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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동성애 음모가 도대체 뭐지? 깃발 흔들기? 아니면 플란넬 셔츠?




테니스의 여왕 마가렛 코트가 아이들을 꼬시기 위해 레즈비언들이 로비를 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 그들의 놀라운 세뇌 테크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멜버른의 마가렛 코트 아레나를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마티나 나브라틸로바. 사진: Getty Images



올해는 윔블던 경기를 보는 좋을지도 모르겠다. 자칫하면 끔찍한 레즈비언 야합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필자도 이런 얘긴 하고 싶지 않았지만, 고품격 스포츠인 줄로만 알았던 테니스가 사실은 여자끼리 살을 섞는 야합의 장이었다. 적어도, 호주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마가렛 코트의 주장에 의하면 그렇다고 한다. 코트는 얼마전 느닷없이테니스계는 레즈비언 소굴이라며 전세계에 경고했다. 뿐만이 아니다. 레즈비언들은 상당히 저돌적이어서, 상대방이 싫어하든 말든 사피즘[각주:1] 전파하고 다닌다고 한다. 올해로 74살인 코트는 크리스천 비젼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자신이 프로선수로 때만 해도 동성애자 선수가 밖에 없었는데, 명이 어린 선수들을 파티에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면서 상위권 선수들한테서 배운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동안 남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코트의 발언도 그렇지만 상황 자체가 쇼킹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무 죄가 없으니 미워하려면 동성애자들을 미워하자. 코트도 지적했듯이, 동성애자들은 테니스계에서 정상에 올랐 뿐만 아니라, 어딜 가나 끊임없이 동성애 음모를 밀어부치고 . 일찌기 테니스의 일인자였던 코트에 따르면, 교내 동성애 집단괴롭힘을 퇴치하는 프로그램도 (아이들을 집단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언뜻 보면 좋은 프로그램 같지만) 사실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사악한 게이로비꾼의 소행이며, 결국 히틀러나 공산주의와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코트의 발언은 상당한 논란을 야기시켰는데, 마티나 나브라틸로바는 멜버른에 있는 마가렛 코트 아레나의 이름을 바꾸어야 한다고 제창하고 있다. 가볍게 증오발언을 마디 내뱉었다고 국가적인 경기장 이름을 바꾸자니 스포츠답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원래 동성애자들이 이렇게 오버를 하는 편이다.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투명성을 위해 필자가 가진 소수자 패를 미리 까기로 하겠다. 필자는 동성애자다. (, 테니스 뒷풀이 때문에 이렇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두고 싶다. 솔직히 필자는 스포츠 관심도 없고,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그렇게 스포츠를 좋아하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다. 레즈비언이 불알처럼 생긴 공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 건지, .) 어쨌든 코트의 발언이 미친 소리긴 하지만 전혀 틀린 말도 아니라는 점은 인정한다. 사실 동성애 음모라는 게 있긴 한, 그게 테니스계나 호주 학교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훨씬 광범위하다. 


가지 확실한 동성애자라고 만나는 이성애자를 무작정 개종시키는 사명을 띠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실 말이 되는 , 동성애자 중에는 단순한 관종들도 . 여친과  잡고 다니다가 낮선 사람한테 음란한 욕설을 듣는 것만큼 짜릿한 경험이 어딨으랴. 그런데 너도 나도 동성애자가 되면 이런 특권의식도 더이상 느끼지 못할 게 아닌가. 게다가 동성애 음모는 개종 대상자에 대한 규정이 아주 엄격한 편이다. 개나 소나 들어와서 지금까지 공들여 쌓아온 이미지를 흐리는 아무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렇듯 대규모 모집활동은 없지만, 올초 채택된 공식 게이음모 3조에 명시된 것처럼 최첨단 기밀 세뇌 기술 덕분에 현대사회에 영향은 계속 미치고 있다. 그 일례로, 여러분도 익히 알고 있겠지만, 얼마전 발표된 연구결과를 들 수 있다. 이 연구결과에서 레즈비언은 이성애자 여성들보다 섹스할 오르가즘을 느끼는 비율이 높다고 나왔. 평소에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답한 이성애자 여성이 65% 그친 반면, 레즈비언의 경우 86%에나 달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세계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면서 과학연구를 통한 동성애적 생활방식 선동 위원회 크나큰 PR 효과를 안겨 주었다. 1991년도 공식 동성애 음모안을 통해 설립된 과동생선위는 지금까지 어마어마한 실적을 거두어 왔는데, 수많은 이성애자들이 레즈비언 포르노에 집착하는 것도 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포르노의 대표적인 허브인 폰허브(Pornhub) 수집한 데이터를 보면, 미국 남녀들이 가장 즐겨 찾는 키워드가 ‘lesbian’임을 있다. 


동성애자의 주목적이 섹스라는 사실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다른 활동을 전혀 하는 아닌데, 예컨대 행진이 그렇다. 밖에 깃발 흔들기에 관한 특별규정도 존재하는데, 또한 동성애자들의 정체성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부분이라 있겠다. 깃발을 흔듦으로써 창조되는 인식변화는 비록 사소한 것일지 모르나, 결국 역사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바꿔놓는 결과로 이어졌다. 


동성애 음모는 대중문화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실 쉬운 부분은 아니다. 우리가 영향을 미칠 있는 주요 LGBT 아티스트나, 작가, 뮤지션, 패션 디자이너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가 때마다 대중문화 속에 동성애 코드를 은근슬쩍 끼워넣고 있는 실정이다. 올초 디즈니 영화로는 처음으로 "게이 장면"이 삽입된 미녀와 야수가 좋은 사례인데, 동성애 음모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동물성애 점철된 영화로부터 잠시나마 숨을 돌리며, 건전한 동성애 장면을 접할  있었다.


그런가 하면 게이보스에서는 매년 협상이 열린다. 이 협상에서는 우리의 운동에 공감하는 영향력 행사자들이 우리의 활동에 은근슬쩍 도움을 주기도 한다. 플란넬셔츠를 유행시킨 것도 사실 이런 운동의 일환이었다. 동성애 음모 7조에 위배되기 때문에 여기서 구체적인 이름을 제시할 없지만, 힌트만 조금 드리자면, 여러분은 저스틴 비버가 레즈비언틱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레즈비언들은 이미  아는 사실이다.


어쩌면 너무 많은 털어놓았는지도 모르겠다. 더이상 공개했다간 필자의 동성애자 ID 카드가 무효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동성애자 자긍심의 달에 접어든 만큼, 여러분이 앞으로 봉착할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경고는 해드리고 싶었다. 그러니까 마디로 히틀러나 공산당과 다르지 않다고 보면 된다. 




- Arwa Mahdawi

- 옮긴이: 이승훈




What are the secrets of the ‘gay agenda’ – flag-waving and flannel shirt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1. Sapphism: 여성 동성애. 기원전 7세기 그리스 레스보스섬의 여류시인 사포에서 유래한 용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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