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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2




LGBT 연장자 학대와 가족의 중요성 




동성간의 사랑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이해결여는 LGBT 연장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있다.






LGBT 연장자들이 겪는 학대와 차별을 기록하는 프로젝트. 앨리스 거라지(Alice's Garage) 캐서린 바레트 박사가 비극적인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


***


낸시는 내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우아하고 매력적인가 하면 거침없는 성격에 말재주도 대단했다.


처음 만났을 낸시는 페티코트와 스타킹, 브라자와 속옷 차림으로  단칸방으로 안내해 줬다.


방안에 들어온 낸시는 끓이는 법을 알려줬다. 그렇게 우리는 차를 마셨고, 낸시는 연신 담배를 피워가며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렇게 낸시는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


낸시는 생의 절반을 남자로 살았다고 했다. 해군에 입대했고, 결혼해서 아이도 둘이나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 결혼은 파국을 맞았고 그때부터 낸시는 여자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유방확대수술을 받은 그녀는 이국적인 댄서가 되었다.


낸시는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행복은 일생의 연인 * 만난 이후로도 이어졌다. 사람은 셋방에 살다가 함께 요양원 단지로 들어왔다. 


요양원 직원들도 낸시의 성별과 사람의 관계를 존중해 줬는데, 눈에도 직원들이 신경쓰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정작 가족들은 달랐다. 가족들은 낸시를 남자로만 대했고, 찾아오지도 않았다.


낸시는 가족들의 트랜스젠더 혐오를 애써 모른 했다. 그런 가족이라도 자주 찾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너무나도 간절했기 때문이다.


조의 가족도 혐트랜스젠더적이긴 마찬가지였다. 조가 불치병에 걸려 응급환자 전용병원으로 실려갔을 , 가족들은 사람이 만나지 못하도록 했다. 낸시를 가족의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조가 죽고 일주일 , 가족은 사람이 살던 방을 빼려 했고, 심지어는 낸시가 차고 있던 조의 웨딩링마저 가려 했다.


뿐만이 아니다. 조의 장례식이나 무덤 위치에 대해서도 일절 함구했고, 낸시는 1년이 지나서야 조가 묻힌 곳을 찾아낼 있었다.


낸시가 세상을 떠났을 가족한테서 연락이 왔다. “아버지가 가셨어요. 말씀 드려야 같아서...


나는 아름다운 친구를 잃었다는 소식 충격을 받았지만, 가족이 남성호칭을 썼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었다.


낸시 본인은 자신의 성별을 알아주지 않는 가족을 받아들였지만, 나는 그게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말을 꺼낸들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낸시는 내가 처음으로 만난 LGBTI 연장자(65 이상)였다.


나는 아직도 낸시의 인생사를 떠올리곤 한다. 그건 낸시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후로 내가 만났던 사람들의 인생사와 겹치는 부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기도 하.


나는 지난 10 동안 운좋게도 수백여 명의 LGBTI 연장자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러면서 LGBTI 연장자들의 경험담과 수요에 대한 자료도 쌓여져 갔는데, 게중엔 예상가능한 것도 있고, 의외인 부분 있었다. 


LGBTI 연장자들이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신체와 사랑 때문에 끔찍한 차별을 겪었다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들의 이러한 경험이 초조함, 우울증,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진다는 것 또한 새삼 설명이 필요없다. 


마찬가지로 LGBTI 연장자들은 세상이 예전과 별반 달라진 없을까봐 요양시설에 들어가려 하지 않거나 연기를 한다는 사실 또한 놀랍지 않다. 


이들의 이러한 두려움과 수요는 요양시설 교육에 있어 중요한 프로그램 형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대두하는 패턴 중에는 사뭇 놀라운 것도 있다. 


전국 각지의 연장자 시설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연구를 하다 보면 황혼기에 커밍아웃을 하거나 전환을 시작하는 연장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있다.


그런데 이들 늦깍이의 대부분은 부모가 동성과 연애를 하거나 성전환을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인 자녀들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LGBTI 연장자들이 더이상 자립할 힘이 없어지고 가족에게 의지하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있다.


가지 놀라웠던 점이 있는데, LGBTI 연장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의 연애나 성별 정체성에 대한 반대를 그냥 인내하고 사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낸시 같은 경우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싶지 않았던 데다가, 가족과의 관계를 조율할 수단도 자신감도 없는 케이스다. 


하지만 낸시의 삶을 보면, 연인관계나 성별정체성에 대한 이해부족이 아주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있다. 특히 가족의 신세를 지며 스스로를 대변할 힘이 없어졌을 때는 더더욱. 


이건 연장자 학대 해당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러한 학대와 차별 이야기를 수백 가지 접해 왔지만, 당사자 스스로가 이걸 학대로 인식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권리 의식이 없는 것이다. 


LGBTI 연장자들의 권리 옹호를 지원하고, 상황 해결에 도움을 있는 단체는 많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학대로 인식하지 않는 LGBTI 연장자들은 이런 옹호단체나 불평 서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게다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러한 서비스에 LGBTI 포함된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 LGBTI 연장자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동성간의 사랑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존중을 이끌어내면서 가족관계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만 한다. 


나는 현재 빅토리아 주에서 LGBTI 연장자들이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성으로 인해 겪는 학대와 차별을 기록해서, 자료가 연장자들의 지원 중재 서비스에 활용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탱고 프로젝트가 LGBTI 연장자들의 기밀 데이터를 빅토리아주의 불평 접수처나 옹호단체에 제출하면, 자료는 학대의 재발 방지책 강구에 쓰이는 것이다. 


LGBTI 연장자들과 탱고 프로젝트 관련 모임을 가지면 다들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신다. 그리고 가족이 이해해 주는 LGBTI 연장자들도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 달라는 요청 또한 많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그런 가족들로부터 그렇지 않은 가족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배워가야 한다. 


가족도 소중하지만 존중도 중요하니까. 



상세한 정보는 탱고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참조 바랍니다: alicesgarage.net


* 가명




- CATHERINE BARRETT 

- 옮긴이: 이승훈




LGBTI ELDER ABUSE AND THE IMPORTANCE OF FAMILY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tar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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