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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6-08




스코틀랜드 성공회, 동성결혼식 허용키로




동성애자 인권가들, '역사적 결정' 

80 규모의 세계 성공회, 제재 가하나




스코틀랜드에서 동성결혼은 2014년에 합법화되었다. 사진: Mark Runnacles/Getty Images



스코틀랜드 성공회가 압도적인 표차로 동성커플의 교회 결혼식 거행을 허락했다. 스코틀랜드 성공회는 이번 역사적인 투표결과로 세계 성공회연합과 충돌을 빚게 됨은 물론, 내부에서도 마찰을 겪게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성공 주교 총회가 영국내 성공회로서는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인정함으로써 이르면 올가을에 동성결혼식이 거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투표 결과로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지의 동성애자 기독교인들이 결혼식을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동성애자 인권활동가들도 이번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로써 결혼을 남녀간의 단혼으로 규정하는 교리 조항도 교회법에서 삭제되었으며, 새로 재정된 양심조항에는 성직자가 동성결혼식 거행 여부를 선택할 있도록 하였다. 


이번 결정은 8천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성공회의 제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성공회도 작년 캔터버리에서 나흘간 열린 교회 지도자 회의에서 처벌조치를 받았었다. 동성결혼을 받아들인 것은결혼에 대한 교리와 관련하여 대부분의 지역이 유지하고 있는 믿음과 가르침을 근본적으로 이탈한 결정이라는 것이었다. 


전통주의자들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할 경우 결혼은 남녀간의 평생에 걸친 결합이므로, 교회는 사회의 인식의 변화나 문화계의 압박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보수파 성홍회원들을 대표하는 전세계성공회미래회의는 투표 직후 앤디 라인즈를 스코틀랜드 차기선교사 주교 임명했다. 전통주의자들이 총회의 결정에 맞서기 위해 내세운 대안 임명이었다. 


라인즈 주교는 기자회견을 통해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대로 참견해서는 안된다성경의 권위를 유지하려는분들께 도움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성공회 내에서 LGBT 인권운동을 이끌어 제인 오잔은스코틀랜드 성공회가 용감하고 기념비적인 조치를 통해 동성결혼을 허용했다는 정말 기쁜 이라며성경의 해석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며 섬세하고 품위있게 내려진 결정인 만큼, 다른 교회에도 좋은 본보기가 이라고 했다.


동성애자 인권가 비키 비칭도 트위터 통해잉글래드 교회는 뭐하는 거죠? 스코틀랜드의 대범한 결정을 보고 배웁시다. 우리도 언젠간 이런 변화가 찾아오길 바라며라는 글을 올렸다.


성공회 서기관인 조사이아 이도우-피론 대주교는 오는 10 캔터버리에서 열릴 성공회 대주교회의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성공회 내에는 동성결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성공회의 이번 결정은 결혼이 남녀간의 평생에 걸친 결합이라는 대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결혼에 대한 교리와 관련하여 절대다수의 성공회 지역이 유지하고 있는 믿음과 가르침을 근본적으로 이탈한 것입니다.”


한편 잉글랜드 교회의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스코틀랜드 성공 소관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잉글랜드 교회는 규정상 동성커플의 결혼식을 거행할 없으며, 이러한 가르침은 아직도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잉글랜드 교회내에서도 대립 골이 깊은 문제입니다.”


스코틀랜드 성공회가 동의한 성스런 결혼식 거행에 관한 교회법 31권의 개정은 총회, 주교회, 성직자 일반신도의 2/3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주교회와 일반신도회의 경우 80%, 성직자들은 67%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결혼이남녀 쌍의 육체적, 정신적, 신비적 결합으로 (중략) 하나님이 맺어주신 성스럽고 영속적인 이라는 구절이 삭제되었다.


한편, 조항에는 교회 내에 결혼의 본질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고려해, 어떤 성직자도 본인의 양심에 반하는 결혼식을 거행할 의무가 없다 되어 있다.


투표에 앞서 주교회가 제작한 교회법 초안에는 동성결혼 이슈가 고충거리 하나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입장으로교회 내에 결혼에 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바뀌지는 않으며개정된 교회법은성직자들로 하여금 양심에 따라 동성결혼식을 거행하거나, 추천을 받는 것이 가능하며, 양심에 따라 추천을 받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 한다. 


관리인, 오르간 주자, 성가대, 꽃꽂이 담당자 교회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따라 동성결혼식 참가를 거부할 있다.


암스 에딘버러 주교도 총회에서 개정을 제안하며 누구도 결혼에 대한 신앙을 바꾸도록 강요받지 않을 이라며, 교회법은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건 지시가 아니라 허용입니다.”


지난 수년간 유일하게 교회법 개정에 반대해온 교구인 애버딘과 오크니의 이언 퍼거슨은우리에게 너무나도 슬프고 고통스러운 이라며, “절망적이라고 했다. “이번 결정은 우리의 단합에 분열과 심각한 해를 초래할 겁니다. 신도들은 당장이라도 다른 성공회 교회를 선택하게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동성결혼은 2014년에 합법화되었다.




- Harriet Sherwood

- 옮긴이: 이승훈




Scottish Episcopal church votes to allow same-sex weddings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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