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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미국 LGBT들이 트럼프에게 올린 취임선물은 바로 동성결혼의 물결




정권이 동성결혼을 금지할 가능성은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취임에 앞서 결혼을 서두르는 커플이 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의 추악함으로 결혼식을 얼룩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는 니콜과 멜리사 뉴먼-다보와 커플. 사진: Family Photo



알리시아 버디어와 에린 한슨은 2015 미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전국적으로 합법화했을 때부터 결혼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4 전부터 바쁘게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힐러리가 대선에서 패했다


11 8 슬픈 마음으로 잠든 버디어는 새벽 3 패닉에 빠져 잠에서 깼다. "대법관 후보들을 보니 이러다간 결혼할 권리를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밖에 들더라고요."



알리시아 버디어와 에린 한슨. 결혼을 못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고 한다. 사진: Family Handout



그런데 버디어만 그런 아니었다. "주변에 사이 결혼한 친구가 엄청 많이요. 트럼프 본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트럼프 덕분에 정말 많은 동성애자들이 결혼을 하게 것만은 분명한 같아요."


"물론 트럼프가 바랬던 바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많은 동성결혼식이 그의 취임식 선물이 셈이죠."


아직 2016년도 결혼 관련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대선 이후로 화촉을 밝히는 동성커플이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최대규모의 LGBT 시민권 단체인 인권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에서 전국구 홍보담당을 맡고 있는 스티븐 피터스도 "결혼을 서두르는 커플이 많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한다


LGBT 시민권 단체인 람다 법률 사무소에도 동성결혼법에 대한 우려 섞인 문의가 수백 건에 이르고 있다


대법원 판결 전에 람다 법률 사무소에서 결혼 프로젝트 부문을 담당했던 카밀라 테일러도 "선거 이후로 자신의 결혼생활에 지장은 없을지, 앞으로 결혼은 있을지를 묻는 문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다


테일러는 자기 주변에도 트럼프 취임식 전에 식을 올리려고 날짜를 앞당기는 커플이 많다고 한다


숀과 윈터홀터는 작년 2월초 사귄지 12주년이 되는 2017 1 14일에 가족과 지인들만 불러 조촐하게 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런데 트럼프 정권 불과 며칠 앞두고 결혼을 하자니 불안감이 앞섰다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32) "올해 결혼하면 2017년에 신고된 결혼을 전부 무효화시킬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다


결국 사람은 2016 크리스마스 이브날 고향 코넬스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코넬스빌은 피츠버그에서 50마일 정도 떨어진 작은 고장이다. 결혼식에는 커플과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목사만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교제 12주년인 2017년 1월 14일 대신 2016년 크리스미스 이브에 결혼식을 올린 숀과 리 윈터홀터 커플. 사진: Family Photo


숀은 "결혼식은 사람이 평생의 서약을 나누고 결합하는 자리라는 데에만 의미를 뒀다" 한다


사실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이 뒤집히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는 물론 여론의 강한 반발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

.

"아무리 보수적인 대법관이라 해도 최근 판결을 뒤집는 좋아하지 않는다" 테일러는 말한다


트럼프도 대선을 며칠 앞두고 CBS 인터뷰에 응한 자리에서 결혼평등 법제화에 "이견이 없다" 이미 대법원에서 판결이 사안이라고 못밖았었다


하지만 트럼프 정권이 법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LGBT들의 우려 대상이다


"가까운 미래에 결혼 판결이 뒤집히는 일은 없겠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기회가 때마다 대법원은 물론 하등법원에까지 LGBT 인권에 반대하는 판사를 임명할 의사를 밝혀 왔다" 테일러는 말한다


지금 의회에는 기업이 종교를 이유로 동성커플을 차별해도 된다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데, 미시시피에서는 이미 이와 유사한 법이 위험이라는 판결이 났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도 공화당 출신이고 의회까지 공화당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LGBT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버디어를 비롯한 커플들도 이런 상황 대문에 결혼을 서둘렀지만 걱정은 뿐만이 아니었다.  

커플들은 결혼을 가능케 해준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어한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주신 오바마 대통령을 정말 존경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임기기간 중에 결혼식을 올릴 있었다는 우리에게 정말 의미가 커요." 리테일 메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윈터홀터(34) 말이다.


새벽 3 30 투표 결과를 접한 버디어는 눈물을 글썽이며 파트너 에린에게 "오바마가 집권하는 동안 결혼하고 싶다" 말했다


버디어는 "예식일을 특정한 날에 맞추는 의미 없는 행동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다


결혼식 준비를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사람은 고향인 미시건주 앤하버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혼인증명서가 발급됐고, 동네인 입실란티의 시장이 결혼식 주례를 서기로 했다. 비행기표도 예약했고, 가족친지와 지인들에게도 연락했다. 2016 12 22 사람은 처음 만났던 니켈스 아케이드에서 사랑하는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그날 저녁 피로연 자리에서 이제 십대가 버디에의 딸이이젠 트럼프도 어쩔 없겠네요라며 엄마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사실 서두르고 싶지도 않았고, 매서운 겨울날씨에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도 않았어요. 가족친지와 지인들도 많이 부르고 싶었구요. 하지만 나중에 다시 자리를 마련하면 되니까.”


한편 아리조나의 잉그리와 로페스는 예정했던 대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선 후인 2017 7월에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한다


간호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밸은대통령이 우리의 완벽한 결혼식을 망치게 없다 한다. 그런 사람도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해 두고자 혼인신고는 1 7일에 미리 마쳐둔 상태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두고보고 싶지는 않았어요. 혼인증명서도 우리가 너무 존경하는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을 받아두고 싶었구요.”


신혼커플인 멜리사와 니콜 뉴먼-다보와는 교제한지 불과 6개월만인 2015 3 21 약혼식을 올렸다. 사람은레즈비언의 정해진 코스라며 농담조로 말했다.


사람은 각자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멜리사(40) 복지사이고, 니콜(32) 교사로 재직중이다. 사람은 전몰자 추모일인 2017 5 29 고향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이미 주례로 시장을 섭외해 두었다고 한다. 멜리사는 재고정리 세일을 하던 근처 가계에서 단돈 34달러로 드레스를 구했다며, 니콜이 보지 못하도록 장롱 맨안쪽에 숨겨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선거 결과가 발표된 니콜은극단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란 알면서도 결혼식을 치르기도 전에 정권이 결혼을 폐지시켜 버리는 아닌지 겁이 것이다.


니콜은 "우리 결혼식에 오점이 생기는 싫었지만, 정권의 추악한 정책이나 망언 대문에 결혼식이 얼룩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다


멜리사도"LGBT들을 끌어안았던 정권 하에서 결혼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다


그렇게 해서 사람은 12 중순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지난주 사람은 단둘이서 뉴올리언스에 가서 프렌치 쿼터 웨딩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연애 초기에 MLK Day 행진에 참가한 적이 있었기에 결혼날짜도 완벽했다.


사람은 서약식을 마치고 뉴올리언스 시내로 나섰다. 거리를 지나치던 사람들은 이들을 축하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니콜은  "동성애자 여성이라 누가 나에게 잣대를 들이대는 아닌지, 성적지향 때문에 싫어하는 아닌지 의식하고 살아왔는데 거리에 나서자마자 그런 생각들이 사라져버렸다" 한다.  


" 세상엔 사랑과 그리고 선이 반대보다 많다는 새삼 깨닫게 됐죠."




Amber Jamieson

- 옮긴이: 이승훈




LGBT Americans' inauguration gift to Trump: a wave of same-sex marriage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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