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rss 아이콘 이미지

2017-07-02




동성애혐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국수주의와 함께




중국에서 미국의 정치계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모든 다름을 뿌리뽑으려는 현상이 대두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초남성주의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 사진: Itar-Tass/Reuters




프라이드 시즌이 세계 각국의 수도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인터넷 방송 컨텐츠 심사 통칙 마지막 손질에 나서고 있다. 예전부터 TV에서는 동성애가 규제를 받아왔지만, 온라인 컨텐츠에 대한 태도는 비교적 진보적이었다. 하지만 인터넷 드라마 '상은()' 결국 검열을 받게 되었다십대 게이 러브스토리를 다룬 상은은 트윈픽스 규모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같이 읽기:

  작년 프라이드에서 프로포즈했던 경찰관이다. 

   내가 접한 증오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애들럼



잠시나마 규제가 느슨했던 현대화가 아니라 간과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에 새로 제정된 심사통칙에는 “비정상적인 성생활 방식에서가족, 연애, 금전에 대한 비정상적인 관점 언급되어 있다. 사치, 혁명영웅의 조롱, 국가분열의 언급 중국적 가치관 일탈, 모든 것이 인터넷상에서 금지된다. 어조는 고지식하고 당당하다 못해 21세기의 칙령이라기보다는 60년대 권위주의의 단면을 접하고 있다는 착각마저 정도다. 그런데 이런 일이 단순히 중국의 기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동성애혐오는 정치인들이 악감정과 소외만 남기고 모습을 감추기엔 절묘한 토끼굴이며, 토끼굴에 대한 유혹은 동성애혐오를 특정인물이나 상황의 변덕으로 설명된다. 블라디미르 푸틴은 초남성우월적인 정서 가지고 있다. 가슴을 드러내 놓고 소나무숲을 산책하며, 엽총을 들고 다니는가 하면, 상어와 헤엄치는 좋아하는 푸틴은 정말 별난 인물이긴 하다. 그런 그의 과도하리만치 신경질적인 동성애혐오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히스테릭한 사나이 기질과 어울리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석이 있다.


한편, 미국의 부통령은 미국 특유의 종교의 자유라는 아주 구체적인 발언과 제정법으로 동성애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삶에 강요되는 전환치료, 군형법 동성애금지, 성경적 선포 등이 그것이다. 공화당원들이 원래부터 계간 근절에 열성적이었고,  정치의제의 핵심에 증오가 있었다는 사실은 마이크 펜스의 비범함과 열성의 스케일, 구약성서에나 나올 법한 분노에 파묻힐 정도다.


정치계 기독교인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그들이 오로지 섹스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게이섹스, 불륜섹스, 원치않는 임신을 야기시키는 섹스 등등. 성경에 나오는 다른 것들을 티끌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수확물, 시장, 고리대금업, 정의, 수산물 등등), 그들과 공존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진 않을 것이다. 


한편 영국 의회에서는 자만심에 빠진 민주통합당의 편견을 혐오하면서도, 그들에게 들어갈 수십억 파운드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훨씬 크다. 보수파의 무능함으로 드러난 시대착오적인 헌법정신을 보면 그들이 지금 행사하는 권력은 심각할 정도로 정당함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있다. 그들에 의해 위협받는 다원주의와 인권, 타인의 성생활에 참견하려는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 등등, 모든 친숙함(웨스트민스터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아니다), 과거사 들추기(고든 브라운 수상도 2010년에 이들과 협상을 논의했었다), 복잡함(아일랜드 정계가 이렇게까지 양극화된 데에는 수많은 이유가 있다) 그리고 농담(처음 연정 이야기가 나왔을 , 누가 선언문을 읽고는 격주 쓰레기 수거제만 빼면 성경하고 다를 바가 없다고 했다. 나는 말만으로도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정 정당을 격하게 반대하면서 그와 동시에 코믹하다고 느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으로 중화시킬 있다. 


동성애혐오도 일부 기이한 인물의 대두로만 설명하기엔 너무 많은 대륙에서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엔 그렇듯 인종차별과 성차별, 난민 박해와 국수주의가 따라다닌다. 모든 국가가 영광스러웠고 특출났던 착각 속의 과거를 회상하며 위에다 미래를 건설하려는 아둔한 국수주의 말이다. 수상으로서 반대파를비영국인으로 간주하는 테레사 메이, 그리고 자신에 대한 도전을 비애국자로 간주하는 안드레아 리드섬 LGBT 인권을 침식시키려는 여당에 속해 있다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수개월에 걸쳐 과도한 국수주의적 정치발언이 이어진 끝에 이번 의회가 구성된 또한 우연이 아니다. 타인의 성행위에 반대하는 것과 우리 나라가 남의 나라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이 붙어다니는 데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없지만 그래도 둘은 함께 한다. 이들의 정치는 복잡한 문제에 간단한 대답을 제시한다: 나라가 흔들리면 나라 사람들도 나쁜 사람이 되고, 국기에 열성만 보이면 나라도 예전처럼 부강해진다. 또한 다름은 분열이므로 결코 인내해서는 안된다. 권위주의자들은 우리와 함께 왔지만, 안정적이고 여유로울 때는 이들을 무시할 있다. 하지만 시련이 닥치면 이들이 가지는 확고함이 호소력을 가지게 된다.


이달말 영국은 성추행 금지법이 여왕의 승인을 받고 남성간의 동성애가 비범죄화된지 50주년을 맞는다. 반세기가 지났지만, 역사의 궤도는 정의를 향하긴 커녕 일련의 순환 과정만 거치고 있다. 계몽과 진보가 충돌, 전쟁과 재난을 거쳐 다시 미신과 권위주의로 되돌아가는 순환과정 말이다. 한번 이룬 진보는 되돌릴 없다는 자신감으로 이러한 징후를 간과하고 우려의 목소리로부터 귀를 막는 중대한 과오다.  영국에서만 이런 천한 정치가 대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근시안적이며, 세계각지의 권위주의적 정치에서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충격을 받게 것이다. 


동성애혐오는 다름을 뿌리뽑기 위한 욕망 외의 아무것도 아니며, 결국 국수주의와 제재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10 파운드 따위보다도 훨씬 심각하며 무한대의 댓가를 치뤄야 하는 것이 바로 동성애혐오인 것이다. 동성애혐오는 결코 어쩌다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계획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 Zoe Williams

- 옮긴이: 이승훈




Homophobia is back – it’s no accident that nationalism is too

Click here for the original article on the Guardian. 


댓글을 달아 주세요