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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독일 하원, 메르켈 총리의 입장변화로 동성결혼 투표 실시 




메르켈 총리가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바꾸자, 동성커플에게 혼인상의 권리를 온전히 인정하는 법안이 곧바로 상정되었다.




베를린 수상관저 앞을 휘날리는 거대한 무지개 배너. 동성결혼 법안은 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사진: John Macdougall/AFP/Getty Images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던 레즈비언 커플이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가결된다면 총리를 결혼식에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수요일 소수당 연정파트너인 사민당이 서둘러 투표를 상정하면서, 하원에서는 하기 휴회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오는 금요일 양심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민당은 지난주 동성결혼에 대한 합의가 향후 연정을 위한 주요 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대부분의 정당도 찬성하고 있고, 메르켈도 중도우파인 여당 기민련의 의원들에게 양심투표를 허용한 가운데, 법안은 가결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다. 


레나테 퀴나스트 녹색당 하원 원내대표도 지난 수요일평등을 향한 길이 열렸다 트윗글을 올렸다.



 


 함께 읽기: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동성결혼 입장 바꿔



하원에 상정된 법안은 동성커플에게도 온전한 결혼의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공동입양의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독일의 동성커플은 시민결합만 허용되고 있다. 


이번 투표는 메르켈이 지난 월요일 베를린의 토론회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잡지사 <Brigitte> 주최한 질의응답 생방송에서 메르켈은 자신의 선거구 메클렌부르그-포르포메른을 들렀을 때 군둘라 칠름과 파트너와 만나면서 수년간 갈등해 오던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을 바꾸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메르켈은 선거구를 방문했을 일생일대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털어놓았다. 당시 메르켈은 레즈비언 유권자에게 동성결혼에 대해 자신이 가장 갈등하는 부분은 바로 자녀의 복지라고 털어놓았다고 한다.


이에 파트너와 함께 다년간 문제가정의 아동을 돌보고 있는 칠름은저희 집에 와보세요. 동성파트너와 함께 수양자녀 여덟 명을 데리고 있거든요. 다들 오래전부터 데리고 있던 아이들인데, 문제 없이 크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메르켈은 아직 칠름의 초대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방문해 보고 싶다고 했다.


메르켈은 이날 방송에서아이가 폭력적인 부모 밑에 있는 것보다 동성커플 밑에서 자라는 편이 훨씬 낫다고 국가가 판단한다면, 또한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결정을 내려야 이라고 했다.


메르켈의 발언을 접한 칠름과 파트너 크리스틴은우리 덕분에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니 무척 기쁘다 소감을 밝혔다. <Ostsee-Zeitung>지의 인터뷰에 응한 크리스틴 칠름은 바르트시의 시장에서 메르켈과 만났을 때 “지금 시대에서까지 중세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했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동성애가 전염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은 자라면 다들 길을 텐데, 동성커플이 아이를 기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 법개혁을 호소했다는 칠름은총리가 우리의 부탁을 기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했다. 


메르켈은 사안이매우 개인적인 이기 때문에 양심에 따른 결정을 지지한다며 자유투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민련과 자매당인 바이에른 기독교사회연합의 일부 보수주의자들과 투표를 저지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메르켈의 발언으로 SNS상에서도 논쟁이 가열되고 있으며, 트위터에서는 #Ehefüralle(만인을 위한 결혼)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독일은 사민당-녹색당 연정이 집권한 2001 당시 유럽에서는 거의 최초로 동성파트너를 합법화했었다. 그러나 2005년부터 집권한 메르켈의 기사련은 동성커플에게도 입양권을 포함한 혼인상의 권리를 전면 인정하면서도 동성결혼에 대해서는 보수파 연맹의 강한 반대로 인해 매번 반대해 왔었다.


그러는 동안 유럽에서는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영국 등이 동성결혼을 합법화시켰다.


메르켈은 9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동성결혼 사안이 정치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지만, 만약 법안이 가결될 경우 메르켈이 이끄는 보수파는 야당 사민당, 녹색당 친기업 성향의 진보주의자들의 강력한 찬성에 맞서 다년간 동성결혼에 반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차지하게 것이다. 현재 독일인의 2/3 동성결혼의 법제화를 찬성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미 시민결합을 맺고 있는 칠름과 파트너는 결혼이 합법화되면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도 청첩장을 보낼 이라고 밝혔다.




- Kate Connolly 

- 옮긴이: 이승훈




Germany to vote on same-sex marriage after Merkel drops opposition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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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쟁이 2017.07.06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각각 제 갈길을 가겠지요..
    그런데 정말 보여주는 모습이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나요..? 왜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싶은데로 두면(동성애결혼을 합법화 해주면) 아이들에겐 앞으로의 선택ㅇ 0%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미 우리는 영화관 광고에 인식하지 못하고 스쳐지나가는 콜라 광고에도 매출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동성애부부에게 자녀가 길러진 경우의 자녀의 동성애 비율이 알고 싶네요. 어쩔수 없는 생태적.뇌와 호르몬의 결과로 동성애를 하는 사람보다 쾌락적 성적인 선택으로 동성애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부정하고 있는건가요? 저의 자녀가 동성애자를 미워하거나 폭력적으로 대하길 바라지 않아요. 동시에 동성애가 성관계의 한 일부분으로 한번쯤 쾌락적으로라도 허용되는 문화속에서 살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mitr 2017.07.07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문 읽어보셨나요? 결혼 이야기입니다.
      한번 정도의 쾌락을 위해 결혼을 하나요?
      그 이상의 지속적인 정신적, 육체적 교감이 있고 그에 따른 권리와 책임을 평생 질 수 있는 관계기에 결혼을 하겠죠!

  2. 생각쟁이 2017.07.06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기사 포스팅을 보니.. 제 댓글은 이곳에서 허용될거 같지 않네요. "다른 생각은 공격 혹은 혐오의 대상이 된다." 아마 지금까지 동성애자 분들이 받아온 생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반대로 주실수도 있는 입장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동성간의 성관계가 지금보다 성폭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것입니다.. 숨겨졌던 폭력도 드러나는(신고할수 있는) 좋은 영향도 되겠지만 우린 사랑이었어. 라고 포장되는 경우도 있겠죠. 군대와 사회에서 성적 갑질이 동성 성관계로도 나아갈 확률도 높아지겠지요. 치료라는 말을 안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조정이라고 해두지요. 경계성에 있는 친구들에겐 어쩌시겠습니까..?
    양성애도 좋으니 하고 싶은거 다해라 라고 하시는게 이쪽 입장이신지 궁금하네요.. 동물과 결혼, 성관계도 인정해달라고 하는 입장이 있는거 아시지요~ 그분의 사랑은 저급하다고 함부로 얘기할수 있나요..?

    거스를수 없는 물결이 있습니다. 막을수 없다고 많은 이들이 바란다고 옳은것만도 아닙니다. 이와 같은말을 할 입장일때와 들을 입장일때가 있을 것입니다.

  3. mitr 2017.07.07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감사합니다.

    다른 기사 포스팅을 보니.. 제 댓글은 이곳에서 허용될거 같지 않네요:

    공개하지 않는 건 욕설, 인신공격, 트롤, 증오발언 등이지, 모든 반대의견을 필터링하는 건 아니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다른 생각은 공격 혹은 혐오의 대상이 된다." 아마 지금까지 동성애자 분들이 받아온 생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반대로 주실수도 있는 입장이 되고 있습니다:

    글쎄요. 실제로 어떤 사례가 있죠? 궁금하네요.



    아마 동성간의 성관계가 지금보다 성폭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것입니다. 숨겨졌던 폭력도 드러나는(신고할수 있는) 좋은 영향도 되겠지만 우린 사랑이었어. 라고 포장되는 경우도 있겠죠. 군대와 사회에서 성적 갑질이 동성 성관계로도 나아갈 확률도 높아지겠지요:

    성소수자 공동체에도 성폭력을 비롯한 폭력 이슈는 고정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생각쟁이 님은 성소수자가 비성소수자에게 성폭력을 가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시는 거죠? 동성애든, 이성애든 똑같은 금지법으로 동등하게 다스리는 것이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치료라는 말을 안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조정이라고 해두지요. 경계성에 있는 친구들에겐 어쩌시겠습니까..?

    동성애, 이성애 그 외에 다양한 성적지향 스펙트럼에 존재하는 분들이 치료받을 필요는 없죠.




    양성애도 좋으니 하고 싶은거 다해라 라고 하시는 게 이쪽 입장이신지 궁금하네요:

    실제로 성적지향에 기인한 차별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공동체가 양성애자 분들입니다. 생각쟁이 님이 연상하는 양성애는 어떤 건가요? 이성애자가 이 세상 모든 이성들에게 성적매력을 느끼고 또 그 느낌을 실행에 옮기지 않듯, 양성애자 분들도 얼마든지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성애자들처럼 자유분방한 삶을 살 수도 있는 거구요.


    동물과 결혼, 성관계도 인정해달라고 하는 입장이 있는거 아시지요~ 그분의 사랑은 저급하다고 함부로 얘기할수 있나요:

    동물이 권리와 책임이 동반되는 결혼, 성관계에 어떻게 합의하죠? 결혼평등을 주장하는 성소수자들은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의 합의에 의한 결합을 인정해 달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