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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동성결혼 입장 바꿔 




법개정 반대해 왔던 여당 기민련, 

메르켈 총리, '양심투표 통한 가결 바란다'




독일 잡지사가 개최한 행사에서 연설하는 앙겔라 메르켈. 사진: Alexander Koerner/Getty Images for Brigitte



앙겔라 메르켈이 의원들의 자유투표를 허용해야 한다고 발언함으로써 기민련의 동성결혼 반대입장에 변화를 시사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여성잡지 <Brigitte> 주최한 행사에서 동성결혼을 둘러싼 논쟁이 정당 방침의 일환으로만 이루어지는 분노를 느낀다며, 관련 논쟁이양심투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밝혔다.


현재 하원에서 양심투표가 허용되면 동성결혼이 합법화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독일은 서구권에서 동성결혼이 여전히 법으로 인정되지 않는 일부 국가 하나, 2001 시민결합이 허용되었지만, 메르켈 총리의 기민련은 동성결혼 허용 요구에 저항해 왔다.


중도우파인 기민련은 2013년부터 중도좌파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해 오고 있으며, 시민결합 제도를 강화해 동성커플도 결혼부부와 똑같은 세금혜택과 입양권을 누릴 있도록 하는 방안을 선호해 왔다.


연방총선을 석달 남겨둔 가운데 메르켈의 이번 발언으로 기민련은 반대파의 예상을 꺾고 총선후 연정구성의 폭넓은 가능성에 문을 열게 되었다. 


사민당, 독일 녹색당 최근 다시 기세를 얻고 있는 자민당도 연정 논의에서 동성결혼 사안을 쟁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민련 내에서도 동성결혼을 둘러싼 진보파와 보수파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으며, 메르켈의 주요 라이벌인 마르틴 슐츠 사민당 당수는 이러한 분열을 기회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 화요일 오전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 알려지자 슐츠 당수는 이번주 내에 양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미하엘 그로세-브뢰머 기민련 원내 수석총무는 화요일 오전 총선 이전에 양심투표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결정을 서두르는 위험합니다. 또한 서두르는 건 사안을 다루는 적절하지도 않습니다.”


메르켈의 이번 개입은 2013 연방총선 전에 비슷한 자리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을 반영하는 것이다. 당시 메르켈은 자신의 생각이 구시대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동성커플에게 입양권을 허용하는 곤란하다 했었다.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도 차별할 의사 없이 불확실성을 여러분께 피력하고 싶습니다.“


메르켈은 이번주 자신의 선거구인 메클렌부르그-포르포메른에서 수양자녀 여덟 명을 돌보고 있는 레즈비언 커플을 방문한 자신의 입장을 재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소년 복지 단체가 동성커플이 아이들을 돌보는 문제가 없다면, 국가가 아이의 복지를 이유로 LGBT 입양에 반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Brigitte> 편집장과의 인터뷰에서 사생활 정치 이슈 등에 대해 언급한 메르켈은하루에 번은 웃도록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일을 해내기가 어렵다휴일만큼은 누구의 방해도 허용하지 않는다 덧붙였다. 




- Philip Oltermann 

- 옮긴이: 이승훈




Angela Merkel signals U-turn on gay marriage in Germany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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