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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대영도서관, 동성간의 사랑에 대한 인식변화 반영하는 전시회 개최




동성애 비범죄화 50주년을 맞아 원고, 포스터, 소품으로 사회의 인식변화를 되짚어본다.




광부를 지원하는 레즈비언 게이 모임의 포스터.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Kevin Franklin/ 대영도서관 위원회


대영도서관 동성애 비범죄화 50주년을 맞아 탄압에서 경축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년간의 동성애 문화사를 전시한다.


런던에 위치한 대영도서관은동성간의 사랑과 동성애 표현에 대한 사회의 인식변화 기념하기 위해 문학작품 원고, 희귀 신문, 소설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 초판이 실린 리핀코트 잡지, 엘튼 존과 데이빗 퍼니시 가족이 표지모델로 등장한 Hello! 등등,  영국의 동성애: 사랑과 그리고 자유(Gay UK: Love, Law and Libert) 동성애에 대한 영국의 인식 변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 실린 리핀코트 잡지. 사진: 대영도서관 위원회



이번에 전시되는 물품 중에는 1958 궁내장관이 남긴 메모도 포함되어 있는데, 동성애자 극작가들에게 조금의 자유는 허용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적혀 있다. “ 예전부터 동성애는 토론, 서적, 대화의 주제로 광범위하게 다루어져 왔기 때문에, 지금처럼 주제를 무대에서 철저히 배제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따라서 연극 작품이 주제를 진지하고 심오하게 다룰 있도록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밖에도 동성애 해방전선의 선언문, 세라 워터스, 케네스 윌리엄스, WH 오든 같은 작가들의 수기집과 일기 등이 공개되는데, 하니프 쿠레이시 감독의 오스카 노미네이트 작품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주석 달린 대본집, 올랜도(버지니아 울프) 초판, 퍼포머 아티스트 디키 보의 영화 작품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장 맡고 있는 레이첼 포스는 “‘영국의 동성애: 사랑과 그리고 자유 상징적이고, 공적이며, 때로는 사적이고 시대반영적인 소품과 문서를 통해 사회가 변화해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한다. “이들 소품 문서는  살아 있는 역사의 유형 증거물로, 여러 시대에 걸쳐 산재해 있지만 지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방문객 여러분이 우리가 얼마나 길을 걸어왔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무엇보다 앞으로 편견에 맞서고 진정한 평등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찰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성애자들이 대중 앞으로 나오는 계기가 80년대 음악도 재조명한다. 데이빗 보위가 Top of Pops에서 선보인 Starman 공연 계기로 대중음악계에 변화를 주었고, 그로부터 영국 최초의 커밍아웃 게이 밴드인 Bronski Beat Soft Cell, Culture Club 등의 밴드가 차트를 장식하게 되었다.    



Outrage! 포스터. 사진: 피터 태첼, 대영도서관 위원회



큐레이터 스티븐 드라이덴은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라벨이 있는 이상의 메시지를 선사해 이라고 한다. “많은 새로운 발견이 있을 겁니다. 관람객 여러분이 아는 것이 힘이라는 교훈을 얻고 가셨으면 해요.”


밖에 대영도서관은 새비지와 주노 도슨의 강연회 , 시낭송회도 주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동성애자 인권가 피터 태첼은 성명문을 통해 1967년에 찾아온 해방은 분명 성과였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진보적인 것은 아니었으며, 동성간의 성교가 처벌될 있는 환경은 여전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완벽한 개정은 1967년으로부터 36년이 지나서야 이루어졌다. 1885년에 제정된 성범죄법으로 1952 컴퓨터 천재 앨런 튜링에게 유죄가 선고되었고, 그보다 이전인 1895년에는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투옥되기도 했다. 법은 항문성교 금지법과 함께 2003년도 성범죄법 제정되면서 비로소 철폐되었다. 결과 영국과 웨일스는 470년만에 동성간의 성행위를 형법으로 금지하지 않게 되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항문성교 금지법이 2008년에야 폐지되었고, 스코틀랜드의 반동성애법은 2009년에 철폐되었지만, 계간죄 폐지의 경우 2013년에야 비로소 시행되었다. 믿기 어렵겠지만 영국에서 동성 성교가 범죄행위로 간주되지 않은 이제 겨우 4 밖에 되지 않았다.”



 

   같이 읽기: 

  영국의 동성애 금지법이 50년 전에 

   폐지되었다는 근거 없는 주장에 빠져선   




- Nadia Khomami 

- 옮긴이: 이승훈




British Library explores changing attitudes to gay love in exhibitio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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