭐가 들어가는지 확인할 것. ③ 화장실은 혼자 가지 않기. ④ 남이 썼던 주사바늘에는 손대지 않기. ⑤ 잘 때는 옆으로 누워 무릎을 가슴까지 올릴 것. ⑥ 공복에 약하지 말 것. ⑦ 무슨 약인지 확인하고 할 것. ⑧ 환각증상이 안 온다고 해서 절대 더 많이 복용하지 말 것. ⑨ 혼자서 감당이 안 될 때는 구급차를 부를 것. - '우리들의 말'(http://mitr.tistory.com/2844)참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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