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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6




러시아, 체첸 '게이숙청' 조사 나서




람잔 카디로프가 크레믈린 등에 업고 장악한 체첸

푸틴 측 조사관들, 현지 동성애자 남성 투옥, 고문 의혹 밝히기에 나서




람잔 카디로프 체첸 지도자는 자신에 공화국엔 게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박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사진: Yelena Afonina/Tass




러시아 당국이 체첸의 게이숙청 의혹 조사에 적극성을 띄면서, 모스크바와 현지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 간의 대결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러시아 남부에 위치한 체첸에서는 남성 수십 명이 불법적으로 구금, 고문당하는 몇달전부터 게이 남성 탄압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 많은 이들이 도망치거나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 은신하거나 국외로 망명한 상태다. 


기사를 제일 먼저 내보낸 곳은 <노바야 가제타>라는 러시아 신문으로, 가디언지에서도 체첸에 구금되었던 게이 남성을 통해 증언을 확보했었다. 명은 비밀 교도소에서 일주일 동안 구타와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털어놓았었다


연방정부는 체첸에서 자행되는 인권침해에 눈을 감는 경우가 많지만, 사태의 규모와 국제사회의 규탄으로 인해 러시아 중앙정부가 나서게 것으로 보인다


5월초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동영상] 푸틴에게 체첸내 동성애자 인권 보호를 호소하는 메르켈. 



최초로 사건을 보도했던 <노바야 가제타> 옐레나 밀라시나 기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푸틴이 러시아의 인권 감찰관 타티아나 모스칼코바로부터 사건을 브리핑 받았으며, 조사관들이 혐의를 철저히 밝히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증거도 있다고 한다.


밀라시나 기자는모스칼코바가 우리 측에서 보유하고 있는 증거가 얼마나 명백한 건지 보고 놀랬고, 푸틴에게도 보고했다”고 전했다. 


혐의를 조사중인 이고르 소볼 조사관이 얼마전 승진된 것도 당국에서 사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모스크바에는 카디로프가 서면으로 푸틴에게 충성을 맹세한 대신 체첸에서 누리는 실질적인 독립권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카디로프야 말로 체첸의 평화를 유지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그를 옹호해 왔. 러시아는 지난 20년간 체첸의 지배권을 얻기 위해 차례나 전쟁을 치렀다.


인권가들은 체첸 당국이 연방정부의 조사를 막기 위해 어떤 방벙이든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인권감시단(HRW) 타냐 록시나 러시아 당국이체첸 관료들에게 증거를 은폐하지 못하게 하는 , 철저하고 효과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 했다.


인권감시단은 금요일 반동성애 정책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추가공개했는데, 남성이 고문을 당할 체첸 고위급 관료가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체첸 사태의 피해자들은 본인의 안전 뿐만 아니라 가족의 신변을 우려해 혐의가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체첸에서 동성애는 절대 금기시되어 왔으며, 공개 커밍아웃을 경우 가족에게 보복이 것을 두려워하는 이들도 많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은 동성애자 친척을 뒀다는오명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록시나는 모스크바가피해자들은 물론 신상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증언을 확보해야 한다 주장했다.


지난 4월 체첸의 인권탄압 의혹에 맞서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시위. 사진: Thomas Hornall/PA



현재 수많은 체첸인들이 러시아에 피신해 있으며, 이들은 서방국가로 비자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비자를 발급받는 사람은 사람에 불과하다. 밀라시나는 영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대사관들이 비자 입국허가서 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다들 이해는 하지만, 도와 있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현재 체첸 당국은 부인과 협박으로 일관하고 있다. 카디로프는 4 22 인터뷰에서체첸은 게이가 명도 없다 박해의혹을 부인했다. “ 비전통적이고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것들입니다. 우리 체첸 사람들은 그런 이해 못해요.”


체첸의 잠불라트 우마로프 언론정보부 장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노바야 가제타 체첸에 게이가 존재한다는더러운 선동 대해체첸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어 그는기사를 계속 내보낼 경우, 우리보다 화난 사람들이 기자들을 손봐줄 이라고 했다. 


기사가 나가자마자 카디로프를 모스크바로 불러들인 푸틴은 체첸 당국이 기자들에게 협박을 가하는 용납할 없다는 취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Shaun Walker

- 옮긴이: 이승훈



Russia investigates 'gay purge' in Chechnya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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