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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독일 하원,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




독일 하원, 동성커플에게도 입양권 포함한 모든 권리 인정하기로




동성결혼 합법화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회 청사 앞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사진: Hannibal Hanschke/Reuters



독일 의회가 다수 서방 민주국가들에 이어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함으로써 동성커플에게도 입양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인정하기로 했다. 


노르베르트 라메르트 하원의장은 찬성표가 393, 반대표가 226, 기권이 4표였다고 밝혔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결혼은 남녀간의 단혼이라는 믿음 때문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총리는 이러한 결정이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이번 투표 결과가 사회에 더 큰 안정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지난 월요일 메르켈 총리가 수많은 보수파 정치인들의 분개를 사며 입장을 철회하자 메르켈의 좌파 경쟁당인 사민당은 재빨리 법안을 추진했다. 


하원은 금요일 하기휴회가 시작되기 불과 시간 전에 법안을 승인했다독일에서는 2001 시민결합이 합법화되었으며, 이번 투표에 앞서 독일의 동성애자 단체들은 결혼평등 추진에 환호했다. 


파트너 티모 슈트로벨(51) 함께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인 기술자 크리스토프 테튀는진정한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가슴이 따스해진다 소감을 밝혔다. 


파티를 열고 결혼식을 올릴 겁니다. 새로 쟁취한 권리로 우리의 사랑을 지킬 겁니다.”


슈트로벨도너무 기쁘다, 이젠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우리가 서로에게 헌신적이라는 , 앞으로도 함께 삶을 공유할 거라는 보여줄 있게 되었다고 했다.


법은 올해말에는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성결혼 합법화 투표가 진행중인 독일 하원. 사진: Fabrizio Bensch/Reuters



수십년 전부터 LGBT 인권을 추진해온 레나테 퀴나스트 녹색당 원내총무는전국 등기소는 직원을 늘려야 이라며 위트 있는 반응을 보였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메르켈 총리가 여성잡지 <Brigitte> 행사에서 응한 무대 인터뷰 계기로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청중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언제쯤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부를 있게 될 총리에게 물었다.


오래전부터 동성결혼과 입양권에 반대해 메르켈 총리는아이들의 복지 언급하며, 최근 수양자녀 여덟 명을 돌보고 있는 레즈비언 커플을 만나면서 생각을 고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9 24 총선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메르켈의 뜻밖의 발언은 야당의 강력한 선거공약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 


메르켈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질의응답코너에서 자신의 선거구 메클렌부르그-포르포메른에서 군둘라 칠름과 파트너를 만나면서 수년간 갈등해 왔던 자녀양육 문제에 대해 생각을 고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메르켈은 이란 방송에서 선거구를 방문했을 일생일대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 레즈비언 유권자와 만난 자리에서 동성결혼에 대해 자신이 가장 갈등하는 부분은 바로 자녀의 복지라고 털어놓았었다고 밝혔다.


이에 파트너와 함께 다년간 문제가정의 아동을 돌보고 있는 칠름은저희 집에 와보세요. 동성파트너와 함께 수양자녀 여덟 명을 데리고 있거든요. 다들 오래전부터 데리고 있던 아이들인데, 문제 없이 크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메르켈은 아직 칠름의 초대에 응하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방문해 보고 싶다고 했다.


메르켈의 정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사민당(SPD) 외에 녹색당 극좌파인 좌파당, 친기업 성향의 자민당은 모두 연정의 조건으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내세웠었다.


지난 화요일 SNS에서 기대감이 고조되자 마르틴 슐츠 사민당 총리후보가 메르켈 총리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들여 연정협약을 깨고 즉각적인 투표 실시를 요구하자, 기민련은 사민당의 입장이 오랜 “신뢰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규탄했다. 


메르켈 총리도 이는 정치적 매복행위라며 이렇게 중대한 사안의 투표를 서두르는 것은슬픈 일이자 전혀 불필요한 조치라고 했다. 하지만 총리가 입장을 바꿈으로써 우익대중주의 정당인독일을 위한 대안외의 모든 정당이 동성결혼을 지지하게 되었다. 


보수성향의 일간지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앙겔라 메르켈이 이번에도 총선후 연정 논의에 대한 장애물을 피해갔다는 평을 받게 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FAZ>는 “이로써 기민련도 이젠 보수당이라고 자칭할 권리를 잃게 되었으며, 시대에 영합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보수적인 가치관도 내던질 의향이 있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


독일 레즈비언 게이 연맹의 마르쿠스 울리히는 메르켈 총리가 오래전부터동성결혼에 감정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진정한 토론이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했다.


시간을 들여 동성커플과 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들인 잘한 일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런 중요하지 않습니다.”




- Kate Connolly

- 옮긴이: 이승훈




German parliament votes to legalise same-sex marriage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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