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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2




아일랜드 차기 수상으로 리오 바라드카 확정




피너게일당 경선에서 승리 거둔 인도인 이민자의 아들, 엔다 케니 수상 후임자로 확정






인도 이민자의 아들이자 2015 동성애자로 커밍아웃 리오 바라드카가 아일랜드 최대 정당의 대표로 선출되면서 차기 아일랜드 수상으로 확정되었다. 


지난달 엔다 케니 수상이 사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번주 금요일 피너게일당에서는 당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실시되었다. 리오 바라드카의 승리는 2015 동성결혼 합법화에 이어 아일랜드가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데 또다른 중요한 계기가 전망이다.


바라드카(38)는 아일랜드 최초의 동성애자 수상일 뿐만 아니라, 최연소 지도자이며 최초의 소수인종 출신 지도자이기도 하다. 그의 임명은 이번달 의회가 재개되면서 확정된다. 


중도우파인 피너게일당의 경선에서 사이먼 코베니는 예상외로 바라드카와 접전을 벌였다. 코크 출신의 코베니 주택부 장관은 일반 당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그중에서도 비교적 보수적인 지방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


더블린에서 실시된 최종투표 결과를 접한 바라드카는 승리를 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황송하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베니는 투표에 자신의 아이들은 이번 패배를 기뻐할 것이라며 농담조로 말했다.


케니 수상도 바라드카를 전적으로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바라드카에게 있어 너무나도 영광일 것입니다. 저는 바라드카가 모든 아일랜드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일말의 의심도 없습니다. 또한 이번 경선에서 접전을 벌인 사이먼 코베니에게도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피너게일당의 민주적 절차를 보여준 훌륭한 선거였습니다.”


지난 15년간 당대표직을 맡으며 6 동안 수상직을 연임한 케니는 올해 들어 사정이 겹치면서 여러차례 사임을 연기했었다.


처음에는 성패트릭 데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사임을 미뤘는데, 아일랜드 수상은 매년 3 17 백악관을 방문하는 독특한 전통이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4월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사임을 미뤘는데, 이때는 브렉시트 협의의 우선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었다. 


피너게일당 내부 규정에 따라 투표는 상하원 의원의 65%, 당원의 25%, 군의원의 10% 구성된다. 


코베니는 일반 당원들의 표를 대부분 차지한 반면, 바라드카는 표수가 가장 많은 의회 선거인단의 표를 다수 획득했다.


바라드카의 부친 아쇽은 뭄바이 출신으로, 1960년대 영국 슬라우의 병원에서 근무할 아일랜드 여성 미리암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더블린에 모인 해외언론은 바라드카의 섹슈얼리티와 이민가정 출신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아일랜드 언론사들은 그의 경제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일부 논평가들은 바라드카를대처주의자 부르는데, 이는 그가 2주에 걸친 유세기간 당시근면한 사람들의대변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중도우파적인 그의 정치성향은 분명 보수적인 것이지만, 2015 아일랜드가 압도적인 차이로 동성결혼에 찬성했을 때처럼, 새롭고 진보적인 아일랜드를 일궈나갈 것이라고 한다. 동성결혼은 바라드카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커밍아웃하고 불과 후에 합법화되었다.  


아일랜드 LGBT 단체들도 국가 사안에 집중하려는 바라드카의 태도를 반겼. 더블린 게이 커뮤니티 뉴스의 편집장 브라이언 피네건은피너게일 정당과 국내 언론들이 그를 단순히 지도자가 되고 싶은 동성애자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의 정책에 집중한다는 아주 중요한 이라고 했다.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에 크게 개의치 않는 보면 아일랜드가 정말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일랜드 사회에서 정치인들은 가장 늦게 커밍아웃했지만, 지금 내각엔 게이인 바라드카 외에도 레즈비언인 캐서린 저폰이 있습니다. 10년전만 해도 상상할 없었던 일이죠.”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의사로 근무하던 바라드카는 2004 더블린 웨스트 선거구의 지자체 선거에서 5000표를 얻었으며, 그로부터 3년후에는 더블린 웨스트 선거구에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2014년에는 보건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피너게일당이 작년 총선에서 패배 후로는 연립소수정부에서 사회보호부 장관직을 맡았다.


2015 그는 RTE와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었다. “그런 단정짓는 요소는 아닙니다. 인도계 혼혈 정치인도 아니고, 의사출신 정치인도 아니며, 동성애자 정치인도 아니죠. 모든 일부분이긴 하지만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내리지는 못합니다. 그냥 특징의 일부죠.”




- Henry McDonald 

- 옮긴이: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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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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