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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호주 흑인 트랜스젠더들의 현실



“대부분의 경우 우린 그냥 인내의 대상일 뿐이죠.”




올해 마디그라에 참가한 티위제도의 시스터걸들. 사진: Ann-Marie Calilhanna.




호주 원주민 사회에서는 원주민 트랜스젠더들을 가리켜 시스터걸(sistergirl) 또는 브라더보이(brotherboy)라고 부른다. 제스 존스가 원주민 계통의 세 트랜스젠더와 만나 그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원주민 트랜스젠더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들은 올해 시드니 마디그라 축제에 처음 참가한 티위제도의 시스터걸들일 것이다. 하지만 시스터걸과 브라더보이들은 호주 전역의 도시에서도 찾아볼 있다.


50 시스터걸인 리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포트 스티븐스 출신의 워리미족 여성이다. 리사는 어릴 때부터 성별 정체성이 확실했다고 한다. 


“15~16 공식적으로 전환했는데, 전부터 여자옷을 입었어요.”


LGBTI 공동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고 있는 리사는 호주 시스터걸 & 브라더보이(Sistergirls & Brotherboys Australia)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리사의 고향인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노던 리버스에는 다른 원주민 트랜스젠더들도 있다. 리사는 시스터걸이 노던준주에만 있다는 오해라고 한다. 


리사는 이들이 겪는 가장 문제는 바로 차별이라며, 작년에 추행사건을 신고하러 경찰서에 일을 예로 들었다.


리사는 이미 30 전에 이름을 바꾸었지만 경찰 신고는 본명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본명을 쓰면 결국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리사는 위험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주가 걸렸고, 결국 리사는 올바른 신상정보로 서류를 작성할 있었다고 한다. 


문제는 경찰이 이런 부분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거예요. 정말 끔찍한 트랜스젠더 혐오죠.”


리사는 시스터걸들의 고립, 지역사회 동참 각종 서비스 이용 문제도 중대한데, 특히 지방일수록 문제는 심각하다고 한다. 


호르몬을 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여성전용 시설에서 거부당하곤 하죠.”


오지에 사는 경우에는 원주민 보건소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시설은 젠더 이슈를 다룰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요. 해결해야 부분이 많죠.”


그래서 원주민 보건소를 꺼리는 경우도 많아요. 신상이 공개될까봐 두려운 거죠. 친척이 보건소에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우팅이 두려워 아예 말을 꺼내는 겁니다.”


리사는 일반인들 중에는 시스터걸에 대해 들어본 사람도 많고 LGBTI들의 경우 자세하게 알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인식은 제고되고 있지만, 사회가 이들을 수용하기까지는 아직도 길이 멀다.


호주의 다른 트랜스젠더들처럼 우리도 받아들여지기까지는 길이 멀어요. 대부분의 경우 우린 그냥 인내의 대상일 뿐이죠.”


옛날에는 우리도 지역사회에서 받아들여졌고, 제 자리도 있었습니다. 식민지배와 종교가 들어오면서 잃어버린 정말 많아요.”


한편 시스터걸보다 알려진 브라더보이는 원주민 트랜스젠더 남성을 뜻한다. 


올해로 15살인 트래비스는 트위드 코스트 출신의 분자룽족 브라더보이다. 트래비스는 6개월전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았지만, 어릴 때부터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딸이 아니라 아들로 불러달라고 고집을 피우곤 했어요.”


아직 시술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이름을 바꾸고 남성으로서 정체성을 공식화하는 , 사회적인 전환은 이미 거친 상태라고 한다. 보호시설에서 자란 그는 이름을 바꾸는 데에만 여러 의사의 동의서가 필요했다며 호적상의 정보를 바꾸는 한층 어려웠다고 한다. 


트래비스의 가족 중에는 백인도 있고 원주민도 있다. 양쪽 가족 모두에게 커밍아웃했는데 반응은 상이했다고 한다. 


백인 가족들은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원주민 가족들은 별문제 없이 받아들여줬어요.”


커밍아웃할 가장 걱정됐던 원주민 가족들이 받아주면 어쩌나 하는 거였죠. 이런 받아줄만큼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커밍아웃하니 상황은 정반대였어요.”


트래비스는 원주민 사회가 젠더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같다고 한다. 그리고브라더보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LGBTI들도 자신을 문제 없이 받아들여줬다. , 일반 사회에서는 수용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백인들이 원주민 트랜스젠더를 접하는 보면, 받아들이는 같을 때가 많아요. 이해를 못하는 거죠.”


트래비스는 커밍아웃한 이후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지는 않았지만, 인종 때문에 추행을 당할까봐 걱정된다고 한다. 


지역사회에서 저는 백인계 원주민이라, 흑인들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요. 백인들한테는 너무 검고, 흑인들한테는 너무 거죠.”


태즈(19) 퀸스랜드주 칼카둔과 부카문 지역 출신으로, 지금은 투움바에 거주하고 있다. 


전부터 전환을 시작했다는 태즈는 성전환이 자신의 삶에서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한다. 


태즈는 젠더에는 문화적인 측면도 있기 때문에 트랜스젠더와 브라더보이는 서로 다르다고 한다. 


남자지만, 여전히 디제리두는 불면 돼요. 그건 절대 하면 되는 일이죠.”


아동안전서비스 센터에서 자란 태즈는 호적을 변경할 트래비스와 같은 고충을 겪었다고 한다. 항상 예전 이름과 여자 호칭으로 불렸고, 번은 성별 표기가 잘못된 여권을 들고 여행을 해야 하기도 했다. 태즈는 현재 자신이 겪었던 처우에 대해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저만 영향을 받는 아니거든요. 이건 차별입니다. 앞으로도 다른 누군가가 이런 일을 겪을 수도 있어요. 인권을 부정당한다는 정말 힘든 일이죠.”


태즈도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하는 방식에는 성별과 인종이 교차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우린 많은 차별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트랜스젠더일 뿐만 아니라 원주민이기도 하니까요.”


무리 계통이라 피부가 검어서 힘든 편이죠. 숨길 있는 아니니까요. 어릴 때부터 항상 비난 섞인 말을 듣곤 했어요.”


하지만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저도 강해지는 같아요. 어릴 의기소침해지곤 했는데 지금은 아니죠.”


기분 나빠할 전혀 없어요. 우리가 수만년 동안 이어진 문화의 일부분이라는 정말 대단한 일인 같아요.”




- JESS JONES 

- 옮긴이: 이승훈




THE REALITY OF BEING BLACK AND TRANS IN AUSTRALIA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Star 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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